훈훈한 장터이야기3

[장터미담]

저도 한줄 씁니다.

일면식도 없는 십수만 회원의 82쿡이지만

그속에서 울고 웃고 했던

지난 5년을 돌아보자니 최근의

사건(?)들에 마음이 아파서 눈물까지 나려합니다.

그건 그렇고

저도 장터에서

아이옷을 선물 받은적 있습니다.

늦은 시각에

남아 한복을 그냥 주겠다는 글이 올라와서 얼른 댓글달아

저를 주세요 했더니

한복뿐아니라 쟈켓과 남방까지

여러벌 깨끗한옷을 보내 주셨어요.

참 요긴하게 잘 입혔고 따스했습니다.

저도 울아이가 입던것을 그냥 드림하려 해도

조카에게 물려입혀야 해서 맘처럼은 못하지요.마는.

닉넴이 '아들둘맘' 이셨던듯..제기억이 맞다면. 작년이었죠?

굳이 공짜로 얻어서 기분이 좋았다 이런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 역시 여기는 이런 곳이야.'라고하는,

때로 턱없이 신뢰하게되는,

그런 막무가내의

정서가 충족되는 기쁨.만족감 ..그런것 같습니다.

[그니까요]

저도 드림 받은 적도 있고 드림 한 적도 있고 저렴하게 구입한 물건, 아이들 책들 등등 ...
회원간의 중고 장터로는 장터 너무 좋아요. 문제는 전문판매인들이죠.

[안젤라]

더불어 좋은 일만 있음 좋겠네요^^*

[저도]

드림 몇 번 했었는데.. 그러면 어떤 분들은 미안하다고 꼭 본인이 갖고 계신 물건을 저한테 주시더라구요.

각박한 세상에 가슴이 무척 따뜻해지는 일이어서 저는 장터가 좋아요~
전문 판매인에게서 물건을 산 적이 없어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