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유치원생활중
작성일 : 2009-10-16 14:56:05
780984
(평상시 온순하고 평범한 6세 남아입니다.)
선생님과 몇번의 통화후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나 하는 고민에 잔뜩 주늑이 들었네여.
전 직장맘이고 아이는 친정엄마가 봐주시네여...
요며칠 선생님과 통화하면서 저희 아이가 유치원에서 잘하고 지내는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질문을 하면 다른 대답을해서 가끔 당혹스럽지만...잘하고 있어여....'
이러시더라구여.....그때는 그냥...아이다 보니 그러겠다 했어여.
좀전에 아이가 아파서 오늘 유치원을 쉬었더니
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는데..대뜸
'어머니...%%이 책은 많이 읽나여? 하루에 얼마큼 읽나요?'
하시길래
'하루에 못해도 3-4권읽고 제가 퇴근했을때 아이가 안자면 수시로 읽어주는데여...왜 그러세여..선생님~'
했더니
아이가 발표를 하면 앞뒤가 맞지않게 발표를 한다고 책을 많이 안읽어서 그런것같다고
꾸준히 책을 많이 읽혀줘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여...
그 말한마디에 기운이 쏙~빠지네여....
선생님께서 생각코 말씀해주신거지만.
저번에도 이번에도 같은 뉘앙스로 말씀을 하시니
지금과 다르게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하나 고민만 잔뜩입니다.
어떤식으로 아이를 길러야 할까여?
직장다니다보니 전업맘보다 신경 덜쓰는것은 인정하지만
저도 나름 시간내여 신경쓴다고 하는데 아주 미흡하나봐여.
저희 아이처럼 발표하는게 서툴은 아이들은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할까여?
혹시나 아이가 발표하는걸로 힘들어하고 주늑들어할까봐 그것도 걱정이네여.
조금만 더 돌려서 얘기해주시지.....
괜시리 선생님께도 서운해지네여......흑.,
IP : 211.37.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9.10.16 4:31 PM
(147.46.xxx.47)
아이 찾아올때 선생님께 이런저런 말씀 많이 들어요
책 문제는 아니고 아이가 한반 아이들과는 잘 지내는 편인데
다름아닌 동생반에서 좀 악동으로 통한다는..
항상 죄송한 마음이 들죠~선생님께
유치원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항상 궁금한게 엄마 마음이라 여기셔서
일부러 알려주시려 전화하신걸 거에요
매번 좋은얘기가 아니라서 맘 상하고 선생님께 섭섭한 맘이 들수도 있겠지만
지나치게 자책하실 필요는 없으세요 아이도 그렇구요^^
유치원은 이제 졸업을 앞두어서 3년을 그리 지내보니
그래도 선생님을 좋은일로 뵙는일이 더 많더라구요 너무 맘 상하지마세요~
2. 음
'09.10.16 6:48 PM
(218.238.xxx.146)
괜시리 속상하셨을마음 이해가 되네요.
요즘 돈내고 보내는 곳은, 설령 아이 단점이 있다하더라도 선생님이 아이에 대해 그냥 좋은 말만하고 단점은 얘기 잘안하거든요, 그 선생님 덕분에 그래도 우리아이 부족한 부분을 알게되었다 생각하시고 서운한 마음 달래세요..
직장맘이라고 하시니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부족해서 더 힘드실것같은데, 아이와 책 읽고 난후 그 책에 대해 자연스레 대화를 이끌어보시면서 아이가 질문은 잘 파악하고 있는지, 말을 조리있게 하는지, 대화의 상호작용이 잘 되는지 살펴보시면서, 아이가 대답할때 하고자하는 말이 정리가 안되는것 처럼 머뭇거리면 엄마가 옆에서 정리해서 아이가 따라 말할 수 있게 하는 식으로 서서히 한번 해보세요.(예를 들어 만약 너가 이랬다면 어떻게 할것같아? 혹은 **의 마음은 어떘을까? 식의 질문유도.)
요즘은 문화센터에서도 동화구연을 통한 발표력향상 이란 수업도 있더라구요, 혹 주위 문화센터에 이런 발표관련 수업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시는것도 괜찮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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