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부싸움끝에 남편이 욕을 하는데....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민 조회수 : 1,612
작성일 : 2009-10-16 09:32:54
제목대로 어제밤에 시댁일로 남편과 말다툼중에 저에게 몇마디 욕을 하네요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보통 말다툼후 하루면 풀어지는데 이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물론 남편은 아침에 사과했지만...그냥 기분이 무지 안좋습니다
평소 부부일로는 한번도 다퉈본적이 없구요 시댁일로 몇번 다툰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욕을 한적은 처음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댓글 미리 감사드려요
IP : 121.151.xxx.1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16 9:44 AM (220.70.xxx.204)

    남편분에게 이런 기분에 대해서 말씀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당신이 사과했고 기분이 풀려야하는데 욕한 거에 대해서 상처받았다고 하세요^^
    만약에 내가 당신에게 반대로 그리 욕했다면 어땠을것 같내고 싸우시지 마시고... 조근조근
    말씀하시면 잘 전달될 것 같습니다.

  • 2. .....
    '09.10.16 9:45 AM (125.128.xxx.133)

    저도 예전 싸울때 너무 욕이 하고 싶은거예요 . 그래야 분이 풀리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했어요. 얼마나 속이 시원하던지
    물론 그때 우리 신랑 무지 놀란얼굴.
    그냥 넘어 가대요

    며칠후 신랑한테 욕이나 하고 쯧쯧..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하더라고요
    다시는 욕 안해요.

    근데요 정말 무지 무지 시원해져요 속이 뻥

  • 3. 한번이 두번되고..
    '09.10.16 9:52 AM (125.128.xxx.250)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저도 부부문제보다 시댁일로 다투다가 욕도 더 심해지고,폭력도 가끔 나오더군요.
    전 참다참다,아이 초 1때 이혼했어요.
    제가 고쳐볼려고 노력많이 했는데,타고난 근성과 집안 내력은 고치기 어려워요.

    초장에 분명히 하셔서 두번 다시 욕하지말라고 못을 박으세요.
    우리나라 남자들 정말 욕들 너무 잘해요...

  • 4. 저라면
    '09.10.16 9:55 AM (222.113.xxx.26)

    약하게 그냥 넘길게 아니라 ,단단히 사과를 받을꺼 같아요...
    다시는 그러지않도록,,

  • 5. .
    '09.10.16 10:12 AM (125.128.xxx.239)

    욕.. 그거 고치지 못하더라구요
    저는 욕 듣는 순간.. 머리에 스치는 생각이
    자랐을때 시아버지가 시어머니께 그러지 않으셨나 그 생각이 들더라구요
    역시 예상 적중..
    그래서 신랑한테 가슴 후비는 말 좀 했죠
    시아버지가 시어머니한테 그렇게 욕할때 시어머니 어떠셨겠냐고..
    내가 직장나갔는데 내 상사가 나한테.. 쌍@ (신랑이 한 욕) 이라고 욕하면
    신랑 기분이 어떨거 같냐고..
    내가 어디 나가서 아무리 뭘 잘못했다고 해도 그런 쌍욕 들을거 같냐고
    앞으론 나한테 욕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런데 화나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그걸로 화를 푸는건지..
    그래서 저 정말 욕듣는것도 황당해 하던 사람이었지만 미친척하고 같이 되받아쳤어요
    그걸로 저의 스트레스를 풀었다기보다
    내가 욕을 못하니까 신랑이 저한테 더 욕을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야 이 개@@ ㅜㅜ 어디서 욕 지거리야.. 큰소리로 이러면서 대응했더니
    놀란 눈치더라구요. 근데 정말 이게 최선이었던거 같아요.ㅜㅜ
    부끄럽네요..ㅜㅜ

  • 6. 같이
    '09.10.16 10:16 AM (61.76.xxx.9)

    욕 해 버리세요.
    속으로 새기면 병 됩니다.
    그런것 연구 하는 사람들이 그러데요.
    욕하면 스트레스 반은 풀린다고,
    그런데 결코 좋은 본보기는 아니긴 해요.^^

  • 7. ...
    '09.10.16 10:22 AM (222.117.xxx.12)

    저의 경험상..
    처음 한번은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얘기했습니다.
    '내가 잘못한 거에 대한 비판은 얼마든지 수용하겠다. 하지만 그걸 욕으로 표현한다면 쌍방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되고 상처만 남긴다.'는 요지로.
    그때는 정말 반성을 하는건지, 반성하는 척을 하는 건지 하더군요.

    두번째 부부싸움시에 또 욕을 하길래..냅다 돌려줬습니다.
    양과 질 모두 두배로.
    기가 찬 얼굴을 하더니 그 상태로 냉전 모드로 돌입했어요.
    나중에 그러더라구요.
    자기 태어나서 여자한테 쌍욕 들어본 거 처음이었다고. 욕먹은 기분 알겠다구요.

    그 뒤로 몇 년이 지난 상태이고, 간간이 싸움은 하지만, 욕은 안하네요...
    아직은.

  • 8.
    '09.10.16 10:23 AM (59.86.xxx.76)

    한 욕을 해보세요.
    자기도 욕먹어봐야 그 모멸감을 알죠.
    부인이 욕먹었을때 이런기분이었구나 느껴봐야 깨달아요.
    그냥 다음에 욕하거든...더 한욕..업그래이드된 욕하세요.

  • 9. 잠시
    '09.10.16 11:22 AM (61.73.xxx.127)

    술먹거나 싸우면 욕나오는 남편이었는데요 말의 어미가 욕이었어요
    어느날 제게 욕을 하더군요 감정이 격할때라 바로 똑같이 하면
    일이 커질것같아 기분좋게 술마시고 들어온날 술은 많이 취했지만
    남자들 어느정도 정신습니다
    그때 저도" ㅆ ㅂ ㄴ 아" 라고 가볍게 불러주니 헉하더군요
    그담부터 욕안하던데요 눈에 힘주시지 마시고 웃으면서
    욕해보세요 그래도 효과는 있더군요
    아이커가면 조심해야하는데 얼른고쳐서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048 닉넴 자주 바꾸는 사람은 뭘까요? 19 진짜 궁금해.. 2009/10/16 975
494047 학교 우유 끊는게 이렇게도 힘든가요? 9 우유 2009/10/16 915
494046 '225억원 횡령' 은행직원 사망에 가족들 상대 손배소 5 세우실 2009/10/16 949
494045 방법이 없을까요? 세입자 2009/10/16 159
494044 친구들과 찜질방을 간다네요. 15 초5 2009/10/16 991
494043 서초나 강남에 3억 정도 아파트 있을까요? 7 부동산 2009/10/16 1,701
494042 미레나. 루프 가격이 얼마인가요 11 후유증은 없.. 2009/10/16 6,985
494041 "아이리스" 라는 드라마 참 아이러니하네요. 20 후딱 2009/10/16 4,119
494040 살~짝 시큼해진 밤.... 설탕이나 꿀에 졸이면 먹을 만 할까요? 3 밤.. 2009/10/16 251
494039 <급> 일산 중산고 영어 기간제/시간강사 구합니다. 영어선생님 2009/10/16 391
494038 150만원으로 4인가족 살아가기...조언 좀 해주세요.^^ 12 생활비 2009/10/16 1,857
494037 전생에 나라를 구한 사람입니다.. 10 저는요..... 2009/10/16 1,758
494036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1Q84 읽어보셨어요? 25 선율 2009/10/16 2,094
494035 혹시 코스트코에 발렌타인 17년산 판매 하나요? 3 코스트코 2009/10/16 751
494034 국민여동생하고싶다는 유이가 바로 이 아가씨 입니까? 28 @@ 2009/10/16 4,619
494033 李대통령 "1~2년내 일자리 개선,정치구호일뿐" 3 세우실 2009/10/16 190
494032 이런 쥬스병 어디가면 구입할 수 있을까요? 12 쥬스병 2009/10/16 1,271
494031 이삿날 입주청소는 언제하나요? 5 궁금 2009/10/16 2,166
494030 질문있어요 1 ........ 2009/10/16 137
494029 친정엄마와 지내며 산후도우미 써보신분 계신가요? 5 산모 2009/10/16 1,355
494028 물고추가 조금있는데 어떻게 활용을 할까요? 1 빨간 2009/10/16 135
494027 매실걸렀네요 1 매실 2009/10/16 317
494026 제가 마음병이 있나봐요. 자게 글 다 읽고 뭐 말하고 싶은데 할 말이 없네요 19 말 좀 걸어.. 2009/10/16 1,309
494025 여럿이 밥먹은거 본인의 엄마가 계산하는거에 예민한가요? ^^;; 18 초등생들 2009/10/16 1,609
494024 손가락 칼에 베었는데 어디로?(송파, 강동) 3 상처 2009/10/16 498
494023 췌장암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2 암검사 2009/10/16 1,568
494022 (펌) 쌀걷기!! 에 분노하는 엄마들! 헐~~ 아주 별걸 다하는군요,,, 9 쌀쌀,, 2009/10/16 1,164
494021 여기 윤중 중학교 학부모 계신가요? 11 여의도 2009/10/16 1,141
494020 부부싸움끝에 남편이 욕을 하는데....어떻게 해야 하나요? 9 고민 2009/10/16 1,612
494019 경제저격수 EBS 2009/10/16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