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의 증상이 역류성식도염일까요?

가을 조회수 : 597
작성일 : 2009-10-16 09:21:19
초5아들녀석인데 요즘 얘때문에 제가 바짝바짝 마를지경입니다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조금만 아프면 제게 얘기합니다.

약간 통통한체격인데 한달전부터 가끔씩 목부분이(명치) 답답하고 속도 메슥거린다고 주로 저녁에 제게
얘기하더군요  일주일에 한두번정도로 얘기하기에 병원가보자고 했더니 그다음날은 또 괜찮아졌다고 안갈려고
해서 지금껏 병원을 가지않았답니다,

아이가 요즘 밀가루음식도 자주 먹었구요 특히 밥을 먹고난후 소화될 시간이 되기도 전에 또 다른 간식을
먹기를 자주 했습니다,  또래의 아이들이 그렇듯 한창 많이 먹습니다,

어제는 학교에서 수업중 콧속에 있던 코딱지가 코안으로 넘어갔는데 목구멍으로 빠지지않고 코와 목의 연결되는통로쯤에 걸린것 같다며 코로숨을 쉴때마다 불편하다 하더군요

드디어 밤엔 (저녁에 빵도 먹었슴) 9시쯤되어서 갑자기 아이가 명치부분이 답답하고 숨이 찬것 같다며 숨을
몰아쉽니다,   그리고 하교후 제게 심장병에 대해 묻더군요 학교에서부터 숨이 좀 찼다구요
심장병이 걸리면 숨이 차냐구요. (아이는 심장병이 없습니다,달리기도 잘 하구요)

어쩄던 점점 숨쉬기가 곤란하다며 숨을 헐떡이더니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병원을 가자고 웁니다,
저도 겁이나 남편에게 병원가자고 했더니 남편은 꼼짝도 안하며 아이에게 괜찮으니 걱정말라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아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아이는 울면서 머리도 약간 아프고 약간 어지럽고 속도 메슥거린다했습니다,
(숨차다고 울때 잠깐동안요) 한참후 응급실이라도 갈까 아이에게 물으니 이번엔 좀 있어보자고 합니다,

아이는 코에도 딱지가 걸린것같아 숨쉬기가 좀 불편하다하더군요,   잠시후 안정이 되어서 tv틀어주었더니
킥킥거리고 웃으며 늦게까지 봤습니다,   그리고는 밤새 잘 잤습니다,

제가 2년전 식도염이 걸린적 있었는데 제 경우엔 등도 좀 아프고 숨도 차고 명치부터 목부분이 꼭 뭐가 걸린것처럼 답답하더군요.   식도염 처음이라 심장질환인줄 알고 또 폐질환인줄알고 거금을 들여서 두가지 모두 검사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식도염이라는 것이었네요
식도염 약 일주일정도 먹고 깨끗이 나았답니다,  나중에  몇번 재발도 되었었지만요.

아이증세로 봐서는 식도염을 앓던당시 제 증세와 비슷한데 아이가 겁이 많고 좀 소심합니다,
요즘들어 여기저기 아프다고(아주 작은 상처도)자주 제게 얘기하구요,
조금이라도 어디가 아프면 바로  얘기합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말입니다,

아이가 겁이많긴하지만 요즘은 좀 심하네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인가요?
저희애는 뛰어노는거 몸으로 운동하는거 너무좋아하는데 얼마전까지 하던 농구며 (일주일에 한번)
여름방학동안 매일하던 수영도 모두 끝내고 (신종플루때문에) 지금은 친구들이랑 놀 시간도 없구요
수학학원 숙제며 영어학원 숙제며 학교숙제까지 .....
공부를 열심히 하는 녀석은 아니지만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되는지 제가 숙제는 다했니 라고
물었더니 숙제얘기는 하지말라 하네요.   스트레스 쌓인다구요.   그다지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맘속에서 스트레스가 되나봐요.

오늘은 꼭 병원을 가봐야겠어요.
초등1학년 여동생은 둘쨰라서 그런지 다부지고 스스로 알아서 하는편인데 첫째이고 아들녀석이라 그런지
덩치는 큰데 아직도 어린애같기만하고 요즘은 큰애 챙기느라 둘째는 관심밖이네요.

제가 좀 예민한 편이긴 한데 저를 닮은거 같아 미안하기도 하구요.


IP : 121.151.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쨰
    '09.10.16 9:28 AM (221.143.xxx.82)

    애가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몸이 말해주는것 같은데요....--;;
    학원숙제가 말만 들어도....싫을 정도라면....끊어주셔도 되지않나요...? 라고 하면 속상하시겠지요..?

    그치만 아이가 몸이 반응할 정도로 아프다면.....정말 심각한 수준인것 같아요...

    저두 예민하고...지금 애 증상 다 격었던일인데...지금도 치료중이고....더하는증세도 많고요...^^;;
    원인이되는거 제거하면 (학원 공부 중지한다던가..... 그리고 운동하던거 계속 하게 해주세요 )
    몸이 건강해지구요...... 그럼 원하시는 공부도 집중하고 잘해요...

    애가 예민하다고 걱정만 하지마시고....... 도와주세요..... 아이를

  • 2. 식도염..
    '09.10.16 9:33 AM (122.36.xxx.15)

    나으셨다니 그 병원좀 알려 주세요.
    아주 안나아요. 많이 괴로워요.

  • 3. 가을
    '09.10.16 9:47 AM (121.151.xxx.253)

    아이가 이러는게 확실히 공부스트레스때문인지는 모르겠어요. 학교숙제는 매일 있는건 아니고
    영어 수학은 일주일에 두번하는데 다음시간까지 주어진 숙제를 하는거구요, 아이친구들은
    더한 아이들도 많더군요. 수학은 집앞에 다니는데 힘들다소리안하고 잘 다니구요
    영어는 주위에 마땅한 학원이 없고 멀리보내기싫어 과외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영어숙제는 좀
    많다고 투덜거릴때 많구요. 얼마전까진 친구랑 둘이해서 괜찮았는데 혼자 수업하고부터 많이
    지겨워하고 힘들어하네요.

    식도염..님 죄송하지만 여긴 지방이네요(광역시) 그리고 식도염이라는게 어떤 병원은 잘 모르더군요. 저도 다른병원갔다가 위염증세 일종으로 약 주길래 먹었는데 전혀효과없었구요
    그래서 제가 다녔던 개인병원 갔었는데 (친구도 식도염이라 친구소개로) 식도염증세라 하시며
    약 주셨는데 잘 나았어요.
    그런데 식도염은 식습관 관리안하니 또 재발되더군요
    저는 두세번 재발되었었는데 지금은 특별히 신경쓰지않아도 그다지 많이 먹지않으니 괜찮답니다.

  • 4. 일단
    '09.10.16 9:57 AM (60.38.xxx.134)

    병원을 데리고 가심이,,
    그래야,
    어떤상태로든 아이도 어른도 납득을하고 다음 단계로 나가지지 않을까요?
    진짜 병 이라면 치료를 하고,
    그게 아니라면,
    님이 마음 쓰이는 스트레스문제를 적극적으로 아이와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질수있지 않을까싶은데...
    저는,
    둘째아이가 예민하달까, 헝감이 심하달까,,암튼 그래서
    필요없이 병원에 자주갔습니다.
    배 아프다해서 병원갔더니 대기실에서 화장실갔다와서 다 낳았다그러고,,,ㅠㅠ
    그래도,
    엄마가 지 말을 들어주고 병원에 가는 행동을 하는게 만족스러운것같더라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059 김영수 소령 화이팅! 3 서글퍼 2009/10/16 388
494058 6세아이가 펑펑 우네요... 10 ... 2009/10/16 890
494057 오쿠 3 오쿠 2009/10/16 567
494056 영어 고수님!! 4 나두 몰라서.. 2009/10/16 322
494055 울 아들 친구가 넘 불쌍해요..학원 뺑뺑이... 8 옆집 2009/10/16 1,210
494054 겨울코트좀 봐주세요. 1 살까요? 2009/10/16 552
494053 40대분들,,모임이 몇개나 되세요? 13 인간관계 2009/10/16 1,923
494052 저렴한 세탁소 2 어디에 2009/10/16 366
494051 내 남편도 이럴줄이야... 저 어떻게 남편한테 말할까요? 지금 다들 주무실텐데... 전 급.. 6 어찌할까요 2009/10/16 2,189
494050 초등5학년 영어문법교재 좀 추천 부탁드려요^^ 2 엄마표 2009/10/16 1,352
494049 옷 정리할때 나프탈렌 대신 뭘 넣어야 하나요? 4 살림초보 2009/10/16 738
494048 (너무 급해요) 연아의 햅틱폰 통화중 녹음한것 컴퓨터로 다운 받을 수있나요??????? 1 알려주세요 2009/10/16 2,305
494047 노니쥬스 드시거나 효과 보신 분.. 4 고혈압 2009/10/16 849
494046 아이를 잃은 39세 주부의 삶의 마지막 일기(펌) 31 슬픔 2009/10/16 5,849
494045 10월 16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조선찌라시 만평 2 세우실 2009/10/16 158
494044 아이리스[이병헌,김태희] 진짜 스케일 크고 재미 있네요. 이연철 2009/10/16 432
494043 폴 크루그먼의 한국경제 진단 2 세우실 2009/10/16 421
494042 [조언부탁이요]개업선물 뭘해야좋을까요? 2 10만원정도.. 2009/10/16 177
494041 미국>화장실청소 어떤화학품쓰셔요? 3 2009/10/16 462
494040 안산 상록을 재보궐 선거 10번 임종인 후보 지지합니다!!! 3 택시드라이버.. 2009/10/16 373
494039 TV없는 아줌마 말많은 인간극장 다운받아 본 소감은? 7 ... 2009/10/16 1,768
494038 ebs 경제 저격수의 고백 보셨나요...잠이 확 깼어요 6 은우 2009/10/16 1,607
494037 대인기피증 생겼어요 7 살때문에 2009/10/16 983
494036 미역국 데우다가 솥을 태웠어요.... 4 집 태워버릴.. 2009/10/16 329
494035 필리핀 홈스테이&어학원운영하신다던 회원분? 필리핀 2009/10/16 310
494034 질문드려요..통화중 녹음? 2 민정 2009/10/16 469
494033 영작 좀 도와주세요 5 급 ㅠㅠ 2009/10/16 211
494032 이젠 하다하다 별짓거리를 다하네.. 66 기가막혀 2009/10/16 11,707
494031 에르메스 스카프 잘아시는분 (스카프 좋아하시는분~) 6 루이엄마 2009/10/16 1,449
494030 선덕여왕 2분 요약 7 ㅋㅋㅋ 2009/10/16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