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많았던 올해(개인사입니다.)
작성일 : 2009-10-15 23:29:58
780727
올초부터 남편과 여러가지 일들이 있어서
얼마나 투닥거렸는지 몰라요.
결혼 11년차인데
올해처럼 치열하게 싸워본적이 없었어요.
근데 10월도 중반이니 딱 두달반 남았네요.
오늘 생리시작이라 퇴근 후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남편 퇴근 후 같이 칼국수 사먹고
아이들은 집에 다시 데려다 두고 같이 커피 마시러 카페거리에 나와서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도 하고
거리 산책하면서 사진도 찍고 그렇게 데이트했어요.
참 따스한 사람인데
저 사람과 어찌 그리 치열하게 싸웠나
저렇게 따스한 사람이 벽창호처럼 고집부리게 내가 만들지나 않았나
어찌보면 참 다루기 쉬운 사람인데, 내가 먼저 맘열고 잘해주면 그 이상으로 나한테 잘 하는 사람인데~
뭐 이런 생각들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어요.
말없이 밀린 설겆이 해주고
홍삼정 타서 내밀고~~~
우리 부부 올한해 정말 치열하게 싸웠으니 앞으로는 계속 서로 아껴주고 살기를 기원합니다.
IP : 121.136.xxx.13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0.15 11:50 PM
(218.236.xxx.48)
좋은 글 읽구 저도 다시 한번 다짐해봅니당..
제신랑도.. 먼저 잘해주면 더 잘해주는 그런 신랑이지요...
근데 먼저..가 저에게는 좀 많이 어려웠었답니다....조금씩 깨닫게 되는게 세월덕인지 싸움덕인지..
저는 3년차..
저도 오늘 데이트했는뎅... 집에와서..같이 영화보구 연아보구 있네요
그나저나 우리신랑은 밀린 설거지는 안해주네용.. -흠
2. 12년차
'09.10.16 9:51 AM
(124.56.xxx.161)
신랑이 너무 힘든일이 많은 올해라 올해가 얼른 갔으면 싶네요.. 신랑이 힘드니 저도 힘들고..
내년엔 올해보다 좀 가볍고 편안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신랑 힘든모습이 너무 지겨워서 엄청 미워했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93941 |
내일 넘어..새벽에..연아선수 경기.... 4 |
연아김 |
2009/10/16 |
979 |
| 493940 |
옆에 라보라 팬티. 괜찮을까요? 2 |
음냐 |
2009/10/16 |
347 |
| 493939 |
동행을 보고 11 |
// |
2009/10/16 |
1,330 |
| 493938 |
결혼반지 늘리는거 어디서 해야할까요? 3 |
ff |
2009/10/16 |
1,074 |
| 493937 |
댁의 서방님들은 귀가하셨어여?..우이씨 6 |
박리만두 |
2009/10/16 |
448 |
| 493936 |
첨으로 수세미를 사다 효소를 만들고 싶은데요. 1 |
엄마 정성으.. |
2009/10/16 |
272 |
| 493935 |
서향집은 겨울에 따스한가요..,더 추운가요? 16 |
문의 |
2009/10/16 |
3,020 |
| 493934 |
이번 토요일에 배명고 근처에 주차할 만 한곳 있을까요? 1 |
석촌동성당견.. |
2009/10/16 |
276 |
| 493933 |
롯데백화점 마트비싸요 2 |
^^ |
2009/10/16 |
634 |
| 493932 |
영어 잘 하시는 분..도와주세요 6 |
어렵다 |
2009/10/16 |
446 |
| 493931 |
李대통령 입는 점퍼마다 ‘태극기’ 단 까닭은 ? 10 |
세우실 |
2009/10/16 |
572 |
| 493930 |
농협 하나로 마트 10 |
오늘 생강 .. |
2009/10/16 |
1,290 |
| 493929 |
저는 아이가 공부 잘하기만 바라지 않을래요. 5 |
공부는 어려.. |
2009/10/15 |
907 |
| 493928 |
점심 같이 안 시켜 먹으면 왕따 시키겠다는데... 4 |
알바하는데 |
2009/10/15 |
739 |
| 493927 |
피아노와 수영배울때 전공하신 샘을 선택해야하나요? 5 |
궁금맘 |
2009/10/15 |
487 |
| 493926 |
애가 둘일때와 셋일때...양육비 차이가 엄청 많이 날까요? 35 |
애둘맘 |
2009/10/15 |
1,952 |
| 493925 |
초1영어공부좀 시키고 싶은데, 힘드네요.. 4 |
..ㅠㅠ |
2009/10/15 |
608 |
| 493924 |
양형위원 다수 “주취 감경 유지” 1 |
세우실 |
2009/10/15 |
207 |
| 493923 |
뉴스 후 보시나요? 나는 나쁜엄마입니다..... 24 |
지금 |
2009/10/15 |
9,015 |
| 493922 |
뒤늦게 사고 싶네요 2 |
퀼팅점퍼 |
2009/10/15 |
359 |
| 493921 |
블루베리 구입은 어디서.. 7 |
눈이좋아야 |
2009/10/15 |
917 |
| 493920 |
얼마전 식기세척기 글 올렸었는데요... 2 |
아기사자 |
2009/10/15 |
510 |
| 493919 |
탈많았던 올해(개인사입니다.) 2 |
2달반남았네.. |
2009/10/15 |
406 |
| 493918 |
뚝배기 뚜껑이 깨졌어요. 우왕~ 3 |
우왕 |
2009/10/15 |
656 |
| 493917 |
[급질]견학보고서 어떻게 쓰는건가요? |
견학보고서 |
2009/10/15 |
138 |
| 493916 |
잔잔한 국악음반 추천 좀 해주세요. 6 |
가을에 어울.. |
2009/10/15 |
458 |
| 493915 |
결혼 날짜가 잡혔습니다. 92 |
세우실 |
2009/10/15 |
3,726 |
| 493914 |
서강대, 학교 좋습니다. 11 |
^^ |
2009/10/15 |
1,532 |
| 493913 |
서초구 초등학교 조언 부탁드려요.(위장전입) 9 |
학부모 |
2009/10/15 |
1,373 |
| 493912 |
시누이 글 댓글달아주신 분 감사해요. 3 |
답답합니다... |
2009/10/15 |
4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