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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 사다가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어 달라고 하는건 어떨까요?
올 겨울엔 큰맘먹고 친구와 세일전에(11월초) 가서 백화점카드로 5% 할인 받아 내년3월까지
뽕을 빼고 입으려고 계획중이었는데요.
사실 코트는 10%세일한다쳐도 너무 비싸잖아요?
가벼우면서 따뜻해야 하는뎅^^제가 뚜벅이에다가 무거운 옷은 어깨가 너무 아프고 모피는 그냥 싫어요.
그래서 원단 제일 좋은 걸로 골라서 동대문 같은 곳에서 아예 원하는 기본 스타일로 이렇게 해주세요 하고 맞춤식으로 옷해 입는건 어떨까요?
한 번도 옷을 맞춰 본적이 없긴 한데 돈을 아낄 수만 있다면 그렇게라도 해보고 싶네요.
혹시 이렇게 옷 해 입어 보신 분 계시면 도움 좀 부탁드려요^^
1. 원글님
'09.10.13 6:20 PM (61.85.xxx.51)과 같은 생각 해 본 사람인데요
제가 의상디자인 전공 했어요 옷 좀 꽤 만들어 보았는데...
그 옷 만들기 전에 옷의 뼈대가 되는게 패턴이라는건데요 이 패턴 이라는게 얼마나
미묘한지 패턴 하나에 옷 느낌이 상당히 달라져요
원글님이 생각한 느,낌 요 느낌데로 옷이 나올지가 문제겠지요
언뜻 보기엔 내가 주문한 디자인은 그럴싸 하게 맞지만
막상 이렇다 하게 꼬집어 말 할 순 없어도 상당히 톤 스러울 수도 없고
왠지 요상한 옷이 될 확률도 있고 입어보니 엥? 내가 생각한 그 필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원단값이 날아가는 느낌이겠지요?
정말 실력있고 잘하는 디자이너가 아닌 이상 또 그것이 검증
(님과 거래 해 본 경험이 있는 믿임이 가는 기술자 혹은 디자이너)
이 되지 않는 이상 모험일 될 수 도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어요
박음질이야 꼼꼼히 한다고 쳐도 그 옷의 그 미묘함이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생각만 하고 말아요
어떤 옷을 보면서 내가 저렇게 만들어 입어야지 하고
패턴도 똑같이 떴는데도 이상하게 그 필이 안나왔던 적이 저도
있었던 지라 그냥 사 입고 입어 보았을 때 좋으면 장만하지 아니면...
큰 기대를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옷이란게 그렇더군요 참고하시길요~2. ^^
'09.10.13 6:33 PM (116.39.xxx.132)원단을 보면서 상상하는 거랑 완성된 옷은 상당히 달라요. 특히 겨울 옷은...
그리고 원단 좋은 거랑 부자재 구입하고 실력있는 분에게 맡기면 비용도 상당할 겁니다.3. ..
'09.10.13 6:40 PM (222.101.xxx.122)윗분들말씀이 딱 맞아요..상상과는 아주 다르답니다..정말 내맘에 드는 옷감으로 잘 하는 사람찾아서 만들면 되는데...내 몸에 맞게 패턴 다 떠주고...등등...그런데........가격이 여기에 적기에 미안할정도로 상상초월입니다...물론 긴코트에다가 옷감의 가격이 후덜덜했던.물건너온최고급캐시미어였거든요 명품코트보다 더 비싸다고 하면...실은 제가 결혼할때 코트를 그렇게 했거든요..지금도 맘에 딱 드는데 가격이 문제죠 ....여름간단한 나시 원피스같은것은 가까운 지인한데 천사다가 부탁했는데 쉬울거 같은데도...제가 생각하는 그 핏이 안나오더라구요..그게 윗님들 말씀하신 것들 같아요...
4. ...
'09.10.13 6:47 PM (211.49.xxx.91)원단만 버릴 확률이 90%는 넘을거예요
5. 글쎄요
'09.10.13 6:52 PM (222.117.xxx.83)원단 값이며 공임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요...
6. ...
'09.10.13 6:55 PM (221.141.xxx.130)전문업체에서도 보통 디자인 하나 완성 하려면 패턴 수정을 3-5번 합니다.
원단이 바뀌면 또 수정 들어가야 하구요.
모르긴 몰라도 명품은 아마 더하겠지요?
결코 쉽지 않답니다.7. ..
'09.10.13 7:17 PM (118.220.xxx.165)전엔 이대앞에 양장점 부띡이 많아 많이들 맞춰입었는데..
요즘은 어떤지요
저도 전공했고 친구가 거기서 가게 했는데 사진가져가면 비슷하게 해주던걸요
원단도 거기서 고르고요 근데 맞춤이라 가격은 별로 안싸요8. 양평댁
'09.10.13 7:43 PM (220.91.xxx.194)전 동대문 자주 가는데요...마음에 드는 디자인 가지고 가서 만들어달라고 해서 몇 번 입었는데...아주 디테일한 옷 아니고는 맘에 들어서 잘 입고 다니는데요?/?코트 경우 공임비 10만원에서 12만원 정도 주고 옷감은 제가 잡지를 짤라 가면 최대한 비슷한 옷감으로 구해주시더라구요..똑같이 해입으려면 그냥 사서 입어야죠^^;;;
9. 코트장만
'09.10.13 8:49 PM (59.10.xxx.148)시간내어 좋은 의견들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이번 겨울에는 큰맘먹고 완전 기본스타일로 5년이상 입을 각오하고
질러야 할 것 같아요.
맨날 돈에 맞추어 이월상품이나 사다 보니 맘에 들어 아직까지 남는 코트가
하나 없답니다.ㅠㅠ 근데 그러고보니 그렇게 산 옷 다 모았으면 비싼 거 1개 이상은
샀을거 같아요. 왜이리 어리석은지^^
물론 결심은 이렇게하지만 또 어떻게 이번 겨울을 맞이할지는...
암튼 친구가 백화점 나가보자고 하는데 코트값이 얼마나 후덜덜인지 벌써부터 좀 손떨리긴한데
원단 사다가 맞추는건 너무 위험할 것 같아요.
역시 이 곳에 문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주신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10. 한번
'09.10.14 9:45 AM (115.23.xxx.206)저렴한 원단으로 해 보시고, 그 핏을 조정해서 비싼걸로 하시면 어떨까요..
저도 패턴을 지금 배우는 단계지만.
저희 가봉할때 마당 1000원짜리로 가봉하거든요..
물론 그 핏은 안 나오지만, 옷 감김이라든가.. 입는거는 조절을 할수 있으니,
저도 동대문에서 옷 만들어주는거 몇번 해 봤는데, 그분들이 고집스레 주장하는게 있어
제가 아무리 말해도 그걸 안해줘요.. 수정을 3-4번 하면 짜증내고요..
(그분들 자로 재기만 하고, 패턴뜨고, 재봉하는건 맡깁니다..)그러니 말이 옮기는 과정에서
(오더내는 과정) 자꾸 틀리고, 패턴사는 그렇게 하면 옷이 안된다.. 뭘 모른다.. 내말만 믿어라
내지는 난 그럼 이거 안할란다.. 하는 곤조가 있답니다.(곤조란 단어 안 쓰고 싶은데..딱 그거라)
그러니 저렴원단으로 가봉해보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