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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남편을 사랑하시나요?
결혼 8년차, 과연 우리가 사랑하긴 했던 걸까요?
그 사랑이 남아있긴 한 걸까요?
그저 함께 사는 이유가 두 아이들때문...
함께해야만 모든 것이 순조로울 것 같던 우리가
이제는 혼자해야만 순조로울 듯 한...............
다들 남편을 사랑하시나요?
1. ...
'09.10.9 11:08 PM (220.72.xxx.151)12년차인데 워낙 가난한집 시댁이라 빈몸으로 남편만나 지금까지 바뀜없이 저, 아이들위해
열심히 살고 있어요...저는 세월이 갈수록 너무 애틋하고 사랑합니다... 그런 남자 만난걸
대복으로 생각하고 사네요...2. ..
'09.10.9 11:12 PM (118.220.xxx.154)연애시절의 그 사랑느낌은 지금이랑 많이 틀리지만
분명 사랑하죠
가끔 측은지심까지 ㅎㅎ3. 13년차
'09.10.9 11:13 PM (114.205.xxx.236)애 둘 키우며 정신없이 살다보니 평소엔 내가 남편을 사랑하는지 아닌지
별 의식없이 사는 것 같아요.
그러다 한번씩,
만약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내 곁에서 없어진다면...? 이란 가정을 해보면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도저히 못살 것 같거든요.
아무래도 남편을 사랑하나봐요. ^^;;4. 저도
'09.10.9 11:19 PM (123.215.xxx.170)사랑하지는 않는데, 없으면 살기 힘들 것 같아요.
필요한 사람이라고 하는게 맞겠네요.5. 10년차
'09.10.9 11:24 PM (125.131.xxx.205)사랑까지는 모르겠고 전 아직은 남편이 좋습니다.
남편이 빨리 퇴근했으면 좋겠고, 물론 집에오면 잠이나 자고 티비나 보려 들지만 힘들고 피곤해도 마누라가 원하면 들어주려 하는 사람이니 남편이 좋아요.
올해 결혼 10주년이라 남편이 외국행 비행기표와 5성급 호텔 예약해줬네요. 제가 여행을 좋아하거든요.
평범한 월급장이 남편이 뭔 돈이 있겠어요? 그래도 부지런히 마일리지 모으고, 남편이 출장갔을때 남은 달러 모으고 해서 온가족 여행가기로 했습니다.
너무 비싼 호텔 잡은거 아니냐고 걱정하니, 결혼 10주년인데 이 정도 능력 된다면서 걱정말라더군요.
물론 때론 밉고, 주말에 하루종일 잠자고 있을땐 어서 월요일되서 빨리 출근해버렸으면..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요.
남편이 회사에서 안부전화 주면 반갑고, 퇴근할때 행복한 표정으로 마누라 줄 도너츠 꽁자로 얻어왔다고 자랑하며 건네주면 고맙고, 아이들에겐 자상한 아빠구요.
쓰고보니 우린 여전히 서로 사랑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지금 해외출장중인데 보고 싶네요~~~~6. 은석형맘
'09.10.9 11:30 PM (210.97.xxx.82)만 13년차
집에 없을 땐 무지 보고 싶어요^^
제가 밖에 나가면 30분에 한번씩 전화하는 남편입니다...(그래도 촛불 이후엔 많이 포기하고 적당히 한두시간에 한번 할 때도 있어요^^;;;)
아직도 서열이 정리가 안되서 항상 티격태격이지만...
서로 무지 이뻐라는 합니다.7. 6년차
'09.10.9 11:38 PM (61.85.xxx.189)인데 연애 때는 사실 그냥 그랬어요 사랑하는건가? 싶게요
그런데 서로 정말 피터지게 투쟁하고 애증도 느끼고 이혼위기도 이겨내고
별거 별거 다 겪고.. 이젠 편안하고 동지애도 느껴지고 사랑도 느껴요
말로는 설명하기 애매한 그런 감정 이성의 것도 있고...
아직................. 아니 이젠 정말 사랑합니다
내가 그에게 그가 나에게
이렇게 서로를 잘 아는 존재 있을까?
그냥 오랜 연애가 아닌 같이 살 부비고 살. 아. 보. 지 않으면 모를 그 모든 감정...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이제야 비로소
담백하고 담담하게요8. 저도6년차
'09.10.9 11:57 PM (211.236.xxx.112)나이차이가 좀 나는 남편..연애할때부터 그저 이사람이어서
참 좋다라고 생각하고 ..결혼해서도 이사람이 내남편이서
정말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며 산답니다.
가끔은 저만 그사람을 넘 사랑하는거 같지만 그래도 그사람을
내남편을 사랑합니다.9. 21년차
'09.10.10 12:12 AM (75.183.xxx.217)옆에서 자는 모습보고 목을 조르고 싶을 정도로 미운적도 있었는데
사람이 변하네요 나도 변하고 남편도 변하고
나이 먹어갈수록 말도 잘듣고 안하던 듣기 좋은 말도 해주고
잘난거 하나 없는 마눌을 세상에서 젤 잘난줄 알아주고
제가 그랬네요 젊었을때 이렇게 이쁘게 굴지 그럼 더 행복하게 살았잖아 했더니
자긴 첨부터 그랬는데 내가 모른거라나 뭐라나10. 결혼전엔
'09.10.10 12:24 AM (116.41.xxx.159)그저 기대고싶고, 든든하기만 하더니,
결혼 15년을 바라보는 지금은 안쓰러운 마음이 한가득이에요.
사랑....하죠.
남편 없는 세상은 정말 생각하기조차 싫어요.11. 힘들때
'09.10.10 1:38 AM (114.204.xxx.247)라서 그런거라네요.
전 9년차..
사랑그런거 잊었어요.
저도 애둘과 정신없이사는데 쉬고싶다는 생각뿐 아무생각없어요.12. 아니요
'09.10.10 1:52 AM (119.198.xxx.29)이젠 사랑이라는 말조차도 어색하네요. 14년된 부부,,
제 마음이 이러니 저 뿐만 아니라 남편도 불행하게 느껴지네요.13. 전혀
'09.10.10 2:24 AM (221.162.xxx.47)네~버
그냥 살지요....14. 만 10년.
'09.10.10 3:13 AM (122.38.xxx.45)아직도 서로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다.
연애시의 가슴 콩당콩당 뛰는 사랑은 아니지만 정말 미워 죽을때도 있지만
자는 모습 보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 (남편이 3년 연상)15. 7년차
'09.10.10 5:04 AM (116.32.xxx.6)저는 신기한게....점점 더 신랑이 좋아져요
결혼 초에는 내가 아깝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
점점 시간이 갈 수록, 내가 이런 복덩어리를 어떻게 만났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시댁은 뭐..그냥그렇지만...신랑이 효자스타일이 아니라 적당히 커버해주니 그런것도 좋구요.16. 곁에잇다는것만도
'09.10.10 7:07 AM (119.70.xxx.20)안보면 보고싶고
같이있으면 헤어지기 싫고
금방 헤어졋는데도 또 보고싶던 20대 지나서
5학년 후반이 되니 애틋해집니다
인생 내리막길이라서
헤어질 날들이 가까워져서17. 20년
'09.10.10 8:18 AM (125.139.xxx.93)아직도 애틋하지만!
어느땐 이런 놈을 남편이라고 믿고 살다니... 이럴때도 있습니다18. 님의 문제는
'09.10.10 11:32 AM (59.21.xxx.25)아마도..서로가 자기를 더 사랑하고 더 이해받기를 워해서..가 아닐까요?
저도 한 때 같은 딜레마에 빠져서 참 괴롭게 보낸 날들이 있었는데
생각을 바꾸니까 달라지기 시작하더 군요
우선 남편에게 양보하는 마음을 갖기 시작했고 마음으로만이 아닌
행동도 그렇게 하기 시작했고..그러니 서서히 남편도 움직이고..
그러다가 어느 사인가 우리가 가까워져 있더 군요
결혼을 후회막급으로 한탄하며 보낸 세월도 많았지만
지금은 사랑한다고..말할 수 있겠네요
당근 남편이 모든 걸 만족 시켜줘서 가, 아니에요
지금도 불만..많습니다
헤어지려고 까지 했었던 적도 있었구요
좋게 보려고 노력하니까 자기 세뇌의 힘인지..
좋게 보이더 라구요..
부부 란 어느 한쪽에서 조금만 양보해서 마음을 열면 인생의 동지로서
다시 거듭나는 것 같습니다
님의 현재의 심정이 느껴져서 제 맘도 조금..그러네요19. 연애8년
'09.10.10 12:15 PM (125.178.xxx.192)결혼8년
한결같이 서로 사랑합니다.
주위에서 신기하다 그러네요.
그냥 자연스러운데.20. 위의 어떤분
'09.10.10 1:08 PM (125.143.xxx.202)말씀처럼 한때는 정말 죽이고 싶을정도로 미웠던 적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자는 모습 이런거 보면 그렇게 측은할수가 없어요
그리고 내가 잘해주지 않음 어디가서 대접받노 이런생각도 들고...
이제야 철드나봐요 ㅎㅎ
사랑하고는 좀 다른 느낌이지만 지금 이상태도 좋아요~21. 질풍노도
'09.10.10 2:28 PM (116.206.xxx.193)부부생활에 다 고비가 있는것같아요
지금이 그 고비라 생각하시고 좋았을때만 생각하시면서
서로 노력하세요~원글님이 남편님에게 바라는것이 있으면
부드럽게 요구하시고 .....22. 10년
'09.10.10 7:27 PM (121.135.xxx.147)점점 더 좋아져요.
23. .......
'09.10.10 11:59 PM (59.4.xxx.46)측은지심이 젤 커요.8년차
1-3년에는 없어도 잘살것같았고
3-5년에는 옆에있으면 좋았고
5-8년은 그냥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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