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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버전이 금지곡 되었다네요..헐

... 조회수 : 1,555
작성일 : 2009-10-09 22:38:04
팝페라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이 불허된 이유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해 유명 팝페라 아티스트 임형주가 헌정했던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앞으로는 영어버전으로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 곡을 작곡한 일본의 작곡가인 아라이만이 뒤늦게 한국어버전에 대한 저작권승인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발표된 임형주의 첫 미니앨범 '마이 히어로'에 삽입됐던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그동안 고 김수환 추기경과 그후 3개월 뒤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차례로 헌정되면서 화제와 관심을 자아낸 곡이다.

앨범 발매 4개월이 지난 시점에 뒤늦게 날아든 통보는 다소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조치로 이해되고 있다.

최근 임형주측은 아라이만 측에 한국 번역가사를 대신해 원작시로 잘 알려진 구전 영문시 '어 사우전드 윈드스'(A Thousand Winds·천의 바람이 되어)로 노랫말을 붙인 영어버전의 사용승인을 따로 요청해 승인을 받는 것으로 사안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임형주는 영어버전의 재녹음 작업을 거쳤으며, 재녹음 트랙이 담긴 니미앨범 '마이 히어로'는 7일 발매분부터 수록돼 전국 온·오프라인 음악 판매처에 등장할 예정이다.

임형주는 "그동안 팝페라 테너로서 국내외 수많은 곡들을 리메이크 해왔지만 원작자가 사용허락을 불허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 많이 당황했다"면서 "그러나 상황이 비교적 순조롭게 잘 풀려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오리지널 영어버전으로 최종 사용승인을 허락해준 아라이만 선생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다만 내가 녹음한 국내외 수많은 곡들 중 처음으로 사용허락이 불허된 노래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수환 추기경의 추모곡이란 사실이 가슴 아프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굴곡진 인생사가 떠올라 추모곡 까지도 비운의 사연을 갖게 된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애석한 소감도 동시에 피력했다.

현재 임형주는 오는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2009 임형주의 가을콘서트'와 전국투어, 송년 및 제야콘서트 등의 준비로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강수진기자 kanti@kyunghyang.com>
입력: 2009년 10월 06일 20:20:08
IP : 121.187.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9 10:42 PM (220.119.xxx.183)

    먼 아득한 일들인 줄 알았는데 금방 내 곁에 머물러 있는 암당함이군요.

  • 2. 허참...
    '09.10.9 10:48 PM (61.253.xxx.125)

    내막을 다 알 순 없겠지만... 정말 ........말을 잊게 하는군요..

  • 3. 은석형맘
    '09.10.9 11:06 PM (210.97.xxx.82)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18748702

    그분과....그 노래가 있어요.....ㅠ.ㅠ


    천개의 바람이 되어...


    나의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 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넒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 4. ...
    '09.10.9 11:10 PM (220.119.xxx.183)

    은석형맘님 넘 고마워요. 많이 듣고 외워 그분을 기억하고 싶어요.

  • 5. 저도
    '09.10.9 11:35 PM (125.131.xxx.205)

    은석형맘님 고마워요. 다시 들어봐도 여전히 가슴 아프네요.

  • 6. ,
    '09.10.9 11:42 PM (121.88.xxx.134)

    또 눈물이 나네요....

  • 7. ㅠ.ㅠ
    '09.10.10 12:32 AM (122.32.xxx.10)

    언제쯤 눈물을 흘리지 않고 저 노래를 들을 수 있을까요?

    언쩨쯤 통곡을 하지 않고 저 분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볼때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

  • 8. 오늘따라
    '09.10.10 1:23 PM (114.207.xxx.112)

    더 눈물나요.
    정말 2009년이란 시간을 지우고 싶어요.
    그럼 우리 노통님도 우리곁에 계시지 않을까요.
    저 정말 눈물이 쏱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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