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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비싼 교육 아무런 효과 없나요?? 어떤가요??
아이에게 책을 강요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영어도 일찍부터 시키고 싶지 않고 초등학교 입학후 엄마표 영어 연수식으로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첫애가 초등학교 5~6학년 둘째가 3~4학년쯤 되면 캐나다쪽으로 한 일년쯤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순전히 저 혼자 막연한 생각이지만요... ) 물론 영어 공부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쯤되면 좀 넓은 세상을 구경 시켜주고 싶은 생각도 있구요.
아이가 둘다 딸이라서 감성이 풍부한 중고등학교쯤 되면 유럽 문화탐방도 같이 가고 싶었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누고 여행하면서 느끼는 그런 감정의 교류를 제 딸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30개월 4개월 딸들을 바라보면 막연히 가지는 제 생각들입니다.
저는 제 딸들이 엄마의 뜻대로 바르게 크기만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많이 방황하고 많이 생각해서 세상의 아름다운 면만 보기를 바라진 않습니다. 세상이 얼마나 다양한 지 알고, 세상의 아품을 마음으로 느끼면 살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지금 이런 생각은 저멀리 자꾸 달아나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이면 4살이 되는 큰아이를 남편의 표현에 의하면 상위 10%로만 간다는 60~70만원이나 하는 놀이학교를 보내야하나 고민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또래 친구를 너무 찾길래 올 9월 부터 사실 근처 어린이 집을 보내려고 알아봤더니...
사실 이또래 아이들이 9시부터 2시까지 뭘 얼마나 할수 있길래 간식먹고 또래랑 놀고 밥먹고 또래랑 놀고 집에 오는 커리큘럼이 맘에 안든다고 그냥 집에서 160만원 들여서 교구사고 홈스쿨시키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냥 노는것이 가장 좋은 것인데 꼭 어디를 보내면 뭔가를 배워야한다는 엄마의 생각에서 저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이 글을 쓰면서도 내일을 어떤 놀이학교에 전화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휴
82에는 저보다 연배도 많은 선배들도 많으니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정말 4살짜리에게 비싼돈 들여 교육시키는게 헛것인지 아니면 그 값을 하는지...
비싼데 보내도 배우는 거 하나없더라는 말을 들어야하는지 아님 한참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나이에
들어나지 않아도 다양한 자극이 필요한건지...
사실 5세부터는 성당 부설 유치원에 보낼생각이거든요... 거긴 학습위주가 아니라 인성교육위주라 해서
거길 보낼생각인데 내년 한해가 문제네요...
1. 보람
'09.10.9 2:44 AM (119.66.xxx.12)세상이 바뀌어서 비싼 것시킨만큼 효과는 있지만,160만원은 좀 너무과하세요.
못지않은 교육열로 아이교육시킨 맘인데,
놀이학교.영어유치원.최고로 이 시대에 최고값어치하는 교육시키면 좋지요. 경제력이 뒷받침한다면.. 그래도 안시켜도 좋은 성과누리는 예는 많답니다.
첫단추라고 하죠. 첫단추를 그렇게 과하게 잡다보면 끝도 없답니다.
어릴 때하는 몬테소리,프뢰벨 등등 과하게 비싼 것들... 안해도 다들 똑똑하고 야무진 아이들 많아요. 그 야무짐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엄마,아빠 부모의 노력이구요.
아무리 비싼 교구.책들여도 부모노력없이는 무용지물이에요.
싸고 실한 것을 들여도 정성들여 아이교육하려는 부모의지가 꾸준하게 이어가면
그 아이는 학교가서도 잘하는.. 돋보이는 아이가 된답니다.
어릴 때, 큰 돈 들이는 것은 전,,아닌 거 같아요.
이것저것 정말 돈 많이 들여 키워봤는데, 아이는 영재군단에 들어요.
하지만 그 비싼 교구때문은 아니었고, 부모 노력과 정성이랍니다.
부모에게서 배우는 교육이 그 나이때에는 정말 최고라는 것!
부모랑 느끼는 교감. 책읽으며,여행다니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며,안아주고 무언가
놀이계획짜서 놀아주고 하는 것이 어린 시절에 가장 행복하게 보내게 해주는 ..아이에게도
큰 추억이 될뿐아니라, 교육효과도 엄청납니다.
아직 어린 연령키우시는 분들은 어쩌면 잘 이해못하실 수도 있어요^^;
제가 아이어릴 때 받은 충고 였는데, 짐보리며,뭐며.. 다 다녔는데 둘째는 그런 것안보내고도
더 교육적으로는 훌륭하게 키울 자신이 생기더군요.
잘 결정하세요~2. 윗분
'09.10.9 2:59 AM (119.67.xxx.132)말씀 공감이 많이 되네요 부모의 관심과 열정이 중요하다...
어제 아침 아침마당에 교육전문가 이범씨가 나와서 한말중에 교육비및 자녀양육비가 가장많이 드는때가 대학이후인데 그전에 너무들 지출많이해 노후가 걱정된다는말을 하더군요
놀이학교의 내실과 원가?를 곰곰히 따져보시고 돈 많이 안들도록 정보많이 수집하시어
집에서 아이와 엄마랑 교감하며 실천해보세요
유치원도 병설이나 구립어린이집 같은곳 미리 알아봐두시고,
지금은 무엇보다 아이의 정서적 안정이 제일 중요한때이니 많이 안아주시고,
아이의 어떤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지도 주의깊게 살펴보시구요.3. ㅇ
'09.10.9 3:12 AM (125.186.xxx.166)애들 가르쳐보면, 아예 손놓은 애들 대부분,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엄청 공부시킨 애들이예요. 과유불급이죠...
4. 놀이학교
'09.10.9 3:25 AM (112.144.xxx.108)이제 막 보내기 시작했어요.
아직 24개월 미만이라 고민 좀 했는데.. 사실 동네 어린이집 자리가 없기도 했구요.
저 같은 경우 집에서 가까운 거리라.. 손잡고 걸어다닐 수 있어서 좋았어요.
비용은.. 서울 서초구인데.. 6-70만원 아니구... 45만원이에요.
그 안에 현장체험비, 특별활동비, 재료비, 교재비 다 포함이구요. 추가로 더 내는 건 없어요.
그리고 식단도 좋고, 간식도 간단한 우유 빵..그런 거 아니라 거의 다 조리해서 나오구요.
전 아직은 보낸 지 얼마 안 됏지만.. 제가 집에서 혼자 놀아주지 못하는 걸 놀이학교에서 재미있게, 신나게 놀고 온다고 생각해요.
즐겁게 놀 수 있는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저 역시 교육에는 좀 귀가 얇아지지 않으려구 하는 맘이구요.
동네 어린이집이랑 비교했을 때 비용 차이가 별로 안 난다 싶어서 결정하기에 더 쉬웠어요.
동네 어린이집.. 나라가 정한 금액은 24개월 미만이 337,000원인데..
거기에 차량운행비 2-3만원, 현장학습비 15천원, 특별학습비 3-7만원,
또 학기별 혹은 분기별 재료비 1년치하면 1-20만원, 교재비 5만원가량..
제가 결정한 놀이학교랑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2-3만원 내외의 차이더라구요.5. 4살엄마
'09.10.9 4:12 AM (203.171.xxx.254)4살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입니다.
중심있는 엄마가 되시고자 하셨다는 말씀에 끝까지 글을 읽었습니다.
현재 그러하게 가르치고 계신데
5세때 인성교육중심의 유치원을 보내겠다는게
좀 이해가 되지 않네요.
그런것만 보아도 아이교육에 중심이 없으신듯 합니다.
(느껴지는데로 썼어요. 불쾌해하진 마세요.)
잘못 이해했을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남들이 좋다고 하는 교육을 쫓아 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좋다는 홈스쿨. 좋다는 놀이학교. 좋다는 유치원... 그렇게 고르시다보니 마음과 달리 아이교육에 마음이 동분서주 하신것 같네요. 따라서 비용이 발생하다보니 이 지출이 이시기에 맞을까 염려도 되시는듯 하구요...
인성교육이던 학습위주의 교육이던 엄마가 아이를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지가
먼저 결정 되어야할것 같아요.
저는 많은 비용들여 남들이 좋다고 하는 교육을 시켜줄 능력은 되지 않습니다.
(물론 그러고 싶은마음 부모로서 굴뚝 같습니다.)
다만 <아이가 원하는 범위>에서 나쁘지 않은 모든것을 해주자는 신념이 확고 합니다.
영어를 일찍 시키고 싶지 않다셨는데... 저는 저희 아이 영어를 언제 가르칠지 제가 결정하지 않습니다.
저는 모든 학습 시기는 아이가 정하게 합니다.
4살인 아이가 영어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와서 최대한 자극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영어는 언어라 생각해서 알파벳은 지양하고 스피킹이 먼저라는 생각에
에이비씨디를 알려주려 노력하진 않습니다.
한국말은 제법하고 한글에 관심이 있으니 가나다라는 가르칩니다만...
무슨 전집 사서 넣어줬냐... 이런 글들 읽을때도 조금 불쾌할때가 있습니다.
아이를 어디 가둬 놓고 사식 넣어주는것도 아니고 .. 전집을 넣어주다니.....
책은 제가 골라서 책꽂이에 꽂아주고 무엇을 읽을지는 아이가 결정합니다.
모두 읽었다 생각이 되거나 아이흥미가 적어진듯 하면 새책을 책꽂이에 꽂아줍니다.
그냥 그게 다에요. 애들이 책이랑 친해지라고 책을 방바닥에 주르륵 다 펼쳐놓는 노력도 하지 않습니다.
글이 장황해 졌네요. 능력이 되신다면 많은비용. 좋다는 놀이학교 적극 추천입니다.
다만 비용문제는 나중에 득이 된다면 지금 지출하겠다.
이런 결정의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아이는 모두 다 달라서 나중을 가늠할수 없으며
근래에 가늠한다해도 그것이 아이의 학습능력이나 평가가 가능한것이지 않을까요.
요는 내가 그 비용을 지출하고도 나중에 해?가 없을지가 더 판단하기 쉬울듯 하네요.6. 펜
'09.10.9 8:35 AM (121.139.xxx.220)비싸건 싸건 간에,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가 "직접" 어떻게 해줬느냐 입니다.
비싼데 던져놓고(시켜놓고) 돈 낸 만큼 효과 얻어라..? 이게 아니란 거죠.
싸구려를 하더라도 부모가 옆에서 적극적으로 재밌게 도와주면 효과 훌륭하고요,
아무리 비싼 교육 시켜도 부모가 나몰라라.. 기관에서 알아서 해주겠거니.. 하면
아무 소용 없다는 거죠.
저는 제 소신대로, 아이 성향에 맞춰, 유치원이고 뭐고 그런 기관에 아이를 보내지 않습니다.
유아기때 제일 중요한건 단체생활이나 또래생활이 아니라 부모-아이 관계라고 생각해서이죠.7. 귀얇은엄마
'09.10.9 9:34 AM (119.71.xxx.171)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글을 확인하고 정신이 번쩍드네요....
엄마로서 더 노력하고 더 적극적으로 진심을 다해 아이를 대해야겠어요.
최대한 아이를 배려하고 나름 재밌는 엄마가 되려고 하는데
가사에 시달리랴 둘째아이 돌보랴 요즘 첫째에게 기다려라는 말과 좀있다가 라는 말을 아주 많이 듣게 해서 미안한 생각이 더 드네요...
좀 더 알아보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곳을 찾고 저도 정말 중심을 잃지 않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8. 초2맘
'09.10.9 10:13 AM (116.39.xxx.164)큰 애 보냈던 유치원은 16명에 정교사가 2분이었어요.
유치원 안에서 조리사가 직접 조리하고 식재료도 유기농에 믿을만 했구요.
햇빛이 환하게 드는 단독건물 유치원에, 아뜰리에며 도서관도 따로 다 있었지요.
영어도 원어민과 교포로 나뉘어서 체계적으로 수업했고
아이들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선생님들은 주로 아이들을 관찰하고 조언을 했구요.
아이는 가끔 가기 싫어했지만 전 만족했어요.
근데 이사와서 둘째를 보낼 곳이 마땅치않아 영어유치원에 보냈어요.
영어를 무척 잘하고 좋아하는 아이여서 최고반에 넣었는데 다니기 싫어하더군요.
그래서 일반유치원으로 옮겼는데 자리 있는 곳이 없어서 아파트 뒤 작은 유치원에 보냈어요.
체계화된 큰애 유치원에 비해 모든 것이 주먹구구식으로 보였어요.
한 예로 큰애 유치원은 문화회관 빌려서 무대장치 갖추고 영어뮤지컬 했는데
여긴 제일 큰 교실(강당도 없음)에서 아이들 모아놓고 노래 좀 부르고 춤 추는데
엄마들 들어갈 자리도 마땅치 않았어요.
근데 둘째유치원이 시설이나 체계화된 건 훨씬 뒤떨어져도
결정적으로 담임 선생님과 원장선생님이 좋으세요.
적응 잘 못해서 들어가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안 들어가도 된다'며 원장선생님이 업고
동네수퍼에 다녀오시는 분위기에요...
담임선생님이 아이에게 좋은 말만 해주는 거 아니지만 매사에 공평하고 도덕적이구요.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에게 함부로 소리지르고 화내지 않았어요.
겨우 2명의 아이밖에 안키워봤지만
아무리 많은 교구가 있고, 수업이 알차게 되있어도
결국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9. 딸둘마미
'09.10.9 2:01 PM (114.199.xxx.90)혹시 놀이학교님..
서초구에 45만원하는 놀이학교가 어디 있는지요???? 3살짜리 받아주는 45만원짜리는 눈 씻고 봐도 못 찾았었는데..가르쳐주실수 없으실런지요. 너무 궁금합니다..10. 경험담
'09.10.9 2:54 PM (210.115.xxx.46)대학다니는 딸이 어릴 때 해준 일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은 2살 정도때부터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 책을 두세권씩 읽어줬던 일입니다.
맞벌이라 퇴근 후 집안일이 산적해 있었지만 책읽는 일은 빼먹지 않았어요.
유명한 전집 한번 산 적 없어도 애가 저절로 책과 가까와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