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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직중독증 환자
첫회사..졸업전 취업으로 6개월회사다니다 모시던 팀장님 따라 이직
두번째회사..그 모셨던 팀장님의 조울증 혹은 다혈질 기질로 사무실 전화를 저한테 던지는 사건 발생으로 6개월만에 또 퇴사
세번째회사..한달의 구직끝에 드뎌 금융권회사 입사..승승장구(?) 능력인정받고 3년만에 모은행의 스카웃으로 퇴사
네번째회사..특별한 이유없이 그 전 회사에서 배웠던 업무만 써먹을뿐 더이상 스스로 발전가능성이 없다 생각하여 1년6개월만에 퇴사
(3,4번째 회사는 제 업무를 대체할 후임자를 구하지못해 퇴직의사전달후 한달이상을 꽉채운후 파트타임으로 일까지해주며 우여곡절끝에 퇴사)
네번째 회사 퇴사직후, 미국발 리만사태후 금융권 위기로 8개월간 쉬며 결혼도 하고 공부..휴식
다섯번째회사..유명 증권사에 입사했으나 9개월만에 사직의사 전달,,아직 수리중
숨가쁘죠?흐흐흐
운좋게도 금융권에 발을 들이며 전문직은 아니지만 전문업무를 하게되면서 요즘은 뜸하나 찾는곳도 많았고
저를 필요로 했던곳도 많았어요
그래서인지 길지 않은 경력임에도 이직도 많았고, 또한 윗분(상사)들이 저 나갈까봐 건들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어요(일만 확실히해주면 깐깐한 성격쯤은 용서되는;;)
더더군다나 이직을 할때마다 점점 몸담는 회사에대한 로열티(충성도)가 떨어지고 있구요
불합리하거나 비상식적인 지시를 받게되면 맘속으로 "이 회사 아니어도 내 한몸 뉘일곳은 있다"라며
자주 연락하는 헤드헌터나 지인들을 통해 T/O있는 회사를 찾기도 하구요
저 스스로 프리랜서라고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업무와 조건만 맞으면 어디든 옮겨다닐수 있는,,
전 이제 결혼도 했고 안정적인 회사라고 생각해서 "오래근무하자"라는 맘에 지금의 증권사까지 들어왔지만
더 마음을 못잡고 또 사직의사를 전달했어요
연말이나 겨울을 쉬며 따뜻해지면 또 구직을 하겠지만,,
이직을 할때마다 재직기간이 짧아지니 그것도 참,,,휴~~~
업계 분위기상 어느정도의 이직횟수는 감안하는 편이나,,정말 한곳에 오래 정착해서 일하고 싶은데
늘 그게 안되요
다른 공채출신의 사람들은 이 회사가 내 천직이다 몰 시켜도 다해야된다 라는 마음가짐을 갖고있을텐데
전 이회사 아니더라도 갈데 있어;;라는 생각부터 하게되니, 남들보다 불합리함을 더 못견뎌하는,,한마디로 변덕이죠
담주면 82에 눌러살게될 예비백조의 한풀이였습니당 에고공
1. 능력
'09.10.8 4:26 PM (210.205.xxx.195)좋으시네요...
부럽습니다.2. 저도
'09.10.8 4:29 PM (211.189.xxx.250)저 95학번이고요, 지금 다니는 회사가 여덟번째인가 아홉번째인가 그래요.
지금 이회사는 드물게 3년째 다니고 있는데...
결혼을 하니 그 병이 좀 나아집디다. ㅋㅋㅋㅋㅋ3. ^^
'09.10.8 4:41 PM (210.219.xxx.76)본인의 커리어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이제 좀 둥글둥글한 인간관계도 해보세요. 진득하게 겪은 만큼 사람보는 눈도 틀려지더라구요. ^^4. 아이가
'09.10.8 4:44 PM (58.224.xxx.64)생기시면 좀 틀려지시지 않을까요?
결혼&아이 생기면 아무래도 한회사에 오래 있어지던데요.
어케보면 나잘났어 글로도 보여져요. 이직스트레스가 전혀 없으신건지.. 변덕이 심하신겐지..5. ^^
'09.10.8 4:49 PM (211.109.xxx.189)결혼하고 아기 생기면 일단 출퇴근 편하지 않은 곳은 이직 하지도 않게되어요
연봉 분위기도 좋아야하지만
젤 중요한 조건중에 하나가 퇴근시간과 출퇴근 이랍니당.
그래서 이직 폭도 매우 작아지고..눌러?앉게되는거같아요6. 야호^^
'09.10.8 4:56 PM (61.37.xxx.2)저 결혼도 했는데 점점 이직 간격이 짧아진다는,,,이거 병 맞는거 같아요ㅠㅠ
그리고 제가 개인주의성향이 있어서 우리팀..우리부서..가 아니면 배타적인 부분도 있구요
특히 팀원들과는 사생활이란게 없을만큼 친하지만, 다른 사람이 건드는걸 잘 못참죠;;모난 성격
직장은 여의도와 광화문 쪽에만 몰려있고 집과도 근거리..이직을 조장하죠;;
이직도 자주하다보니 사람들과 친해지거나 적응하는 시간도 점점 빨라지고
특별한 불편함을 못느꼈던거 같아요
마음은 정말 정착을 원하나,,불만이 어느정도 누적되면 미련없이 끝을보게되니;;;
마음의 수련이 필요한거 같아요7. a
'09.10.8 5:02 PM (211.181.xxx.55)저도 은행다니는데 어떤업무인지 궁금하네요
8. a
'09.10.8 5:02 PM (211.181.xxx.55)전 5년째 같은회사거든요
9. 야호^^
'09.10.8 5:13 PM (61.37.xxx.2)윗님은 공채가 아니실까요? 공채거나 처음부터 그회사에서 시작하셨다면
회사에 대한 로열티(자부심&충성심)가 상당할거 같아서요
전 대강 IB쪽 업무라고만 말씀드릴께요10. ^^
'09.10.8 5:21 PM (125.188.xxx.27)그 능력이 심히 부럽습니다..
11. 궁금
'09.10.8 6:12 PM (110.10.xxx.95)중간에 휴식기가 있다가 다시 구직하실때는 어떻게 구직하셨나요?
원하면 바로 일이 들어오진 않지 않나요? ^^
그게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용~12. 야호^^
'09.10.8 6:31 PM (61.37.xxx.2)자랑도 아니고 제 상황만 말씀드리자면,
제가 하는 업무쪽이 한동안 굉장히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달리는 분야였어요
늘 어느정도 계속 T/O가 있었다가 작년하반기부터 지금까지도 계속 침체기이긴한데요
워낙 이 분야가 한두사람 건너면 아는 사람들이랑 연결될 정도로 좁고해서
누가 쉬고있다 놀고있다는 소식은 금방 돌아요
어디 사람뽑는다하면 며칠안되서 얘기 돌구요;;
그래서 전 보통 인맥(?) 즉, 업무를 하면서 알게된 사람들 통해서 레쥬메넣고 인터뷰보고 하는 식으로
적당한 회사가 나올때까지 길게(최소 몇개월은) 공부해야되는 자격증 공부하며 버텼어요^^;;13. .
'09.10.9 1:31 PM (121.184.xxx.216)위에 투자은행쪽이라고 하셨는데요.. m&a 이런 업무하시나??....
능력 부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