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재건축 고층아파트 전세 다 나갈까요?24평 전세 최소2억5천인데..

[그많은 고가 아파트들]

잠실에서 한 10년 정도 살다가, 작년 말부터는 경기도로 이사왔습니다.
잠실을 떠날때 한창 레이크 팰리스니 이런 잠실 주공 재건축 아파트들이 거의 완성될 즈음이었죠...
입주 시점에 보니, 24평 전세가 2억4천.. 지금은 또 올랐다는 것 같더군요..
비싸도 너무 비싼 그 전세가격으로, 그 많은 세대가 다 채워질까요?
그정도 돈 많은 사람이 그렇게 많을까요? 정말...?
그 돈은 다 어떻게 조달할까요?? 요즘은 금리도 많이 올라서, 은행이자로만 따져도 엄청난 돈인데..

좀 바보같은 질문이긴 하지만, 잠실 재건축지역 지날때마다 정말 궁금해서요...
전 거기 지날때마다, ' 여긴 전세값이 비싸서 아마 반도 입주 안될거고, 결국엔 전세값 떨어질거야..'
라고 생각했거든요.

[또입주]

또 짓고 있는 단지 있지요? 거기 들어서면 당분간 전세값 약세 계속이죠. 또 앞으로 줄줄이 재건축 대기...

아주 대단지들이 그렇게 재건축을 하게 되면... 기존에 살던 원주민?이면 모를까 투자해서 새로 분양권 사서 온 사람은 전세를 끼고 사는 경우가 많지요. 그럼 전세들이 많이 나오는데 원래 새로 입주시 전세값은 생각보다 훨씬 낮아요.

그러다 2년 계약 끝나고 나면 나가는 사람 재계약 등등 여러 사정들이 있을텐데 전세에도 손바뀜이 일어나며 이때부터 전세값이 본궤도에 올라가기 시작해요.

그런데 잠실이나 과천처럼 그 담에 또 물량 쏟아지면 올라가질 않는 경우 많구요.

하지만 또 중간에 기존에 살던 사람들이 재건축 때문에 나가야 하는 타이밍이라면 수요는 많으나 공급이 줄어서 전세대란이 일어나기도 해요. 이거 타이밍만 잘 맞추면 싼 전세 오래 살 수 있겠죠.

[...]

요즘 서울에서는(더구나 송파 요지에서는)
그 정도면 비싸지 않은 것 같아요.

[..]

코강북도 전세가북 오르고 있다는 말에 불안해집니다.
그동안 전세가 상승-> 집값 상승으로 이어져 왔기에..
우리나라 돈많은 사람 정말 많은가봐요.
물가도 많이 오르고 점점 화폐 가치가 떨어져서일지도 모르죠.
요즘 맞벌이 하는 가정 왠만하면 월소득 5백되는 집도 많잖아요.

[..]

이미 3,4단지 입주 다 끝나 가고 얼마전에 3단지 트리지움이 전세가 많이 남아돈다고 해서 그나마 몇천 저렴했던 모양인데, 지금은 이제 다시 오르는 추세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30평대는 최소 3억6~8천이상이라고 하더라구요

[뭐 그정도야]

도곡렉슬은 24평 아파트 전세가가 3억 5천까지 갑니다.
제가 사는 개포 주공도 건축된지 25년이 다되가도록 낡았는데도 25평 아파트 전세가가 2억이고요.
뭐 그정도면 그닥 고평가되진 않았다고 생각해요.
경제가 어렵다 해도 잘사는 사람들은 여유있게 쓰고 삽니다.

[뭐 그정도야 2]

전 이런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강북에도 이십평대 전세 2억 훨씬 넘는 곳 많은데, 제 생각에도 그 정도 입지에 누구나 다 아는 새 아파트인데 그 물량 소화 안 될까 싶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며칠전 친구랑 우리 나라에 돈 많은 사람들 진짜 많다...했습니다.

[**]

그 비싼집들 주인도 다 있는데요...ㅋㅋㅋ
전세자가 없겠어요...

첨에 대단지 입주면 좀 가격이 떨어지고..물건이 없으면 가격이 오르죠...

[시댁]

근처라 ....오고가고 할때마다...숨막혀요...

[근데]

세상에 그렇게 돈많은 사람이 많나 싶어도, 많더이다.

쎄고 쎘어요. 2억넘는 전세 사는 사람들.

전 작아도 내집 하나 갖는게 소원인데 도데체 그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더라구요.

[...]

그쪽 새아파트 24평은 그 주변의 낡은 30평대보다 잘빠져서 인기가 많을것 같더군요.
위치도 좋고...
베란다도 굉장히 크게 나왔더군요. 저라도 같은 가격이면 20년 넘는 30평 초반 아파트보다
그곳에 전세 들어갈 것 같아요.

[ㅋㅋ]

그돈주고 거기 전세살고 있는 사람 여깄습니다.
내집이 있지만 재건축을 기다리고 있는 관계로 전세사는거구요,
저희도 많이 무리해서 들어왔죠.
근데 여기 살기가 너무 좋아요..
넘 복잡하고 공기도 안좋을것 같아도,, 와서 살면 전혀 그렇지도 않답니다.
저는 친정이 바로 옆이라서 이곳이 살기 좋다는걸 알고 애써서 이쪽으로 왔었어요.
전세만기 1년 남았는데 올려달라 할까봐 걱정예요.
지금은 26평이 3억 간다네요~ -.-

[^^]

특히 트리지움은 신천역 1번 출구랑 연결됐다고 하던데 젊은 부부들 살기에는 괜찮을 듯 해요.
위치 자체도 강남이랑 가깝고 교통편하고 학군도 좋으려나? 뭐 그 돈 주고도 전세 살려는 사람은 많을 듯 해요.
요즘 평면들이 워낙 잘 빠져서 12월에 결혼한 동생이 서울숲 푸르지오 22평에 신혼집 차려서
가봤는데 거실 확장을 해두니 27평정도는 돼 보이더군요.

[그런데 트리지움]

동간 간격 너무 좁지 않나요?
옆집 앞뒷집 다 보일 것 같아요..넘 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