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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문 사진전 다녀와서
사라문, 이라고 해서 혹시 우리 교포가 아닐까...(문씨...? ㅋㅋ) 생각도 했는데,
프랑스 여자분이시더라구요.
일단, 평일 조용하고, 분위기 있고,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분수가 춤추는 예술의 전당 분위기 참 좋더라구요.
그 앞에서 점심도 먹을까 했는데 넘 붐벼서, 다른데로 톡톡~
일단, 들어가는 입구, 신기해요..... 자동세차하듯이 머리로 위에 달린 뭔가가 쓸리면서 들어가고,
음악이 딱 '아멜리에' 생각나는 분위기에요.
그리고, 정면에는 '사라문의 사진전, 자유롭게 (차례대로 말고) 맘에 드는 대로 보세요.' 라고 써있던거 같아요.
사진이, 색깔이 있는 것과 흑백인 것, 두 가지가 있었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어라, 이게 사진이야...?' 였어요.
꼭 그림같더라구요. 그리고, 매우 몽환적이에요 꿈꾸듯한 느낌이 드는....
그리고, 그녀가 제작했다는 짦은 영화도 계속 상영되는데 너무 이뻐요.
어떻게 저런 각도, 저런 속도.....그리고, 저런 색깔을 생각해낼까,
(영화 끝에 성냥팔이 소녀가 죽는 장면에서, 바람이 휘릭 불어요..그러면 아이의 치마가 바람에 날리는데,
치마 안쪽이 겹겹이 되어있고, 그 안에 빨간색 속치마가 보이는데, 그 색감이 정말 오-! )
아, 저래서 '아티스트'라고 부르는 구나.
친구랑 둘이 갔었는데, 혼자 다시 한번 가볼까 싶기도 해요. 좀더 멍-하게 앉아있다 오고 싶더라구요.
언제까지더라, 입장료가 8천원인데 오전 11시-12시 사이에 가면 50% 할인이에요. : )
입구 앞에는 연예인들이 다들 들이대고 싶어하는 사진작가 김중만씨가 사라문을 인터뷰한 비디오가
상영되는데, 김중만씨가 불어를 하더라구요. 오오오...갑자기 더 멋져 보여요.
불어나 배워볼까요...? ㅋㅋ 암튼, 가서 잠시 멍-하게 있다 오는것도 참 좋은거 같아요. 혼자라도.
1. 어머
'09.10.8 4:04 PM (211.104.xxx.37)저는 내일 오후에 보러갑니다.
한겨레신문에서 여는 사진전이지요.
김중만씨와 사라 씨 인터뷰를 신문에서 읽었답니다.
김씨 아자씨는 어렸을때 아프리카에서 잠시 살았기에 불어가 되는 걸꺼예요.
추측컨데.
사라 문...멋진 분이더라구요.
삶을 스스로 주인이 되어 운용하시는 분이라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니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유행을 만들어 내는 위치가 되었겠지요.2. ..
'09.10.8 4:14 PM (211.216.xxx.4)남편이 공짜 티켓 생겼다고 가자고 하던데...인터넷으로 미리 죽 보니까
저랑은 별로 안 맞아서 안 갈려구요. 패션이랑 사진 둘 다 취미가 있는데..
웬지 저랑은 별로 성향이 안 맞더라구요.^^;3. @@
'09.10.8 4:32 PM (114.108.xxx.51)김만중씨 프랑스에서 고등학교부터 다닌줄압니다.
무릎팍에 나와서 얘기했지요.
등록금 없어서 알바한 얘기도 하구요...
영어도 잘한다 하데요.
사진은 정말 오묘합니다.
저도 사진전 보고 싶습니다.
여기 만리타향만 아니라면..ㅠㅠㅠ4. 애고고
'09.10.8 4:50 PM (115.128.xxx.47)그케 보고싶던 사라~문여사님 사진전을 한다고요
나 있을때하지...애고 넘 보고싶네요 T.T
많이들 보러가세요....5. 김중만씨
'09.10.8 6:07 PM (121.124.xxx.45)잠깐 착각했어요. 댓글보다가요,
김만중이었던가? 하고 ...^^
남편 상사의 친구분이라
요 얼마전에 남편이 같이 식사했다는데
너무 멋지더래요.
같이 그분 스튜디오에 가보기로 했는데 언제가 될런지...^^
아, 그리고 그 사라 전 보려면 한겨례에 가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