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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님에게 깊은 실망을..

교육을? 조회수 : 2,007
작성일 : 2009-10-05 18:55:37
오늘일 만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제 큰애가 1학년에 입학햇습니다.
1주일에 한번 청소 도와주러 학교 에 갑니다.
청소가 끝나면 같이 청소한 엄마들 과 같이 저희집에 와서 커피와 간식을 종종 먹곤 햇는데,
저희집 드롱기 오븐이 고구마가 맛잇게 구워진다며
선생님도 갖다드리라는 다른엄마들에게...
저는 그런거 갖다주고 그러는것이 좀..멋쩍어서 싫다고 하다가,
그래도 한번 갖다드려보자 해서 머닛메이드 작은 쥬스병 한개와,
호박고구마 서너개 구워서 오늘 청소하러가면서 갖고 갓드랫습니다..
청소하러 반에 들어가니 선생님이 자리에 안계시더군요.
뚜레주르 빵봉지에 뜨끈한 고구마 서너개와 쥬스병이 들어잇엇죠.
선생님 자리에 올려놓앗습니다.
선생님 자리에 오시더니..이게 머야..그러시길래  " 간식으로 드시라고 가져왓어요." 웃으면서 멋쩍게 드렷습니다.
그런대 선생님 굳은표정으로 아무말씀 없으시며 좀 떨어져잇는
애들 책상위로 살짝(?) 던져놓더군요...

기분이 정말 너무 상햇습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기분상한 제가 이상한가요?

사소한 것이지만 그래도 선생님 생각하며 가져간 사람 을 면전에 두고 그렇게 하실수 잇는건지...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IP : 211.215.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개념
    '09.10.5 6:57 PM (218.38.xxx.130)

    그냥 무시하시고 두어달 남았으니 그때까진 묵묵히 계세요.
    참 못된 선생이네요.
    한때 선생을 꿈꾼 사람으로서 저런 이야길 들으면 참 열나네요.

  • 2. .
    '09.10.5 6:58 PM (122.32.xxx.178)

    4가지가 없는 담임이내요

  • 3. ..
    '09.10.5 7:00 PM (61.253.xxx.246)

    ㅉㅉ 그 선생 못됬네요. 기본이 안되있는데..교사라는 직업하나때문에 사람머리꼭대기에 설려는것들 너무 많죠.
    암튼 교사들중에 일부는 ...참...답없는 사람있더라구요.
    아이들한테 지대한 영향끼치는 사람인만큼 제발 인성검사좀 하고 발령냈으면 좋겠어요.
    저도 6학년때 미친거 하나 잘못만나서 개고생해봤답니다. 나중에 암걸렸단 얘기 들었는데 저 픽픽 웃었어요.

  • 4. 음..
    '09.10.5 7:01 PM (211.211.xxx.4)

    우선....저기...말썽의 소지가 상당히 많아보여요.
    청소 끝나고 님의 집에서 엄마들끼리 먹는거요(말 엄청 많을텐데...)

    그리고 선생이 저렇게 했으면 그냥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다음엔 아무것도 갖다주지 말고요.
    선생은 또 선생 나름대로 뭐야 이런걸. 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요 뭐...기본이 안된거야 다 아는 사실이고요.

    담임은 그렇고...모임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여자들끼리 모임...좋게 끝나기 정말 어려워요.

  • 5.
    '09.10.5 7:17 PM (59.151.xxx.81)

    좀 이해가 안되는 선생님의 행동이네요.

    왜 그랬는지 이유를 물어보심이 좋겠네요...

    저도 엄청 궁금합니다.

    학부형이 나름 정성껏 좋은 맘으로 주셨는데

    좋으면 좋다고 감사하든가...

    부담스러우면 부담스럽다고 다음부터는 이런거 안가져와도 좋다고 하든가...

    이해안되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청소하러 가지마세요. 너무 자주 가시네요...

  • 6. 원글
    '09.10.5 7:45 PM (211.215.xxx.38)

    휴..정말 하루종일 기분 너무 안좋네요.
    제가 청소하러 가지 않으면 다른 엄마들이 너무 고생하니 가고 잇고요..
    엄마들끼리 모이는건 서로 좋은 이야기만 해서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진 않거든요..
    정말 너무 너무 계속 기분안좋아요..-..-

  • 7. .....
    '09.10.5 8:34 PM (121.134.xxx.110)

    돈들어있는줄 알았는데 고구마라 실망했나봅니다...

  • 8. 전..
    '09.10.6 12:20 AM (110.11.xxx.142)

    아이 1학년때 선생님이 일주일에 한번 청소를 원해서
    조를 짜서 번갈아 교실청소를 했어요
    당연히 열심히 청소만 했지요
    한동안은 반색을 하며 출입구까지 나와 인사를 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인사를 해도 자리에 앉은채 고개만 까딱.
    계속 뭔가 개운치않고 참 불편하더군요

    결국 서너달 지나 청소 마치고 잠시 얘기나누는중
    '재미없어서 애들 못가르치겠다고
    여기보다 못한 동네 학교있을 때도 반엄마들이 이렇게 선생 안챙겨주지않았다
    이럴꺼면 청소안와도된다 애들이랑 하면된다
    참 기분나쁘다'
    더하지도 빼지도않은 실화입니다

    뭐라 대꾸도 못하겠고 얼굴만 벌게지고 모욕적이었던 기억입니다
    수시로 10반이나 되는 선생들 연구실에 먹거리며 (반회장들이 1주일에 한번하는것 외에)
    날도 더워지는데 교실에 선풍기며(자기책상옆에 둘것) 자기에게도 알아서 챙기는게 없다는 것입니다 저 회장도 아니었습니다...

    감정적으로 대응을 할 수도 없고
    얼굴을 안볼 수도 없고
    과일 한번 연구실에 넣어주고 아이가 잠시 걸리기도했지만
    엄마들이 선생몸종도 아니고 그냥 학년 끝날때까지 모른척해버렸어요
    아직 이런 현실도 엄연히 있답니다

  • 9. 첼시123
    '09.10.6 4:03 AM (121.157.xxx.178)

    주위 사람들 보면 이해 안되는 사람있듯이 선생님들도 그렇더라고요 우리큰애 중3인데 별선생님 다있더라고요,근데 여름,겨울 방학때 자기 사비들여서 애들 학용품 사서 주는 선생님에 소풍도우미 간 학부형들 주스사서 먹으라고 건내주는 선생님 정말 감사하드라고요, 근데 네가지 없는 선생한명 지금도 안잊혀지는데 애들 차별하고 엄마 차별하는 선생도 있어요 저 그선생 둘째애 담임이었는데 학교가서 몇번 이나 봤어도 아는척 안했어요. 그선생 당황 하더라고요 니까짓거 내가 먼저 무시한다 식으로 해버렸죠. 여기 군단위 학교라 옆학교 갔는데 제가 엄마들 한테 그선생 욕 엄청 했어요. 근데 엄마들도 다들 제가 느낀것과 같은 소리 하더라고요. 애들을 너무 차별한다고요. 사람 사는거는 다 똑같은가 봐요

  • 10. ...
    '09.10.6 12:59 PM (58.87.xxx.94)

    임용고시라는 고시 때문입니다. 고시촌 학원가에 가서 하루도 필요없고 딱 30분만 걸어다녀보십시오. 그저 제몸하나 안위와 출세만 목적으로 살아온 사람이 선생이 되었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 11. /
    '09.10.6 1:46 PM (124.56.xxx.43)

    현찰이 아니여서 그랬나보네요ㅡㅡ
    잊어버리세요
    앞으로 그런식으로 상처받는 일 많을겁니다
    그런 선생한테 휘둘리지마시고 무시하세ㅓ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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