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전 목욕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9살난 딸아이만 데리고 온천욕을 즐기러 대중탕을 갔는데..
어? 너 누구 아니니? 누구랑 여기 온거야 하면서 좀 시끄럽지만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 돌아 봤더니?
엄마야!~
세상에 우리아들 두녀석 다니는 어린이집 원장님이 서 계시는거예요
세상에서 젤루 민망하게 대중탕에서 아는분 만나는것인데..
얼마나 민망하고 쑥스럽든지..ㅜㅜ
그런데 원장님 음료수하고 계란하고 사오시면서 제 딸 손에다 쥐어 주시고...
저한테도 이온음료 하나 들려 주시고 가시더니..
한참후 옆에 오셔서 등밀어 주신다고...
아이고 민망해 죽겠는데 자꾸만 밀어주신다고..
어떨결에 등을 맡기고 말았네요..ㅜㅜ
등밀어 주시고 바쁘다면서 급하게 나가시는 모습보면서 왜케 고맙고 죄송하고 민망한지...
조금전 원에서 돌아오는 두녀석 받으면서 운전하시는 원장님 얼굴보고 또 민망...ㅡㅡ,,
그치만 고맙고 감사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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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린이집 원장님 보셨나요? *___*
아유 민망하여라! 조회수 : 656
작성일 : 2009-10-05 17:34:43
IP : 121.152.xxx.2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09.10.5 5:50 PM (87.1.xxx.145)음료수까진 이해가 갔는데 등까지 밀어주셨다니...
정 많은 원장님이신가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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