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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번 조두순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공황증세 인것 같아요

어쩌죠 조회수 : 1,383
작성일 : 2009-10-01 16:51:58
어제...
조두순 사건 사건경위(자세히 나온거 아시죠? 많이 읽은글에 오늘 올라와있네요)
그걸 읽고 말았어요.

대충은 알고있었지만,
자세히 나온 사건 경위를 읽다가
중간이후부터는 도저히 읽지 못하고 말았어요..

그 장면이..
지금도 머릿속에서 자꾸 멤돌아요.
마치 동영상이 머릿속에 들어있는것 같아요.
그장면이 눈을 감아도
잠시만 틈이 나도 생각이 나요.

저 이번일로 인해서
정신적으로 너무 충격을 받은것 같아요.
너무 끔찍해서..
살아있는 아이를 마치 인형취급한....기절시켜놓고
그짓을 한걸 생각하면...아이를 걸래 취급한걸 생각하면
어릴때먹었던 음식까지 토할것 같아요.

아마 저같은 충격 받으신분 많으실것 같아요.
당사자나 가족이 아닌데도 이런데
당사자나 가족은 오죽할까요?

비행기사고나, 건물붕괴사고나, 어떤 사고를 동시에 많이 당한사람들은
육체적 패해가 없더라도
정신적 공화증세로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데...
마치 그런 사고를 당한기분이에요.
그래서 조두순이란 악마가 12년형이란게 더더욱 억울하고
그 어린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파요.

조두순사건을 알게된 많은 사람들..
특히나 여자이며 엄마인분들..
어쩜 저랑 비슷한 충격과 상처를 받으셨을것 같아요.
수많은 익명의 다수에게 상처를 주었음에도
12년이란 형밖에 내려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너무 답답해서
미치도록  억울합니다.

우리 모두 어쩜 다같이 치료받아야할 마음의 큰상처를 이번일로 안게 된것 같아요.
IP : 59.86.xxx.7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투
    '09.10.1 4:57 PM (211.184.xxx.98)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우리가 받은 충격은 솔직히..충격도 아니죠.....그 아이를 생각하면 자다가도 진짜 제가 벌떡 일어날 지경입니다. 웃는 제 딸 아이 얼국만 봐도 너무 속상합니다. 그 아이도 부모님의 소중한 딸인데....정말 우리 나라 싫어요 진짜 싫어요 맹뿌가 말한마디 했다고 보도하는 케뱅신도 싫고 ...법도 개판이고...

  • 2. n.n
    '09.10.1 5:00 PM (220.86.xxx.133)

    저두 원글님과 같은 맘이라서 넘 힘들어요..4살 아들 보고 있으면 그 아이가 생각나고, 우리 아들처럼 귀하고 이쁘게 키워졌을 텐데..이렇게 여리고 여릴 텐데..이런 생각이 맴돌고, 사람이 사람을(그것도 아이를) 마구 제멋대로 망가트려도 멀쩡히 살아 있다는 게 화가 나서 미칠 거 같아요..
    그 아이 만한 여자 조카들도 걱정되구요..
    속 시원하게 그 악마 같은 놈 처벌이라도 원없이 받았으면 좋으련만..가슴이 답답해요..

  • 3. 대법원
    '09.10.1 5:03 PM (210.105.xxx.217)

    3심까지 끝났다니. 방법이 없다니. 우리 모두 울화병이 날 지경이죠.

  • 4. 저도
    '09.10.1 5:04 PM (59.29.xxx.218)

    그 아이가 느낀 고통도 너무 가슴이 아프지만 크면서 자기 신체에 대해서나
    자기가 당한 행위에 대해 어떤건지 알아갈게 너무 끔찍합니다
    동정 어린 시선이나 가쉽거리가 되서 상처 받을까도 걱정이구요
    관심이 더 부담스럽다는 엄마도 이해가 갑니다
    이 사건이 많이 알려지고 방송을 타는게 엄마로서는 더 걱정스럽고 피하고 싶을걸 알기에
    글을 올리는것도 조심스럽구요

  • 5. ㅠㅠ
    '09.10.1 5:05 PM (121.168.xxx.249)

    저, 어제 처음 알았는데, 밤새 잠을 거의 못자고 악몽만 꾸었어요. ㅠㅠ

    너무나 분하고 슬퍼서 오늘도 하루종일 미칠것만 같았어요.

    어찌 그리 어린 아이한테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진건지... 제가 대신 때려 죽이고 싶은

    심정 입니다. 지금도 살의가 느껴져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 6. 10살
    '09.10.1 5:06 PM (121.129.xxx.20)

    여리디 여린 딸을 바라보면서 한숨만 쉬어지네요
    가슴이 미어지고 상상하기도 싫고
    그 글을 괜히 읽은거 같아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정말 방법이 없는걸까요

  • 7. 어쩌죠
    '09.10.1 5:13 PM (59.86.xxx.76)

    원글이인데요..
    옆에 많이 읽은글에
    나영이 사건경위라고 나와있는거요..
    될수있음 아직 안읽으신분은 읽지 마세요.
    너무 끔찍해서 저도 읽다가 포기 하고 말았는데요..
    읽고나면 정말 큰 상처 받게 되실거에요.
    전 이미 읽어버렸지만...안읽으신분들이라도 충격받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그져 그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랄뿐입니다...휴

  • 8. 저도....ㅜ.ㅜ
    '09.10.1 5:14 PM (211.176.xxx.215)

    지금 공황상태예요.......ㅜ.ㅜ

  • 9. 초콜릿
    '09.10.1 5:16 PM (61.40.xxx.10)

    저두요...공황이예요..너무 끔찍해서..

  • 10. 저요
    '09.10.1 5:26 PM (59.29.xxx.218)

    지나가는 글만 봐도 너무 끔찍해서 안읽었어요
    어떻게 해야 그 아이가 가장 상처를 적게 받고 잘 자랄수 있을까요
    성폭행 같은 경우는 가해자의 형량이 큰것도 피해자의 정신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이 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아이의 부모님은 2차적인 걱정을 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 11. 파도
    '09.10.1 5:40 PM (222.98.xxx.111)

    저도 대충만 알고 있다 여기 올라온 글 읽고 계속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요..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네요..밤에 잘려고 누웠다가도 생각나고 티비 보다 가도 생각나고..
    너무 괴롭고 눈물 나고..

  • 12. 억장이..
    '09.10.1 5:42 PM (210.105.xxx.253)

    무너져요...이 분함을 어찌 풀어야 할까요...그 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고 그 놈이 천벌을 받아야 좀 풀리려나요..ㅠㅠ..

    하루하루 분노가 더해만 갑니다.

  • 13. 저도
    '09.10.1 8:30 PM (218.238.xxx.146)

    어젯밤 그 글 읽고 잠 한숨 못잤어요..정말 임산부, 노약자, 심약자는 읽지말으셔야 할듯해요ㅠㅠ
    저도 혼자 있는 시간에 자꾸 그 장면들이 생각나서 너무 힘들어요.
    살의도 느껴지고..
    딸있는 엄마로서보다 오히려 같은 여자로서 너무너무 안타깝고 힘드네요.

  • 14. 저도
    '09.10.1 8:59 PM (122.35.xxx.34)

    잠잘려고 눕기만 하면 그 어린게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은게 가슴이 메어집니다..
    아주 미치겠어요..
    정말 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으면 좋겠어요..

  • 15. ..
    '09.10.1 10:01 PM (99.226.xxx.161)

    저도 그래요
    밤에 잠도 잘 안오고,, 편두통도 오고..
    판결을 뒤집을 방법이 정말 없는겁니까..
    미치겠습니다..정말..

  • 16. ㅠ ㅠ
    '09.10.1 11:11 PM (221.139.xxx.184)

    전 딸아이 기저귀 갈때마다 그 장면들이 영화처럼 머릿속을 지나갑니다.
    미쳐버릴 것 같아요.

  • 17. 쓰리원
    '09.10.1 11:19 PM (116.32.xxx.72)

    평소10시면 잠자는 제가 요즘은 새벽3시가 넘어야 잠을 잘수 있습니다.
    용서 할 수 없네요.
    분노가 솟구칩니다.
    딸래미 셋만 아니면 제가 직접 청부살인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 18.
    '09.10.1 11:53 PM (119.71.xxx.207)

    저도 같은 심정입니다.눈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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