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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가까워 오니 시댁이랑 같은 지역 사시는 분들이 부러워요...

... 조회수 : 1,415
작성일 : 2009-09-30 16:29:44
명절이 다가오니 먼 길 오고갈 생각에 시댁이랑 같은 지역 사시는 분들이 살짝 부러워지려고 하네요..

가까우면 그날 갔다가 그날 오면 될텐데 멀리 사니까 짐 바리바리 싸서(짐 싸고 푸는 것도 큰 일이예요..애가 둘이라) 내려 갔다가 올라오고 또 가서는 몇 일간 내내 밥 해야 되고....머리가 지끈 하네요..
저는 다른 거 다 둘째 치고 밥만 신경 안 써도 정말 좋겠어요..

저 아래에 시어머님이 다 해놓으신다는 분 정말 완젼 부러워요..

울 시어머님은 다른건 다 좋은데 음식 솜씨가 없고 하나도 안 해놓으세요...

다 며느리 차지 입니다....

울 신랑이 이번엔 시댁에서 삼일 자자는데 밥 걱정 때문에 머리 아파요..
늦잠 못 자는 것도 그렇구요...
IP : 112.153.xxx.19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09.9.30 4:32 PM (211.219.xxx.78)

    시댁에서 3일 자자는 남편 무슨 배짱이랍니까 ^^;;;;;;;;;;;;

  • 2. ..
    '09.9.30 4:34 PM (115.137.xxx.230)

    명절이 3일인데 시댁에서 3일자면 친정은언제가나요? 만약 이번에 명절이 짧아서 친정에 못간다면 다음명절땐 친정만 가심안되나요?..
    연휴가 넘짧아서 고향이 먼분은 힘들겠어요
    저는 시댁은 가까운데 친정이 멀어서 이번엔 시댁만가고 친정은 못갈것같아요 아기도 어려서 다음명절부터 갈려고요.~

  • 3. ..
    '09.9.30 4:35 PM (118.220.xxx.154)

    시댁친정 가까운데 일박씩만 하고 옵니다.

    전 명절에 오붓하게 좀 쉬고싶거든요

  • 4. 원글
    '09.9.30 4:36 PM (112.153.xxx.194)

    울 친절한 남편이 추석 앞뒤로 휴가를 내 주셔서 이번에 경상도 가서 사박오일로 있습니다.
    시댁서 삼박, 친정서 일박 하자네요..
    참말로 간 크지요???헐..

  • 5. 원글
    '09.9.30 4:37 PM (112.153.xxx.194)

    점 두개님....
    저도 오붓하게 쉬고 싶어요...
    내 집에 있고 싶어요...
    근데 남편탱이 빨리 가자고 난리예요...짱나여...
    자기는 가면 땡이지만 가서 맨날 밥 해야되는 나는 어쩌라고
    남편 자상한 것 같다가도 마눌 고생하는거 신경 안 쓰는거 보면 참말로 정이 확~~떨어지려고 해요

  • 6. ..
    '09.9.30 4:38 PM (180.66.xxx.240)

    저도 시댁이 먼 지방이에요.
    전 시어머님 성격이 워낙 깔끔하셔서 본인 부엌 본인이 진두지휘하세요.
    전 다른 사람 살림 잘 못 만지고요.
    어머님이 명령하시면 제가 수행하고 머 이런 시스템이죠. ^^;

    저랑 어머님이랑 같이 부엌에 있으면, 괜히 옆집 할머니 오셔서는
    그냥 며느리가 하게 놔두지 왜 시어메가 부엌게 있냐고 말씀하셔요. 헉~!
    처음엔 부엌에서 떠날줄 모르는 시어머니때문에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냥 어머님 성격이 그러니 저는 제 할일 하고 그냥 쉬었다가 일하고 그래요.

    그리고 전 절대 2박 이상 안합니다.
    결혼 초부터 신랑때문에 그것때문에 많이 싸웠는데,
    제가 3일동안 화장실 일을 못보는걸 몇번 보더니, 2박 이상 있자는 말 못하더군요.
    저희 어머님은 아침 먹으면서 점심 걱정하고 그러시는데,
    아예 아무것도 안 해놓는다는 시어머님들 보니(꽤 많네요...)
    저희 시어머님께 너무 감사드리게 된다는...
    제가 좋아하는 음식도 해주시고...

  • 7. gma
    '09.9.30 4:39 PM (211.50.xxx.136)

    같은 지역이 부럽다니-_-;;; 그건 참 복에겨우신 말씀이신듯. 평소에 받는 스트레스는 어쩌라구

  • 8. 원글
    '09.9.30 4:40 PM (112.153.xxx.194)

    윗님 완젼 부럽네요...
    울 시어머님도 음식 전혀 안 하시거든요...
    저도 시어머님한테 음식 좀 얻어먹고 싶으나 솜씨가 없으셔서
    시어머님 음식 얻어먹긴 아주 힘들 듯 해요....

  • 9. 원글
    '09.9.30 4:41 PM (112.153.xxx.194)

    gma님 저도 원래 같은 지역 살았는데요..같은 지역 살 때도 별로 스트레스 없었거든요..
    같은 지역 살 때는 가서 일 하더라도 내 집 와서 자고 하루 이틀만 왔다갔다 하면 되는데
    멀리 사니 오고 가는게 일단 정말 힘들고 (애 둘 차에서 징징~~)
    세밤 자려니 걱정스럽네요..

  • 10. -_ㅜ
    '09.9.30 4:42 PM (218.232.xxx.219)

    저도 시댁너무 멀고 목요일저녁에가서 자고 일욜밤에나 올라오니..명절이 넘 싫어요,,
    결혼전에는 명절이 젤 좋았는데..지금은 너무 짜증나..

  • 11. 원글님
    '09.9.30 4:44 PM (220.75.xxx.180)

    시댁에 가까이 사니 수시때때로 찾아오시고
    수시때때로 시댁가고 했슴다

  • 12. 아침일이
    '09.9.30 4:45 PM (121.138.xxx.126)

    오늘 아침 저희 딸이 햇던 말이 생각나서 웃네요.
    초등학교 5학년인데 친구들끼리 추석명절때 할머니댁에 가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었나봐요~
    애들마다 멀리 가는애..안 가는 애가 있었는데..
    마침 한 애는 바로 아파트 옆단지가 할머니 댁이라고 해서 애들이
    '넌 차 오래 안 타고 가서 좋겠다'고 했더니..
    그 아이 하는 말~~'평소에 부를때마다 가야 한다'고 했대요..
    가서 애들이 뭘한다고,,아마 엄마가 하는 이야기를 듣을 거 겠지요~~ㅎㅎ
    애들 앞에서 말조심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웃었네요~

  • 13. 정네
    '09.9.30 4:47 PM (61.109.xxx.175)

    저흰 같은 군내소재지 차로 20분도 안되요.
    결혼초에 집안행사가 있어 한쪽집만 들렸다가 나중에 다른쪽 어르신들한테
    말을 들었어요. 잠깐이라도 들려서 가지 그랬냐고 ㅠㅠ
    그래도 두집이 가까이 있는게 좋기는 하더라고요.

  • 14. 제 경우랑
    '09.9.30 4:54 PM (115.143.xxx.71)

    비슷한데요.그래도 역귀성하시는거보다는
    낫다싶어요.

  • 15. 저도
    '09.9.30 4:55 PM (121.138.xxx.162)

    친정 시집 모두 경상도 30분거리에요.
    남편은 빨리 가고싶어서 낼 출발한다는데 제가 아이들 데리고 먼저 가라했습니다.
    남편은 비근로자이고 저는 근로자여서 출근해야되거든요.
    낼 오후가 젤 막힐것같은데 제가 모레 아침에 같이 가자고했더니 생각해보겠다네요.
    막히면 5시간 이상 걸릴듯해요.
    저는 결혼 10년 넘으니 친정이고 시집이고 남의집은 다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양쪽에서 1박 이상은 안한다고 남편한테 못박았어요.
    남편이 여지껏 살면서 나한테 죄지은게 많아 제눈치 많이 봅니다.

  • 16. ...
    '09.9.30 5:03 PM (211.210.xxx.30)

    같은 지역이면 아무래도 고생스럽죠.
    그러나 마음은 이해가 가요.
    저희 시댁도 하다못해 가서 기름이나 간장, 파, 양파같은 기본적인것도
    새로 다 장을 봐야해서
    산것 없이 돈만 많이 들고
    한거 없이 시간만 많이 들고
    그래봐야 바쁘기만하고 욕만 안들으면 다행이죠.

    에혀... 그놈의 몇천원 하는 기름
    이번엔 바로 아랫동서도 한에 맺혔는지 선물셋트로 준비했다더군요.
    저도 모르고 셋트 하나 준비했어요.

  • 17. 먼길
    '09.9.30 5:15 PM (59.27.xxx.133)

    차에서 시달리지 않아서 좋긴 한데요...

    시댁도 시댁 나름~
    수시로 가봐야하는건 기본이고... 30분 거리 시댁에서 꼭 2밤 자야하고...
    10분거리 시숙네서 모여도 하룻밤을 꼭 자야만 하니...
    시누가 없어선지 시엄니께서 친정가란말 한번 하신적 없고요...
    게다가 친정은 윗 동서들보다 멀어서 못 가는 때가 많네요.
    에효~

  • 18. ....
    '09.9.30 5:42 PM (123.248.xxx.233)

    1. 같은 지역 차로 20분거리. 매주 혹은 격주로 가서 1박2일. 외식과 나들이 전담반. 생신, 어버이날, 제삿날, 명절, 크리스마스 등을 함께보냄. 병원다니시면 늘상 신경쓰고 찾아뵈어야함. 손주둘 생일과 아들생일 1박2일로 함께함. 칭찬도 욕도 안듣지만 며느리는 늘 피곤하고 긴장. 일년에 몇번 집으로 초대안하면 서운해하심. 오시면 당근 1박2일.

    2. 5시간거리. 일년에 세번만남. 명절에는 며느리가 내려와서 2박. 일년에 한번 시부모가 올라가서 1박. 시부모와 외식은 커녕 식사도 일년에 몇번 없음. 생신, 어버이날, 제삿날, 크리스마스 모두 입으로만 때우면 됨(아유 어머님, 죄송해요~~~ 멀리 있어서 챙겨드리지두 못하네요~~~) 오히려 명절때 내려와서 못차린 생신케익이라며 초꽂고 손주들노래만 불러도 며느리잘봤다고 칭찬이 자자.

    어느게 나으신가요?
    1번은 저구요, 2번은 제 시누중 한명의 경우랍니다.
    그런데 자기는 너무너무 힘들다네요. 시어머니 반찬도 제대로 못얻어먹고(멀어서) 애봐달라고 잠깐씩 맡길수도 없고 명절에는 차막혀서 너무 힘들다고......

  • 19. 하핫!
    '09.9.30 6:54 PM (180.66.xxx.240)

    저 .... 님 쓰신거의 2번이에요.
    아버님 생신때만 올라오세요.
    저희 신랑 형제들이 다 같이 시댁에 모이면, 어머님이 더 피곤해하셔서
    몇년전부터 그냥 저희집에서 모여요.
    일년에 한번이니까 성심성의껏 하게 되요.
    그리고 정말 어머님 아버님이 저 잘한다고 이뻐해주시고요...

  • 20. 크...
    '09.9.30 7:32 PM (219.250.xxx.90)

    .... 점 4개님 말씀에 상상이 가네요...ㅡ.ㅡ;;

    제 친한 친구가 시댁과10분거리라 스트레스만땅 받아 결국 갑상선혹 수술하느라 몸에 칼대고
    시댁에서 멀찌감치 이사간 불쌍한 친구생각이...

  • 21. 크...
    '09.9.30 7:33 PM (219.250.xxx.90)

    나네요...이사갈수 있음 멀~~리 가세요..

  • 22. 땅끝마을
    '09.9.30 8:45 PM (116.206.xxx.8)

    저는서울사시는 분중 시댁이 땅끝마을인 분이 너무 부러웠어요
    너무 멀어서 어머님이 오지 말라고 .......
    저는 시댁이 차로 20분거리에 사시는데
    일주일에 한번안가면 서운해 하세요.....
    다 나름 장단점이 있겠죠~

  • 23. 저는
    '09.9.30 10:25 PM (125.135.xxx.225)

    같은 도시 살면 말라죽을거 같아요...

    지금 가까운 다른 도시에 사는데...
    시름시름 죽어가고 있어요...

  • 24. ㅋㅋ
    '09.10.1 12:03 PM (125.188.xxx.27)

    땅끝마을..울 친정인데..ㅎㅎ
    저도 너무 멀어서..아예 안가고..
    시댁은 서울.

    어느날 울 아들놈..아빠 친척들은 자주가는데
    엄마네 친척은 자주 못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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