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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보셨나요?
설경구분이 야구장에서 난동 부리는 씬 기억나세요.
팬스에 매달려 머리에 뭐 뒤집어 쓰고...
이대호 선수분에게 뭐라뭐라 고함 지르잖아요.
그때 설경구분 머리에 뭐 뒤집어 쓰고 있었나요.
아시는분 댓글 좀 적어주세요.
감사합니다.
1. 언뜻..
'09.9.29 8:41 PM (222.233.xxx.166)혹시 팬티..아니었나요..(여자꺼)
가물가물하네요..2. ..
'09.9.29 8:42 PM (222.107.xxx.214)쓰레기 봉투 아니었나요?
아니 고무장갑이었던가?
워낙 졸다 보다 해서...
입장료 정말 아까웠던 영화.3. .
'09.9.29 8:44 PM (124.216.xxx.212)비닐봉지였던거 같아요
4. 노란색
'09.9.29 8:55 PM (220.70.xxx.185)비닐봉지 아닌감요?ㅋ
5. 봉지
'09.9.29 8:57 PM (116.34.xxx.80)맞습니다..그게 첨엔 쓰레기 마구 버리지 말고 거기 넣어서 버리면 청소편하니 나눠주기 시작했는데
그 주황색 봉지를 사람들이 공기넣어 묶어서 양쪽 손잡이랄까 그 부분을 귀에 걸어서 머리위에
동그랗게 씌우듯이 하는거거등요..^^
그렇게 하고서는 응원을 하는거죠..
그런데 그 롯데의 응원문화가 재미있어서 요샌 사직구장 응원하는거 보는 여행코스랄까..
그런게 생겼다고도 해요..
그러고 거기서 나오는게 다른 지역분들은 보면 잘 모르시는데..
음..부산에 보면 사직구장 가면 정말 그런분들이 꼭 한분씩 있어요..ㅋㅋㅋ
막 그물 타고 올라가고 술마시고 선수들한테 욕하고 물던지고..
그게 굉장히 안좋은 문화라 사람들 모두 싫어하는데 그래도 꼭 한두명 있는데요
설경구씨가 그 캐릭터를 너무너무 잘연기한거거든요..
부산사람들은 다 들 그걸 보곤 포복절도하는데요..그 이유가 너무 똑같아서였답니다..
정말 가면 꼭 하나씩 있는 문제아요..ㅋㅋ거의 완벽하달정도로 연기해내더라구요..
그러고 거기서 막 설경구가 나중에 이대호에게 욕하고 그러잖아요..
거기서 대사들도..기가막혀요.ㅋ.ㅋ
은근히 이대호와 가르시아와의 관계를 빗대면서..이대호 앞에서.가가가가~~가르시아..라는 노래 있거든요..
그거 부르면서 이대호 니가 4번타자가 오늘 병살이 몇개냐교(멧게고..여요..정확히는..ㅋ)
막 술주정하다 결국 나중에 그물에 매달리고 하지원 막 성질내고 옆에서 애는 울잖아요..ㅋㅋㅋ
완전..진짜..딱 그런 사람과 그런 상황이 진짜 있거든요..ㅋㅋㅋ
그러고는 경찰에 잡혀가면서 설경구가 한 대사가 뭐였는줄 아셔요?ㅋㅋㅋ
유전무죄 무전유죄..ㅋㅋㅋㅋㅋㅋㅋ
다 들 얼마나 웃었던지...정말 연기 잘한다고..그부분에선 부산분들 남자분들은 감탄을 하셨었어요..ㅋㅋㅋ
진짜 보면 주위에 그런 부산남자들 있거든요..
평소에 친구들하고는 동네 양아치도 아닌것이 쫌 거칠고 욕도 하고 막 함부로 하고 그러면서
막상 여자한테는 살살 긴달까..ㅋㅋ거기서 하지원한테 막 아응~~그러면서 집에 있는거
막 져다 나르고 그러잖아요..야구보러가자고 애교 떨고..그 장면에서 왜 배타고 있을대
그 옆에 그 사람이 김인권인가..그 사람이 그러지요..저기 미칬나..ㅋㅋㅋ
하여튼 타지방보다 딱 부산 사람들은 해운대가 부산이라서가 아니라
거기 나오는 캐릭터들이 정말 주위에 흔하지는 않지만 한명씩 있는 집안에 하나씩 있어서
골치아픈 문제아들..ㅋㅋ그런 사람들을 너무 잘 표현해서..그래서 다 들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했어요..
아마도 저건 분명히 부산사람이 캐릭터 만들고 대사 썼을꺼라고 다 들 그랬지요..
연기자들도 가끔 어색한 대사처리 부분이 있긴 했지만 거의 정말 잘했구요..6. 원글이
'09.9.29 9:11 PM (124.53.xxx.69)관심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봉지님 어쩜 그렇게 재미있게 글을 잘 쓰시나요.
영화의 한장면이 딱 떠오릅니다.
설경구분과 이대호선수분 연기력도 뛰어났구요.
부산 남자분들 멋집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7. 부산남자
'09.9.29 9:28 PM (125.135.xxx.225)저는 부산 사람 부산 남자들이 좋아요...^^
나이가 들수록 가정적인 아저씨로 익어가는 것 같아요..
해운대보면서 울다가 웃다가 그랬든거 같아요..
설정은 좀 그렇지만..8. 컥..
'09.9.30 10:31 AM (121.179.xxx.100)전 설경구 면상 보면 재수가 없어서 안봐서 모르겟어요..
9. 이상하죠
'09.9.30 11:40 AM (211.215.xxx.52)불륜커플 영화 안보기로 아무리 약속을 해도
부산배경에 부산사투리를 쓰면 그 이유 때문에 보고 좋다고 하는군요.
아무리 사람을 죽인 놈들이 우루루 몰린 당도 그 이유 때문에 찍어 주고
그러니 이명박이도 또 찍어 주고
영화 자체가 내용이 없어 보여 보고 싶지도 않았고 보지도 않았지만
분위기상 불매운동을 한다니 이 사이트에 있는 사람들만은 안 보거나
봤다고 해도 자랑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아요???10. 부산사람
'09.9.30 1:37 PM (222.110.xxx.248)해운대 옆 광안리 살았던 사람이지만
안봤어여~
사실 흥행까지 될줄은 몰랐는데...
그런데 질문의 요는 이게 아니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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