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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기자실과 기자단(무지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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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은 정부, 정당, 기업 등의 출입처가 기자들에게 마련해준 장소이다.
이 글에서는 대한민국의 기자실과 기자단(이하 ‘기자실’)에 대해 설명한다.
정부 부처 기자실은 출입 기자제로 운영되어 출입 기자단에 가입해야 기자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출입 기자단 가입은 주로 신문사과 방송사에게만 허용되었다.
1990년대부터 인터넷 언론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기자실의 배타적, 폐쇄적인 운영이 비판받기 시작하였다.
이런 비판을 받아들여 정부는 2003년 개방형 브리핑룸 제도를 도입하였고
사실상 정부 부처 기자실은 폐지되었다.
[편집] 역사
기자단의 역사는 1922년 일제 강점기에 조선인 언론이 생긴 이후
언론인들이 무명회, 철필구락부 등 언론 단체들을 결성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한편 조선인과 일본인 기자들은 출입처별로 기자단을 결성하기 시작하였다.
1922년 3월 31일에 경제부 기자로 구성된 간친회가 결성되었고,
이후 체신국 출입 기자와 체신국 관리들이 공동으로 구성한 광화구락부,
이왕직(李王職) 출입 기자들이 만든 이화구락부, 스포츠 기자들이 만든 운동기자구락부,
연예부 기자들이 만든 찬영회 등이 1920년대에 만들어졌다.
이러한 출입처를 기반으로 한 기자단은 일본의 기자클럽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일제 강점기에 태동한 기자단은 현재 출입 기자단의 모체가 되었다.[1]
1931년 전후에는 경찰서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기자단을 결성하였다.
해방 직후에는 미군정의 각 기관을 담당하는 기자들이 기자단을 조직하였다.
1948년 신익희 국회부의장은 제헌국회 제18차 본회의를 시작하면서 국회기자단 결성을 보고하였다.
1950년대까지 언론 환경은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1961년 5·16 군사 정변 이후 언론 환경은 급변하게 되었다.
4·19 혁명 이후 언론사가 난립하여 사이비 기자가 생기고 출입 기자단의 부패가 불거져 나와
언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하였다.
군부는 언론을 부패 집단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통제하려 하였다.[2]
박정희 정부는 1963년 청와대에 기자실을 설치하고, 출입여부를 청와대가 승인하는
소위 ‘아그레망’ 제도를 도입하였다.
자의적으로 출입 기자 수를 조정하여 쉽게 언론을 통제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기자실 이외에 취재 거리를 얻을 방법이 없던 기자들은 정부의 정책을 수용하였다.
이때부터 정부 기관 대변인의 발표를 기자단이 취재하는 것이 관행이 되었고,
이 관행은 1967년 정부가 각 부처에 공보관을 공식적으로 두어 제도로서 정착하였다.
1970년대 들어서 박정희 정부는 언론 통제를 더욱 강화하였다.
1972년[3] 초에 프레스카드 제도가 실시되어 행정 부처 출입 기자의 수가 32%나 줄었다.
당시 주간지나 월간지 기자에게는 프레스카드를 발급하지 않았는데
이때부터 서울에서 발행되는 신문과 방송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기자실의 배타적, 폐쇄적 이용이 자리 잡게 되었다.[1]
한편 정부는 1975년 부조리 일소를 명분으로 일부 중앙 관청과 경찰서 기자실을 폐쇄하였다.[2]
기자실 제도는 전두환 정부의 언론 정책으로 더욱 공고하게 자리 잡게 되었다.
정부는 언론 통폐합을 통해 언론사를 줄이고, 소위 보도 지침을 이용하여
효과적인 정보 통제 체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남은 언론사에게는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특혜를 제공하였다.
언론사가 줄어들어 언론 간의 경쟁이 사라져 기자실은 취재 구조로서는 유명무실해지고
특혜를 공유하는 배타적 조직으로 변질되었다.[1]
대통령 직선제 개헌으로 1988년 노태우 정부가 출범한 후 언론 환경을 다시 급변하였다.
신문의 창간과 복간으로 경쟁이 치열해졌다. 엠바고를 깨는 일도 종종 발생하였다.
게다가 그동안 겉으로 들어나지 않았던 출입 기자단의 부패도 속속 들어났다.[2]
1991년 보건사회부에 출입하던 기자단이 추석을 전후해 제약회사와, 제과, 화장품 등의 업계,
대우재단, 현대 아산재단 등의 단체로부터 추석 떡값과 해외 여행비 명목으로
8850여만 원을 거둬 나눠 쓴 "보사부 촌지 사건"을 계기로 대대적인 자정운동이 일어났다.[4]
[편집] 청와대 기자실
1980년대 전두환 정부는 청와대 출입을 중앙 언론 11개사 25명(사진기자 12명 포함)에게만 허용하고
지방 언론과, 경제지는 불허하였다.
청와대의 지침에서 벗어난 보도는 철저하게 통제되었고, 개인적인 취재도 허락되지 않았다.
1988년 2월 노태우 정부가 출범하면서 4개 지방지와 2개 경제지의 출입이 허용되어
출입 언론사가 17개로 늘어났다. 1990년 9월에는 프레스 센터인 춘추관이 개관하였다.
1990년 말에는 1980년대 후반에 창간된 〈한겨레〉, 〈국민일보〉, 〈세계일보〉,
〈기독교방송〉의 출입이 허용되었고, 1991년 초 일부 지방지도 청와대에 출입할 수 있게 되었다.
1993년 2월 김영삼 정부가 출범하면서 청와대에 출입하는 언론사 수는 중앙 언론이 24개,
지방 언론이 20개(사진 18개 별도)가 되었다. 김
대중 정부가 출범한 후에는 중앙 언론이 25개, 지방 언론이 23개(사진 20개 별도)로 늘어났다.
노무현 정부는 2003년에 기자실을 폐지하고 개방형 브리핑룸 제도를 도입하면서
2003년 3월 10일부터 21일까지 등록을 신청 받고, 6월 2일 춘추관을 전면 개방하였다.[2]
[편집] 순기능
출입 기자단은 언론에 대한 권력의 부당한 억압에 공동으로 용이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출입 기자단에 영향을 준 일본의 기자클럽의 역사가 재경(在京) 신문 기자들이
메이지 시대(1890년) 제국의회의 방청 취재를 요구하면서
의회출입 기자단(議会出入記者団)을 조직한 것으로 시작[5]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출입 기자단 협의를 통해 민감한 사항에 대한 엠바고 준수가 용이하다.
그래서 매체 간에 과다한 특종 경쟁을 억제할 수 있다.
따라서 반대로 출입 기자단만 관리하면 민감한 사항에 대한 보도통제가 용이하다는 역기능도
마찬가지로 존재한다.
[편집] 역기능
출입 기자제로 운영되는 기자실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출입 기자단 가입 언론사에게 독점된다.
게다가 새로운 매체가 출입 기자단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기자단 내부의 투표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기자실은 매우 폐쇄적으로 운영되었다.
2001년 3월 28일 〈오마이뉴스〉 최경준 기자가 인천공항 기자실에서 이루어지는 브리핑을 취재하려다가
출입 기자단에게 쫓겨난 사건[6]은 기자실이 운영의 폐쇄성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또한 내부의 투표를 거치는 이유로 외신(IHT 등)의 참여가 힘들다고 할 수 있다
.
기자실에 상주할 수 있는 기자의 수에는 제한이 있다.
언론사 수가 많지 않았던 과거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언론사가 급격하게 늘어난 1990년대 이후에는
공간부족으로 기자실이 들어갈 수 없는 언론사들에게서 불평등 문제가 제기되었다.
부산시청 기자실은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불교방송>, <평화방송>, <교통방송>,
<매일경제>, <한국경제>, <서울경제>, <파이낸셜 타임즈> 등 모두 13개 회사에
출입을 막은 사례가 있다.[7]
기자실 제도는 엠바고 준수가 잘 되는 장점도 있지만 이것이 지나치면 매체 간의 담합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
때문에 매체 간의 건전한 특종 경쟁을 막고 독자들의 양질의 기사를 볼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
기자실 제도는 기자와 취재원의 거리를 가깝게 하기 때문에 권언유착이 생길 수 있다.
취재원과 기자가 "건전한 견제 관계"보다는 "봐주고 봐주는" 관계가 되고,
심지어는 향응 제공, 촌지 제공 등의 부패가 생길 수도 있다.
출입처 간부들이 촌지를 제공하거나, 출입처와 관련된 단체(병원, 대학, 기업체 등)가 촌지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1991년 발생한 보사부 촌지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이다.[4]
[편집] 사무실 임의 방문 취재
출입 기자단은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마음대로 출입하여 공무원을 만나 취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노태우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정부는 기자들의 사무실 방문 취재를 막으려고 지속적으로 시도하였다.
춘추관이 개관하기 전에 청와대의 기자실은 비서실이 있는 건물에 있어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과 대통령의 숙소인 관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비서관 사무실을 마음대로 방문하여 취재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그러나 춘추관이 개관해 기자실이 비서실 건물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기자들이 대통령과 비서관들을 임의로 취재하는데 어느 정도 제약이 생겼다.
노태우 정부부터 청와대는 기자들이 비서실을 임의로 방문하여 취재하는 것을 막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김영삼의 문민정부는 비서실 방문 취재를 봉쇄하였으나
기자들이 3개월 뒤 집단으로 면회 신청을 하여 비서실 안으로 들어가 사무실을 휘젓고 다니는 식으로
시위를 하여 결국 비서실 방문이 다시 허용되었다.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 들어서는 박지원 대변인이 오전 정례 브리핑과
대통령이 참여하는 각종 행사 결과를 수시로 브리핑하겠다며 비서실 방문 취재를 금지하였다.
출입 기자들은 반발하며 김중권 비서실장에게 대표단을 보내 비서실 방문 취재 금지를 해제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특별한 반응이 없자 당시 영국을 방문하고 있던 김대중 대통령에게 직접 대책 마련을 요구하였다.
청와대는 이에 절충안을 내놓았다. 방문 취재를 허용하되
춘추관에서 비서실 건물 쪽으로 통하는 출입문을 오전 11시부터 12까지,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만 열고
비서실장과 수석 비서관의 사무실만 방문하도록 하였다.
일반 비서관과 행정관은 접촉하지 않기로 하였으나 지켜지지 않았다.[2]
노무현의 참여정부는 2003년 개방형 브리핑룸 제도를 실시하면서
기자들이 사무실을 임의로 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절차를 거쳐 방문하도록 하였으나
일부 부처에서는 사무실 방문 취재가 이루어졌다.
정부는 2007년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도입하면서 2003년의 원칙을 다시 확인하였다.
[편집] 기자측 입장
사무실 방문 취재는 공무원과 쉽게 접촉할 수 있어 취재원을 쉽게 방문할 수 있다.
브리핑에서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담당 공무원을 개별 취재하여 내용을 보충할 수 있다.
사무실 방문 취재를 금지하면 공무원들이 기자들을 기피해 취재의 어려움이 생길 것이다.
[편집] 정부측 입장
사무실의 임의로 방문하는 것은 업무에 방해가 된다.
사무실의 임의 방문 취재를 허용하는 나라는 OECD 27개국(대한민국 제외) 중 어디에도 없다.[8]
정보공개법을 제정하고, 인터뷰와 전화 취재를 활성화하는 기준을 마련하면
사무실에 임의로 방문하지 않고도 보충 취재가 가능하다.
[편집] 출입 기자단과 출입 기자제
출입 기자단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정부 부처와 경찰서에 설치된 기자실은 출입 기자단 소속의 기자만 이용할 있는 출입 기자제로 운영되었다
. 출입 기자단의 가입은 기자단 내부의 심사(또는 투표)로 정해졌다.
따라서 매체 수가 늘어난 1990년대부터 기자단과 기자실의 배타성 및 폐쇄성에 대한 비판이 일어났다.
[편집] 개방형 브리핑룸 제도
이 부분의 본문은 개방형 브리핑룸 제도입니다.
기자실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노무현 정부는 2003년 개방형 브리핑룸 제도를 도입하였다.
출입 기자제로 운영되던 정부 부처 기자실을 개방하고
등록제[9]로 운영하는 브리핑룸과 송고실로 개편하였다.[10]
2003년 4월 16일 문화관광부가 기자실을 개방한 것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다른 부처도 기자실을 개방되었다.
그러나 일부 부처의 송고실이 과거 기자실처럼 출입 기자단에게 독점되는 현상[11][12]이 발생하였다.
그래서 국정홍보처는 2007년 5월 22일에 기존의 브리핑룸을 21개에서 15개(합동브리핑실의 확대 개편)로,
기사송고실을 20개에서 9개로 조정하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13]
[편집] 주석
↑ 1.0 1.1 1.2 출입 기자단-기자실 제도의 형성과정과 현황 - 관훈저널
↑ 2.0 2.1 2.2 2.3 2.4 성기철, 〈개방형 브리핑제가 취재 및 보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998년과 2003년 중앙일간지 청와대 발 1면 기사 비교분석을 중심으로〉,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2004
↑ 성완경은 1971년 12월 27일이라고 하였다.
↑ 4.0 4.1 기자단,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 관훈저널
↑ 집중점검 / 지자체 기자실 폐쇄 논란 : 일본의 기자실 운영 실태 - 월간 신문과 방송
↑ "험한 소리 나오기 전에 나가란 말야" - 오마이뉴스
↑ 기자실 폐쇄가 언론탄압? 그럼 당신들은? - 오마이뉴스
↑ 정부 기자실, 선진국에는 없다 - 국정브리핑
↑ 〈청와대 출입 기자 등록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청와대에 등록하여 취재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TV카메라기자협회,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서울외신기자클럽에 가입한 회원사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 2007년 현재 기자실과 브리핑룸/송고실은 혼용되고 있으나 출입 기자단만 출입이 가능한 기자실과 부처별로 등록된 기자가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브리핑룸/송고실은 전혀 다른 의미의 용어이다.
↑ 여전한 '출입 기자 외 출입금지' 철벽 기자들의 출입, 기자들이 막고 있다 - 오마이뉴스
↑ 기자실 열렸지만, 기자단은 아직 '권력' - 오마이뉴스
↑ 1.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에 대하여 - 청와대브리핑
원본 주소 ‘http://ko.wikipedia.org/wiki/%EB%8C%80%ED%95%9C%EB%AF%BC%EA%B5%AD%EC%9D%98_%E...
분류: 언론 | 대한민국의 대중 매체
1. 원글님께
'08.1.3 8:54 PM (125.142.xxx.9)긴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근데 자게는 글이 너무 빨리 넘어가니, 이런글저런질문으로 옮겨주시면 어떨까요? ㅇ_ㅇ;
구락부, 구락부 - 이 말을 어렸을 때부터 자주 들었는데, 기자단을 구락부라고 하는 거였군요. 사전찾아보니 > '클럽'의 일본식 음역어. '단체', '클럽'으로 순화. 라고 돼 있네요.2. 질문
'08.1.3 9:00 PM (121.131.xxx.127)기자들이
언론의 사회적 역활등등을 도외시 한다면
사기업의 이득을 위해서
국가가 편의를 봐주는게 됩니다.
국민의 알 권리
때문이라고 한다면
이미 대부분의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보다는
본인들이 말하고 싶은 권리,
사기업으로써 살아남을 권리를 택한 거 같은데
왜 정부 부처에서 편의를 봐주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3. 답변
'08.1.3 9:40 PM (220.76.xxx.146)이건 기자들 편하게 해주자는 의미의 편의가 아니지요.
현 정부에서 기자실을 일방적으로 폐쇄한 것은 분명한 언론탄압입니다.
이미 학계나 시민 사회단체 그것도 노 정부에 가깝다고 일컬어지는 민언련쪽에서도 문제점이 있다고 여러 차례 지적하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 의지대로 정권 말기에 밀어부쳤죠.
현 정부에선 기자실의 폐단을 들어 자기들의 정책을 '선진화' 방안이라고 이름붙였지만, 사실상 취재 자유나 방법에서 보면 선진화는커녕 퇴보임에 분명합니다.
선진화라는 말은 그렇게 아무데나 막 붙이는 게 아닙니다.
자기들이 해놓은 정책을 선진화라 부르고 홍보하는 것도 웃기더만요.
선진화라는 이름을 초기에 붙여버려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반선진화 세력으로 몰고 힘을 약화시키기 위한 전략이죠. 그런 점에서 노 정부는 상당히 비겁했습니다. 차라리 언론관계 정책이라고 적정선에서 이름 붙였다면 이렇게까지 황당하고 웃기지는 않았을 겁니다.
공무원 접견하는 것을 차단하고, 만나더라도 외부 장소가 아닌 사무실에서야 한다.
그리고 취재하기 전 그 목적과 내용을 밝혀야 한다...
이건 정부 관련 기사 쓰지 말라는 얘기와 같습니다.
비판 기사 쓰겠다는 기자랑 만나줄 공무원 누가 있겠습니까?
비판 기사 쓰는 언론이 없다면 국민은 어떻게 정부 운영 실태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이렇든 저렇든 욕을 해도, 우리가 언론인으로 뛰지 않는 이상 자기 세금 몫의 감시를 제대로 하려면 언론에서 정부에 대해 끊임없이 감시하고 기사 써야 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정부는 기자실 대못 박고 개방 브리핑장소에서 브리핑 들어라... 전자 시스템에 자료 올라가 있으니 그거 보고 기사 쓰고 질문도 전자 방식으로 해라. 나중에 답변해주겠다는 건데.
개방형브리핑이나, 전자 브리핑 제도로 얼마나 가치 있는 정보들이 제공될 수 있겠습니까?
더불어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 보도자료나 베끼는 기자들이라고 욕하는 노무현 대통령이, 전자브리핑 게시판에 올려진 자료나 답변글 보고 기사 쓰라고 얘기하는 건 상당히 이율배반입니다.
자기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습니다.
보도자료 보고 글 쓰는 것이랑,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자료 보고 글 쓰는 거 뭐가 다른가요?
어차피 정부 공개 홍보자료 보고 기사 쓴다는 점에서 똑같습니다.
공무원들이 그 시스템에 올릴 정도의 자료라면 대개 쓰레기 같은, 그야말로 기사 쓰는 데 전혀 도움 안 되는 가치 없는 자료들이 많습니다.
기자 아닌 국민이 읽어도 자기들한테 해가 되지 않는 자료들만 골라서 올려 놓고, 중요 정보는 다 가리게 되지요.
취재 선진화를 이루려면, 기자실 폐단을 없애는 걸 먼저 할 게 아니라.
내부 고발자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법을 제정하고, 기자들의 공무원 접견권을 확실히 보장하며, 일반 국민들의 정보 공개 요구에 공무원들이 신속 정확하게 대응하도록 하는 법을 만드는 것입니다.
노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한 노력은 빼놓고 단순히 기자실 폐지로 취재 선진화를 이루겠다고 하니 어불성설이죠.
빈대 잡으려다 초가 삼간 태운다는 말, 이런 때 하는 말일 겁니다.
지난 번 노 대통령과 언론인간 대화에서 언론인들이 정보 공개에 관한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 놓아야 기자실을 폐지해도 부작용이 덜하다라고 주장했죠.
노 대통령 코너로 몰릴 때 한 마디 발끈해서 하시더만요.
"그럼 정보 공개 때문에 이 안을 하지 말자는 얘기입니까? 정보 공개는 공개고, 이 사안은 이 사안 아닙니까?"
정부 정보 공개 문제랑 취재 선진화 방안 문제를 별개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간 할 말을 잃고 아예 TV 꺼버렸습니다.
아니 사실 노 대통령은 그 사안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걸 모를 리가 없겠죠.
잘 아는 사람이니 이 정책도 이렇게 밀어부치는 것일 거고, 또 그 문제를 제기하는 기자, PD들 앞에서 적당한 답변 거리를 내놓을 게 없었겠지요.
나아가 언론사들간 싸움으로 기자실이 폐쇄적으로 운영됐다고 해서 정부가 회사간 관계를 직접 해결해주겠다고 나서는 것도 웃깁니다.
정부가 나서야 할 일이 있고 아닌 게 있죠.
격에 맞게 행동해야 그만한 대접도 받는 법입니다.4. 직접
'08.1.3 10:15 PM (116.39.xxx.156)세종로 정부청사에서 6개월간 계약직으로 일했더랬습니다. 그게 2001년의 일이죠. 당시에는 정부청사에 기자실이 있었고,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기자들 접대도 했었습니다. 진반농반으로..어떻게하면 저렴하게 기자들 빨리 취하게 만드나..그런 주제로 얘기도 하더군요. 하도 기자들에게 시달리니까..
어느날..어떤 풍채놓은 중년아저씨가 술냄새를 풀풀 풍기며 사무실로 들어오더니..다짜고짜 과장님 책상으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책상을 갖고있던 수첩으로 쾅쾅 내려치며..왜 자기한테는 자료를 안줬냐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습니다.
전..정말 놀랐죠. 근데 과장님은 쩔쩔 매시면서..기자를 달래시더군요.
기자가 정부를 견제하는게 이론적으로는 맞는대요.. 메이저신문 기자들..원래 경찰서든 정부든 기업이든..발로 문짝 쾅쾅차고 들어가서 소리지르는 것부터 배운다는거..모르시는지요.
80년대는 언론탄압이란게 맞는데..과연 지금도 그게 통하는 말일까요?
기자실 폐쇄...글쎄요.. 그리고 그거 아시나요?
세종로건 과천이건 정부청사 공무원들은 한여름 삼복더위에도 에어콘없이 일한다는거요. 원래 규칙상 개인용 선풍기도 사무실에 두지 못하게 되어있답니다.
그래도 기자실은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줬었지요.5. 제 질문은요
'08.1.3 10:30 PM (121.131.xxx.127)답변님
님 말씀은 잘 알겠는데요
제가 질문하는 건 이런 뜻입니다.
기자들은 사실 사기업에서 일을 하지요
그런데
정부에서 기자실을 제공해주는 건
큰 액수건 작은 액수건
공공의 세금이고요
그러면
사기업을 위해 공적인 돈을 지원해주는 게 되잖습니까?
예를 들어서
수출을 하는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는 빠른 수송을 해야하고
수출은 외화를 버는 것이다
라고해서
그 회사의 수송 차량만 엠뷸런스처럼 달리게 해주자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얼마전에
어떤 초등학교 앞에서 드라마를 찍더군요
그러자니
길을 통제하느라고 아이들이 하교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러면
광고 수입을 올리는 드라마가
왜 다른 사람들의 시간에 손해를 끼쳐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군요
제가 묻는 건
위와 같은 질문들이에요
님 글에 태클을 거는게 아니고
저는 좀 공평하지 않는 거 같아서요
알 권리
는 논조가 들어가지 않은
사실(펙트 자체요)을 말할 때의 알 권리이고
비판은 독자의 몫인 거 같은데,
점점 찬반이 들어가는 거 같아서,
그렇다면
이제는 각 신문사마다 기업으로써의 역활이 더 크지 않냐는거지요6. ***
'08.1.3 11:13 PM (124.5.xxx.98)여러분도 우리나라 기자님들(?) 한번 겪어보면 말이 필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무슨언론이 있습니까?7. 답변
'08.1.3 11:41 PM (220.76.xxx.146)먼저 직접님.
님의 얘기는 역으로 기자들이 왜 그렇게까지밖에 할 수 없었느냐의 반문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얘기들입니다.
솔직히 저는 묻고싶네요.
한 번이라도, 구청이나 중앙부처, 유관 기관 직원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보 공개나 불만 사항 얘기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들과 함께 6개월을 일해본 <계약직 근로자>가 아니라
<야매 기자> 혹은 정책 등에 대해 <불만 가진 이해관계자>로서 말입니다.
공무원들 답변 비켜나가는 거 여기 세세히 적지 않겠습니다.
전 무급 시민기자로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직업인이 아니고요.
같이 일해본 친구들과 가끔 얘기해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중앙 언론사 기자라고 해도 다를 건 없습니다.
전 중앙 언론사에서도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경찰도 돌아봤고 취재를 위해 각종 공공기관 근무자들과 접촉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부분 시민사회측에서 문제제기한 것들을 취합해 기사를 쓰던 중,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정부측의 의견도 들어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기사 쓸 때 일방 의견만 들어서도 곤란하지 않습니까.
아무리 정부 비판 기사라 해도, 그래도 마지막으로 담당 직원의 하소연이라도 듣고 불만자측에서 주장하는 내용의 신빙성을 파악하기 위해 정보 공개도 요구할 기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공무원들 접촉해보면 자리에 없다에서부터, 오늘은 밖에 나가서 안 들어온다까지.
솔직히 옆에 있어도 안 바꿔주는 경우 허다합니다. 이런 경우 사무실 가서 직접 면상 맞대고 얘기 시작해야 합니다.
재수 좋아서 그 공무원과 컨택이 돼도, 답변은커녕 에둘러서 딴 소리나 하기 일쑤입니다.
핵심은 비켜가고 교묘하게 딴 소리.
그 상황에선 세게 나가는 거 외엔 방도가 없습니다. (이 얘기는 기물파괴를 정당화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기자대 공무원의 관계에서 업무상 기자들이 좀더 세게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는 얘깁니다.)
기자들 교육 거지 같이 시킨다는 거 이미 알 만한 사람들 다 알지요.
개 같이 일하고, 엄청나게 들이대야 한다는 게 그들만의 세계 정석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맨땅에 헤딩하듯 공무원을 대해야 그만한 '물건'이 나오는 사회이니 기자만 탓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미국이 기자실 없이도 잘 돌아간다고 말하던데.
그렇다면 미국은 과연 어떤 취재 시스템과 정보 공개법을 갖추고 있는지 먼저 알아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지적했듯 선진화라는 명목으로 기자들의 구습을 없앨 게 아니라, 기자들이 그런 구습을 반복하게 하는 원인부터 제거하고 다시는 그런 행동을 못하게 하는 게 수순이라는 겁니다.
선풍기와 에어컨 얘기는 부분을 가지고 얘기하셔서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부처 공무원들은 그렇게 험난한 분위기에서 일하지 않을 텐데요.
바로 지난 달에 일하다 나온 제 후배의 얘기와도 전면 배치되네요.
님처럼 중앙부처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이 제게 전해주는 소견과 너무나 다르고, 또한 제가 직접 느꼈던 것과도 차이가 나는지라 더 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
다만 님이 한 얘기가 100% 사실이라 해도, 기자실 폐지가 정당화되진 않습니다.
정부가 주장한 것도 최소한 에어컨 전기세 아끼기 위해 기자실을 폐지하겠다는 건 아니니.
이 문제가 그런 지엽적인 문제로 논할 사안도 아니고요.
그리고 질문님.
기자실을 운영하는 걸, 기자들의 편의를 위한 것 혹은 사기업인 언론사에게 특혜를 주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조금 잘못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찰서에 있는 일진 기자실부터 중앙부처 기자실까지 그렇게 특혜라고 볼 만한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새벽 잠 쪼그리고 잘 곳과 약간의 커피 음료 제공하는 것이 큰 특혜라고 보진 않습니다.
누가 지적했듯, 새벽마다 일일이 경찰서를 돌며 사건 기사를 취합해야 하는 우리 취재 현실이 문제겠죠.
이런 나라가 세상 어디 또 있을런지요.
정말 기자실의 상황을 보고 싶으시다면, 인근 지역 경찰서 기자실을 한 번 방문해 보십쇼.
뭐가 진짜 상황이고 현실인지 직접 보셔야 판단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님이 알고 계신 기자실에 관한 이야기들이 그러니까 특혜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그 부분은 대부분 간접적으로 취득한 정보들 아닌가요. 주로 정부가 주장한 내용들이었지요.
그 주장이 맞는지 틀린지 여부는 한 번쯤 확인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냥 받아들이실 것이 아니라.
그렇게 기자실 운영하며 '편의'를 봐주는 게 눈엣가시였다면,
만약 정말 그랬다면...
그런 '편의'를 누리지 않고도 제대로 취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죠.
기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는 시스템말입니다.
다만, 기자실 운영에 문제인 폐쇄성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기자실 문제를 손봐야 할 이유가 있다면 바로 이 부분일 것입니다.
그런데 제 핵심은 기자실의 이런 폐단이 없었다는 게 아니라, 이것 때문에 선진화 방안이라는 구상을 내놓은 것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처방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기자실 폐지한다고 해서 언론사간 차별 문제가 시정되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할 일도 아니라는 뜻이었습니다.
하긴 선진화안대로 하면 마치 특정 언론사에게 행해진 언론사간 싸움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정부가 홍보한 부분도 있으니 정말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건가봅니다.
기자실 폐단, 기자협회 가입 거부 등의 문제들은 여기다 다 쓰기에는 복잡한 내용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제지를 중앙부처 기자실에 들여야 하느냐의 문제들은 사실 선진화 정책과는 좀 동떨어진 얘기라 구체적인 답변 안 하겠습니다.
정말 답답한 건 이렇게 정확한 인과관계가 없는 것을 들어, 선진화 방안 추진의 근거라고 드는 것.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기자실의 폐단을 언급하며 개방형브리핑제로 가는 것은 완전 역으로 가는 얘깁니다.
얻는 것보다 잃은 게 더 많은 정책이고, 근본 원인과 해결방안을 잘못 짚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언론사는 사기업이면서 공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 님이 써주신 100% 사기업의 비유로 비교하는 것은 비교층위에 맞지 않습니다.
정부가 불만을 얘기하는 그리고 그 불만을 주장하고 정보를 요구하는 국민을 존중해야 하듯.
정부에 관한 기사를 쓰고 있는 기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시스템은 마련해줘야겠지요.
그게 꼭 기자실일 필요는 없지만. 분명한 건 제대로 된 취재 환경을 위한 고민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8. 음..
'08.1.4 8:24 AM (60.197.xxx.55)세금 내는 국민으로서 일개 사기업인 언론들에게 기자실 내주는거 반대입니다.
국민들의 알 권리도 제대로 충족시켜주지 않고 자기들 잇속에 맞는 사실을 조작 왜곡 은폐하는 기사를 썼습니다.
주요 신문사들의 기사담합, 기사 베끼기.....이런 일도 비일비재했습니다.
기자실의 환경이야 다 다르겠죠. 중앙정부부처와 경찰서가 어찌 비교되겠습니까마는.
국민에게 만고 이득이 없는 기자실을 폐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세금이 거기에 쓰이는거 정말 싫습니다.
언론이 사기업이면서 공적인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생각하기에.
100% 사기업 취급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당첨자의 면면을 국민들이 제대로 알지못한건 언론이 제몫을 다하지 못한 탓이 큽니다.
노대통령이나 여타 주요인사들의 발언에 신문들의 따옴표질 조작도 정말 웃겼고요.
발로 기사 쓰는 기자 위해서 기자실이 정 필요하면, 정부청사나 경찰서 근처의 원룸이나 오피스텔 구하라고 하세요.
조선일보의 신뢰도가 10% 남짓인 마당에, 믿음없는 신문의 정보가 국민들에게 뭔 도움을 줍니까?
물리적인 취재환경은 당신들 신문사 사주한테 해달라고 하세요.
하긴......이당첨자 덕분에 앞으로 그런 걱정은 안해서 좋겠네요.
지금 정부를 씹어대던것과 달리 앞으로 어떤식으로 당신들 신문들이 쥐박이어천가 부를 지 잘 지켜보리다.9. 질문
'08.1.4 8:58 AM (121.131.xxx.127)위의 질문 썼던 사람이에요
이게 선진화라고 주장하려는게 아니고,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여쭙는 거랍니다^^
눈엣가시 정도랄 건 아니고,
또 정부의 주장도 잘 읽어보지 않아서 줏어들은 것 까지도 없고요
그냥 제 생각이 맞는건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려고요
님 말씀처럼
기자실 폐쇄가 무슨 거창한 선진화 방안까지 간다고 생각도 안해요
다만
님 말씀처럼 기자들이 겪는 취재의 어려움은
다른 직업군들처럼 직업상의 어려움인데
그걸 왜 공공기관이 협조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는
기자실이 있으면
오히려 공공기관이
기자들을 접대하고 회유하기 쉬워지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지정된 기자들이 드나들고
그래서 공공기관에서 정보를 줄 수 있는 사람들과 직접 접촉한다면
오히려 공공 기관쪽에서는
누구를 접대하고 회유해야 하는지
더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새벽마다 경찰서를 돌면서 취재해야 한다고 하는 어려움이란,
결국 밤새워 응급실을 지키는 의사나
전쟁터를 따라다녀야 하는 종군기자나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직업상의 어려움일 수 있지 않나요?
제가 드라마 촬영 이야기를 쓴 건
잠깐 하교의 불편이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이득이나 특정 직업의 편의를 위해서
작은 불편을 감수하는게 무슨 상관이냐 하는 것처럼
작은 방 하나 커피 한잔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신문을 상업적으로 팔고, 광고를 개제하여 이득을 얻는데
그 취재의 어려움에
공공이 협조해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가 질문의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기자실이 있음으로 해서
오히려 정부 기관에서
원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주거나,
인간관계를 이용해서
있는 사실만이 아닌, 정부쪽의 입장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지 않느냐 하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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