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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아저씨들, 왜 화장실을 쓰자고 할까요?
머리는 물기를 머금고, 바지는 아주 짧고, 소매없는 티셔츠를 입은 채로...
택배아저씨가 물건을 건네주면서 저를 한 번 보더니 "화장실 좀 쓰면 안될까요?" 합니다.
그러시라고 하려는 찰나, 얼마전 자게에 택배아저씨가 화장실을 쓰겠다고 하던 글과 답글들이 떠올라
죄송하지만 아파트 공동화장실을 이용하시라고 했어요.
아저씨를 보내고 난 후,
'왜 남의 집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할까?'
'에티켓을 모르는걸까?'
'남자는 여자보다 용변을 잘 참는데 그걸 못 참고 여자 혼자 있는 집엘 들어오려고 하는걸까?'
'아파트 공동화장실도 있는데 왜 굳이 가정집 화장실을 쓰려고 하는걸까?'
'곳곳에 cctv가 있고 보안이 잘된다는 아파트인걸 알텐데, 설마 나쁜 짓을 하려고 했던건 아니겠지?'
등등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암튼 이해하기 어려운 택배 아저씨 때문에 기분이 좋질 않네요.
1. 그러게요
'09.9.29 7:21 PM (218.38.xxx.130)남자가 여자보다 좀더 참을 수 있는 시간이 길다고 하는데..
뭐 오래 참았나보다, 할 수도 있지만 저라도 절대로 싫네요..
공중화장실, 공용화장실도 많구만;;2. 그러게요
'09.9.29 7:21 PM (218.38.xxx.130)혹시..무슨 싸인 같은 거 아닐까요?-_-;
갑자기 불현듯.
외국에선 '저녁 데이트'가 곧 잠자리를 의미하는 것처럼..
윽..생각만 해도 기분나쁘네요..3. 글쎄요
'09.9.29 7:22 PM (203.218.xxx.238)나쁜 사람들도 많은 험한 세상이니 조심해야하긴 하지만..
요즘처럼 바쁜 시기에는 정말 화장실 가기도 쉽지 않겠죠.
여러집 배달할 꺼 다 가지고 왔는데 화장실 가고 싶다고
그거 다 그냥 두고 화장실 갈 수 없잖아요
그냥 거절하셨으면 그냥 덮어두세요.
정말 급해서 부탁하셨을 수도 있는데
두고두고 나쁜 짓 하려던 거 아닐까 의심하고 기분 나빠하실 필요는 없잖아요.4. ....
'09.9.29 7:25 PM (119.64.xxx.94)물론 요즘 택배가 밀려 굉장히 바쁘신것도 이해하고 그냥 온김에 쓰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세상이 무서우니 조심해야죠...
크리스마스에 산타복장입고 도둑질하는 사람도 있는데 명절 바쁜 틈을 타서 나쁜 사람들이
범죄를 저리를지도 모르고......
전 국민을 도둑으로 보는 건 아니지만 외출할때는 항상 문을 잠그잖아요... 같은 이치라 봅니다..5. 원글이
'09.9.29 7:25 PM (221.150.xxx.79)현대백화점 물건만 배달하는 아저씨이고 다른 집 택배 물건은 없었어요.
저희 집에 배송한 물건만 하나 들고 있었고 그리 급한 느낌은 안 들었어요.6. 저는 좀
'09.9.29 7:29 PM (125.185.xxx.58)택배기사아저씨를 그냥 돌려보내신건 잘하신것 같아요.. 다른분과 달리 전 그분이 정말 급해서 였다기 보다는 나쁜마음이 더 컷으리라생각이드네요.. 제가 넘 오버인가요..
7. ?
'09.9.29 7:38 PM (218.159.xxx.100)화장실은 경비실에도 있는데 왜 그랬을까요?
8. ..
'09.9.29 7:40 PM (112.144.xxx.72)잘하셨어요~ 경비실 화장실도 있는데 굳이....
9. ..
'09.9.29 7:59 PM (121.169.xxx.201)저희 집은 택배기사 하루에 세 번 오는 적도 있는 집인데 (거의 모든 생필품과 쇼핑을 택배로..ㅋㅋ) 한 번도 그런 적 없었는데요... 사람 봐 가면서 그러나...
날씬하고 이쁜 아가씨들이나 젊은 새댁 있는 집만 그렇게 노리는 것 같네요.. 아주 위험해 보여요.
절대... 허락하지 마세요.. 무섭다...10. 예전에는
'09.9.29 8:37 PM (125.186.xxx.12)예전에는 택배 아저씨 와서 물도 달라하고 화장실도 쓰고 그랬던것 같은데, 이제는 세상이 무서워서 그런것도 겁나게 됐네요. 씁쓸하네요.
11. 음
'09.9.29 8:40 PM (121.151.xxx.149)저도 일주일에 10번은 택배를 받는가봅니다
거의 모든 생활용품을 인터넷에서 사거든요
그래도 한번도 그런 경험한적없네요
택배아저씨들보면 다 관리사무소나 아파트공동화장실이용하지
화장실가겠다는 분들 본적이없어요
윤선생을 아이가 하는데
제가 그시간에없고 아이와 남편이 둘만있었는데
선생님이 화장실좀가자고했다고 하네요
아이가 남자아이라서 남자쌤에 담당하거든요
그래서 그랬는지 저있을때는 한번도 그런이야기한적없네요12. ..
'09.9.29 9:10 PM (122.35.xxx.32)다른건 모르겠지만 경비실화장실은 아마 쓰기 어려울거예요.
제가 보기론 경비아저씨들 택배분들께 엄청 고압적이더라구요...
가끔 택배받아준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각박해보이지만, 혼자있을땐 전 아예 택배안받아요^^;
그냥 아무도 없는척합니다. 나중에 관리실가서 받아요13. 49104
'09.9.29 9:51 PM (211.47.xxx.65)아닙니다. 저희 아파트 경비아저씨와 택배기사분들은 사이가 좋습니다.
세상을 모두 색안경끼고 볼 수는 없지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남편이 있으면 모를까
이험한 세상 여자혼자있을때는 자고로 문고리 걸고 있는게 속편합니다.
친절함이 먹이가 되는 세상인듯14. ,
'09.9.29 10:15 PM (124.56.xxx.43)무서운세상이 각박한 세상을 만드는군요
씁쓸합니다...15. 야호^^
'09.9.29 10:27 PM (125.177.xxx.42)각박한 걸 안타까워하기엔 세상이 흉흉하죠..
정말 조심의 조심을 해서 나쁠건 없어요 이러다 의심병 걸릴 지경이네요;;16. ..
'09.9.29 11:30 PM (118.220.xxx.165)한번도 그런적 없어요
나가면 아파트 상가화장실이 널렷는데 왜 굳이 ?
앞으론 문고리 걸로 받으려고요17. .
'09.9.30 10:00 AM (211.108.xxx.17)조심해서 나쁠것은 없습니다.
만에하나라도 일이 잘못 되면 인생 끝나는거고
누가 책임지나요??
인정머리 없다고 해도 할 수 없네요.
스스로 지켜야지요.
잘하셨어요.18. 정말
'09.9.30 11:29 AM (220.120.xxx.194)잘 하셨습니다!
그 사람은 정말 급했을지 모르지만....19. 음
'09.9.30 11:47 AM (118.218.xxx.174)잘하셨어요. 여자 혼자 있는 집에서 본인이 알아서 조심하셔야죠. 그리고 화장실 쓰겠다는 택배기사는 저도 보다보다 처음이네요. 물론 생리현상이야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그래도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고객의 집에서 저런 요구를 하는 건.. 에이 그건 아니죠.
20. @@
'09.9.30 12:40 PM (122.36.xxx.42)저도 집에 혼자있을때 그런적이 있어서 남편이 샤워중이라고 했어요. 뭐 안방화장실까지 쓰자는 말은 못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찜찜한 상황은 안만드는게 좋죠.21. 인간적으로
'09.9.30 12:42 PM (211.202.xxx.96)생각하면 안됐기도 하지만...
혼자있는데 남이...그것도 남자 택배원이 집에 들어온다면 저도 정중히 거절할거에요
혹시나 남편이 같이 있었다면 모를까...22. 이상하네요.
'09.9.30 3:47 PM (218.155.xxx.27)아파트면 공용화장실 다 있는데 왜 그런데요? 게다가 남자들은 오래 잘 참던데 갑자기 배가 아픈것도 아닐테구요.
23. ...
'09.9.30 4:55 PM (123.248.xxx.115)가까운분이 택배일을 하셔서 그런지 좀 맘이 안좋네요
저라도 남자가 우리집 화장실 쓴다고 하면 꺼렸을테니까
좋게 생각하려해도 세상이 무서우니...
다 나쁜사람만 있는게 아닐텐데..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택배기사님두 어지간 하시면 참으시지..24. 짐승의 충동
'09.9.30 5:26 PM (58.225.xxx.55)그런 일이 많지요
자나깨나 짐승 조심!!!!!!!!!!25. ..
'09.9.30 7:17 PM (124.111.xxx.216)실제로 들이셨다면..나중에 일이 생겨도 아마 성폭행으로 가지도 않았을 겁니다.
알고도 들였다..이정도로 재판부에서는 생각하겠지요..
잘하셨습니다.
어떤일이 있어도 절대 외부인은 들이지 마세요..
여자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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