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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나기 전에는 바람과 구름만이 다니던 허공의 길이었다
다람쥐와 여우와 호랑이가 저들의 길을 숲 속에 만든느 방법을 보고
강은 평야에 길을 만들었다
강은 심장에서 나간 붉은 동맥처럼 땅의 끝까지 퍼졌으며
강이 끝나는 해안에서 마을들이 눈 코 입 귀 혀와 손과 발처럼 피어났다
강은 해안의 마을에서 나온 재화와 식량들이
산 마을로 운송하는 푸른 정맥이기도 했다
돛단배를 띄운 강들은 바다를 건너 먼 나라의 항구에 닿기도 했다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이 제국을 순시하다가 병들어 죽은 것처럼
인간은 거래와 인연의 강 위에서 죽을지도 몰랐다
아직도 저 세상의 언덕에 무사히 닿고자 하는 망자들은
시간의 강에 배를 댄 뱃사공에게 노자 돈을 주어야 한다
강이란 우리를 슬프게도 하고 기쁘게도 하는 감옥이자 자유이므로
- 김백겸, ≪내게 강 같은 평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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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9월 28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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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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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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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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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조선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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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은 어째서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아니, 그 누군가에게 대한민국 국민은 이 땅에서 어떤 이용가치로 계산되는지...........
조선찌라시의 오늘 만평 위에 크게 적힌 글자는
내가 조선찌라시에게 그대로 돌려주고 싶은 말......
이쯤되면 조선찌라시 애지중지하는 사람들도
왜 세상은 급박하게 변하는데 얘네들은 맨날 이 얘기 뿐인지
좀 불만 가질 때도 되지 않았나 싶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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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념은 상식이고, 우리의 배후는 국민이며, 우리의 무기는 해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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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조선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56
작성일 : 2009-09-28 06:55:03
IP : 125.131.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9.28 6:55 AM (125.131.xxx.175)9월 28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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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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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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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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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조선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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