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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 제왕절개?

첫임신 조회수 : 1,476
작성일 : 2009-09-25 14:19:32


저는 서른셋에 첫아이 임신중이고 가까운 사람 중에 최근에 아기 낳은 사람이 별로 없어요...(절친들 아직 미혼)

그런데 막연하게나마 꼭 자연분만을 했으면 좋겠고, 모유수유는 힘닿는데까지 해야지 하고 생각했거든요

보통 그래야 아이도 엄마도 건강하다고들 하잖아요

근데 며칠전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본인은 미혼이지만 자매가 많은 집이라 출산과 육아에 대해서는

저보다도 아는게 많더라구요;;;

근데 그 친구 하는 말이 자연분만/모유수유는 옛날 사람들이나 좋다고 하는거구...

무조건 제왕절개해야된다고....우리처럼 늦게 낳는 사람들은 골반 벌어지고 나면

몸도 더 망가지고 나이들수록 힘들다고...그리고 웬만하면 모유수유는 짧게 하고 분유 먹여야 가슴이 안처진다고

그러더라구요..--; 아기 일찍 낳은 친구들이 입을 모아 그렇게 얘기해줬대요;;;

그래서 제가 우리가 외모로 먹고 사는 연예인도 아니고

이 나이에 애기 건강보다 내 몸매를 생각하는 건 아닌거 같다고 했더니 단순히 몸매 뿐만이 아니라

엄마가 고생스럽게 출산하고 나면 몸도 더 빨리 늙고 힘들다고...'엄마가 살아야 애도 살지' 이러더라구요.

저는 수술하는게 더 무섭고 뭐든지 자연의 섭리대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생각을 바꿀 것 같지는 않지만, 그 얘기를 듣고 보니 궁금하기는 하네요.

실제로 출산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여쭤보고 싶어요...무조건 자연분만이 좋은것만은 아닌가요?

자연분만을 할 수 있는데도 제왕절개 하는 사람들도 있나요???

IP : 61.255.xxx.4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말씀
    '09.9.25 2:21 PM (119.67.xxx.157)

    되도록,,,,자연분만이 좋고 모유수유가 좋습니다

  • 2.
    '09.9.25 2:28 PM (115.143.xxx.117)

    그냥 제왕절개 하려구요....31살에 첫임신 중인데요.....그냥 제왕절개 하고 싶어요....직장 동료들도 애낳은 7명중 3명은 자연분만, 4명은 제왕절개 했어요.....
    사정이 있어 얼마 전에 분만실 들어갔다 왔는데요....그런 생각이 더 굳어졌어요..ㅜㅡ
    자연분만 하려다 (진통 12시간인가??) 하고 결국 제왕절개 한 친구한테 ...물어봤더니....당연히 제왕절개 해야지 ...하더라구요....근데 모유수유는 하고 싶어요 왠만하면요...근데 직장생활 해야 하니....분유먹여야 겠지요....

  • 3. 수술인데.
    '09.9.25 2:28 PM (210.94.xxx.89)

    어차피 임신 말기되면 자연분만이든 제왕절개든 골반 다 벌어집니다. 그리고 가슴 처지는 것도 중력의 법칙(?)을 적용하자면 모유수유 하든 안하든 조금씩은 다 처지게 되어있습니다.

    골반 벌어지는건 걱정되고 수술 후 회복은 걱정 안된다고 하던가요? 친구의 이론대로라면 나이들어서 수술하면 그 회복하는 속도도 그만큼 더딜텐데요.

    뭐든 자연의 법칙을 따르는 것이 순리인 겁니다.

  • 4. -
    '09.9.25 2:30 PM (211.219.xxx.78)

    제왕절개 많이 하는 나라 우리 나라 뿐이라면서요
    제 친구 제왕절개하고 한참동안 마취에서 못 깨서 난리였어요
    자연분만 왠만하면 하시고.. (아이와 함께 호흡하시면서..)
    태반 배출도 잘 되고 하니 자연분만 좋다 해서 전 그리 하려고요

  • 5. 별...
    '09.9.25 2:31 PM (211.214.xxx.45)

    말도 안되는 말씀을 하신답니까...
    저 큰아이 서른둘 둘째 서른셋에 낳았지만
    둘다 자연분만에 모유수유...
    저 가슴 c컵인데요.
    하나도 예전하고 큰차이 없구요.
    수술하면 오히려 엄마 회복이 늦어서 안좋아요.
    애 안낳아봤으면 말을 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 6. gg
    '09.9.25 2:31 PM (121.166.xxx.99)

    그 친구는 제왕절개 후유증은 모르시나봐요.

  • 7. 저도
    '09.9.25 2:33 PM (218.234.xxx.163)

    임신중이고 노산이라 관심있게 보고 있거든요. 임산부카페 같은거.
    물론 자연분만이 좋죠.
    근데 재왕절개도 예전보다는 의술이 발달해서인지 회복속도는 빠른것 같아요.
    저는 그냥 의사가 제왕절개 권하면 자연분만에대한 고집은 안피우려고요.
    주위에 자연분만 하다나 결국은 재왕절개로 낳은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꼭 자연분만하겠다라는 생각은 없어요.
    제왕절개한 친구들도 뭐 나쁘지 않았는지 고집부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 8. 란실리오
    '09.9.25 2:35 PM (121.157.xxx.246)

    아직 많은 나이를 산 것이 아니라서 노인이 된 후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의 차이는 모르겠지만..

    고통스럽지만 자연분만 후 몸추스리고 일어나서 아기 보고 밥 먹는 모습보다가..
    제왕절개 후 일주일동안 누워있는 모습을 보면.. 제왕절개 권해주기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가 내 몸을 통해서 나오는 느낌..
    비록 고통스럽지만 바로 그 느낌은 남자들이 전혀 느낄 수 없는 여자만의 고유한 권리인데..

    가능하면 그 느낌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9. 아가맘
    '09.9.25 2:37 PM (112.166.xxx.67)

    자연분만이 몸 회복도 빨라요.

    자연분만은 아가낳을떄 하루 아프지만 자연분만은 아가낳고 정말 계속 아프고,
    여름만 되면 상처도 간지럽고, 결정적으로 마취에서 깨면 건망증 심해지고,
    특히 아가한테 좋지않아요.

  • 10. 둘리맘
    '09.9.25 2:42 PM (59.7.xxx.111)

    전 자연 분만 그렇게 원했건만 응급수술했어요.
    그래서 둘째도 날 받아서 수술했구요.
    사람이요 일단 개복을 하면 달라집니다.
    미묘하게 기가 빠진 듯한 느낌이 있어요.
    모유수유는 둘 다 했지만 전 게을러서 인지 분유 못 먹이겠더라구요.
    모유수유가 엄청 편해요- 원피스 못 입고 한복 못 입은게 유일하게 아쉽지만요.
    수술하면 병원에도 오래 있어야 하구 암튼 안 좋아요.
    자연 분만에 모유수유가 젤 좋아요.
    전 완모는 성공했지만 자연분만한 엄마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 11. 애둘맘
    '09.9.25 2:42 PM (121.129.xxx.165)

    둘다 자연분만 모유수유햇어요.
    33, 35에 낳았구요.
    애낳는거 안힘들어요.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진통오면 아프긴 한데
    낳고 나면 금방 괜찮아요. 요즘은 무통분만도 많이 한다니까 덜 힘들거에요.

    제왕절개 안해봐서 모르지만 제가 마취 공포가 좀 있거든요.
    몇번 수술을 하면서 마취했었는데 그 느낌이 너무너무너무 싫어요.
    깨어나지 않을까봐 무섭고요..
    어쨋든 수술이니까 회복이 더디고 힘들다고 하네요.
    의사가 권하는거 아니라면 구태여 제왕절개할 필요가 있을까요?

  • 12. 첫째
    '09.9.25 2:48 PM (118.33.xxx.215)

    자연분만했어요..진통할땐 힘들었지만..아이 나올때 그느낌은 평생갈거같아요..
    그리고 수술보다 회복도 빠릅니다.. 수술한 제 친구는 이틀동안 꼼짝도 못하고
    수유도 그후부터 했지만..자연분만한 저는 몇시간 안정하고 살살 움직였구요
    담날엔 정말 거짓말조금 보태서 날아다녔어요..ㅇㅇ 가능하면 자연분만 하세요~
    모유도 잘 나오면 계속 먹이시는게 좋구여..~

  • 13. 저도
    '09.9.25 2:55 PM (125.246.xxx.194)

    32살에 첫째, 34살에 둘째, 35살에 셋째...셋 모두 자연분만 모유수유했습니다.
    아이고 제가 쓰고도 놀라고 있습니다.
    저 무지 건강하고 자연분만 모유수유 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살고있어요.
    주위에 제왕절개, 분유 먹인 엄마 ,,,사실 소아과 병원에서 많이 봅니다.
    저는 예방 접종 상대방은 아이가 많이 아파서....물론 100프로 영향이 있는건 아니지만
    자연분만, 모유 먹은 아이들 정말 건강합니다.
    몸도 마음도....
    자연분만 하실 수 있으면 되도록 수술하지 마시고 자연 분만 하세요.
    전 넷째를 낳아도 수술 절대 못합니다...

  • 14. 자연분만 초산.
    '09.9.25 2:56 PM (58.87.xxx.119)

    아기 나올때 느낌 전혀 기억이 안납니다. 무통분만 아닌데도, 아팠던 기억밖에는 없어요.38개월 째 모유수유중~~
    가슴 처진다고, 모두들 걱정해줬지만, 전 잘 모르겠어요.

  • 15.
    '09.9.25 3:06 PM (125.246.xxx.130)

    요즘 세상에 저런 무식한 소리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매사는 자연의 순리대로 하는 게 무리가 안 따릅니다.
    자연분만이 가능한데 자기 몸매 생각 때문에 제왕절개를 하고 모유수유를 안하다니..
    벌써부터 그 집 아이가 불쌍하네요.
    저는 미련하긴 했지만 아이낳는 고통까지도 오롯이 느끼고 싶어 무통분만도 안했습니다.
    그래야 진정한 엄마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 16. ..
    '09.9.25 3:12 PM (122.34.xxx.130)

    건강하고 무리없다면 자연분만이 좋겠지만요.
    너무 제왕절개는 안좋고 자연분만만 좋다는 식으로만 몰고가는건 안좋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합니다.
    뼈에는 자연분만이 더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제 친구같은 경우는 둘째 낳을때 자궁과 질쪽에 무리가 왔었구요.
    이대로 나이 더들면 문제가 되서 자궁적출 수술해야한다고 했어요.
    아마 제왕절개로 했으면 괜찮았을 경우라고 하네요.

  • 17.
    '09.9.25 3:13 PM (115.139.xxx.35)

    모유수유 하면 가슴이 처진다구요? 전 올 분유수유인데 왜 확 쳐졌을까요?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서 분유 타보세요. 아기낳고 몸 회복도 안되서 새벽에 두세시간마다 일어나서 부스럭거리면서 분유타면 얼마나 피곤한데요. 그냥 쓱 타는것도 아니고 온도 맞춰야하고...아무리해도 모유가 안나와서 정말 제몸이 싫어질정도였는데요.

    그리고 수술이요. 그 흉한 자국은 어찌할껀지...회복도 회복이지만 소중한 내아기 얼굴도 너무 아파서 꼼짝도 못해서 낳고 하루뒤에 간신히 얼굴만 봤는걸요. 자연분만한 엄마들은 낳자마자 신생아실로 걸어와서 회음부방석 깔고 모유수유하는거보고 얼마나 부러웠는데요.

    혹 아기머리가 너무 크거나 꺼꾸로 있거나 여하튼 특별한 경우 아니라면 전 절대 자연분만이 좋고, 소우유보단 사람우유가 사람에게 젤 맞는거라고 생각해요.

  • 18. 37에
    '09.9.25 3:29 PM (128.134.xxx.17)

    자연분만 했어요.
    자연분만 하세요.
    하지만 자연분만 하다가 아니다 싶으면 바로 제왕절개 하세요.
    하다가 안되시는 분도 간혹 계시더라고요.
    그런경우만 아니면 자연분만이 좋아요.
    아기 낳으실 분 한데 이런 이야기 하면 뭐하지만...
    저도 아기낳고 알게 된건데 제왕절개해서 잘못하면 다른 장기랑 유착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여러가지 위험상황도 있고요.
    요가 같은 운동 많이 하세요.
    또 알아요.^^
    님이 진통하자 마자 순풍하고 아기 낳으실지..
    그리고 저도 모유수유 했는데 너무 편했어요.
    아기데리고 다닐때 가방 가벼워 좋고 자다가 젖 달라고 해도 그냥 주면 되고요.
    3시간만에 아기 순풍 낳은 제가 순풍 바이러스 쏠게요...
    아참! 저는 아기 낳을때 무통도 않했답니다.

  • 19. **
    '09.9.25 3:31 PM (211.198.xxx.65)

    친구분이 요즘 트렌드를 잘 모르시네요.
    오히려 요즘 제왕절개를 해야 안전한 경우에도
    자연분만을 고집해서 곤란한 경우가 더 많다는 사실...

  • 20. 흠..
    '09.9.25 3:42 PM (124.54.xxx.18)

    제왕절개도 10개월 동안 우리 몸에서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당연히 골반 벌어집니다.제왕절개는 거저 하는 줄로만 아시는데 회복이 느리쟎아요.
    뭐든 자연 그대로가 좋죠.저는 둘 다 수술했는데 첫 애는 몰랐는데 두번째 하고 나서는
    회복도 느리고 말 그대로 기가 빠진 느낌이예요.자궁쪽부터 복근까지 굳은 거 같아요.
    물론 의사가 수술을 권한다면 해야 되겠고 저도 어쩔 수 없이 했지만
    전 자연분만이 좋아요.그리고 수술해도 모유수유 가능하니 그 부분은 걱정마세요.

  • 21.
    '09.9.25 3:45 PM (59.25.xxx.132)

    저도 아기 낳기전에 님과 같은 고민했는데요.
    저는 상황이 좀 그래서 제왕절개를 선택했지만...
    절개부위도 가려지고 또 날짜 받으면 진통없이 바로 아기 낳을 수 있고...
    저도 제왕절개 꺼렸지만 나쁘진 않은것 같아요.
    근데 절개부위가 부어서 아직 가라앉지가 않아 지금 두달째인데도 배가 불룩하지만요...
    대신 자연분만은 아랫부분이 많이 변한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이쁘니 수술도 마니 한다면서요...저도 들은 얘기에요..
    그래서 저희 친정엄마도 제왕절개를 바라셨어요...

    그리고 모유수유는 하실 수 있으면 하세요.
    저도 지금 모유수유중인데 가슴 쳐지거나 그런건 없는데..
    젖양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요;; 그냥 분유랑 혼합하고 있어요.....
    그리고 밤중에 모유먹이는게 편하더라구요.

    그냥 자연분만 하실 수 있음 하시고....안되면 절개하세요.
    자연분만하고 싶어도 못 할 상황도 많더라구요.
    그거 스트레스 받으면 임신중 내내 그생각만해서 스트레스 받아요...

  • 22. 첫임신
    '09.9.25 3:46 PM (61.255.xxx.49)

    원글 쓴 사람입니다...경험이 담긴 많은 댓글들 감사드려요. 제 생각이 맞는 것 같아서 안심이 되네요 ^^;; 저도 순풍~ 자연분만 위해 요가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겠네요. :)

  • 23. 자연분만 완전..
    '09.9.25 3:50 PM (152.99.xxx.66)

    강추..
    애 낳고 미역국 먹는데 꿀맛이 따로 없었어요..ㅋㅋ

  • 24. m
    '09.9.25 4:04 PM (58.78.xxx.12)

    왠만하면 자연분만 하세요
    저는 첫애 가졌을때 진짜 걱정 많이 했어요... 겁나서..ㅋㅋ
    근데 자연분만이 훨씬 회복이 빠릅니다.

  • 25. 경험자
    '09.9.25 4:26 PM (211.253.xxx.71)

    당연 자연분만 해야죠.. 하지만 아가 나올때 산모 몸 상태에따라
    자연이든 제왕절개든 판단 해야죠.
    출산시 몸에 이상 없다면 자연분만 하세요..순리되로 하는게 좋지 않겠어요??

  • 26. 사족
    '09.9.25 4:49 PM (219.255.xxx.177)

    윗분들 정말 구구절절 맞는 말씀,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요,
    아이 낳으려면 일단 많은 준비를 해야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단 자연분만을 원한다면 아기의 뱃속 상황을 제외하면 엄마가 건강하게 자연분만을 할 수 있게 운동을 하고 호흡법도 좀 익히는 게 좋겠구요,
    모유수유한다고 해도 무조건 모유수유가 좋다라는 생각보다는 좋은 모유를 먹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와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은 지인은 모유수유가 아이와 엄마 몸에 좋다고 1년이상을 모유를 먹였는데 맨날 피자, 치킨, 햄버거, 짜장면, 과자, 커피 등등을 입에 달고 살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이 키우며 모유수유하려면 힘들기도 하고 시간도 없으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엄마가 좋은 음식을 먹어야 아이도 좋은 모유를 먹을 수 있습니다.

    원글님도 잘 아실테지만 쓸데 없는 사족이었어요. ^^

  • 27. 초보맘
    '09.9.25 5:42 PM (115.137.xxx.248)

    지금 아이낳은지 2달입니다. 원글님 너무 걱정마세요! 출산의 두려움이 너무 커서 저도 안해본걱정없이 별생각 다 들었어요.그런데 출산후기 그런거 너무 많이읽고 겁먹지마세요
    그만큼 안아퍼요. 전 병원가서 2시간만에 낳았어요 초산이고요.
    그리고 무통도 안했구요. 전 은근히 무통있으니 그것만 믿고 자연분만할려고했는데
    병원갔을때 이미 너무 늦어서 무통도 못하고 고통 다 느끼고 낳았는데요
    태반빼낼때 을매나 시원한데요~! 하늘이 노래져야 나온다? 그전에 나와요.
    그리고 아이가 원글님보다 더 힘들다는 생각꼭하세요
    전 이생각하니깐 참을만 하더군요. 애낳은지 2달된 여자가 이렇게까지 말하면
    자연분만 할만하겠쬬?.. 그리고 조리원에서보니 자연분만과 제왕절개한사람들
    정말 차이나요.. 지금 모유수유중이라서 그런지 회복도 완전빨라서 지금 임신전몸무게로
    거의 돌아왔습니다.
    할수있음 자연분만이 쵝오죠... 요샌 병원에서도 자연분만 권하던데..
    참고로 저는 예정일 12일지나서 자연분만했어요 .그때까지 병원의사가 기다려준거죠
    출산예정일+2주안에 낳아야 한다고해서 최대한 기다려보다가 유도분만잡은날 자연진통와서
    낳았습니다..

  • 28. 저는
    '09.9.25 5:49 PM (123.109.xxx.144)

    제왕절개 하신 님들이
    자연분만 권하면서 따뜻하게 댓글 달아주시는 게 왜 이리 훈훈해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

  • 29.
    '09.9.26 9:58 AM (118.33.xxx.12)

    자기몸에 맞는게 있더라구요.
    자연분만이 순조롭게 되시는 분들도 있고.. 그렇담 그게 제일 좋겠죠.
    아이가 역아라서..혹은 수술할수밖에 없는 이유가 잇다면 수술하세요.
    딱 정하지말고 무식하게 내몸생각안하고 하나만 고집하지도 말고, 그때 그때 순리에 따르세요.

    모유수유도 원한다고 다 하는게 아니구요,
    젖이 모자랄수도..안나올수도..혼합수유할수도..완모할수도 있어요.
    다 경우의 수일 뿐이지요.

    전 자연분만 두시간만에 아이 낳았지만 회음부 많이 찢어져서 두달간 앉지를 못했어요.
    남들은 순산이라고 했지만..전 말못할 고통을 안고 있었죠.
    어떤것이든..고생은 해요. 다만 아이키우며 그 기쁨에 서서히 무뎌져가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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