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유서를 한번 써봤습니다.
작성일 : 2009-09-24 21:04:02
773346
요즘 갑자기 일 생겨서 죽는경우도 많고, 혹시 신종플루라도 걸리면 것도 몇일사이에 죽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갑자기 유서를 한번 써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젯밤 워드로 두장분량의 유서를 썼는데..
남편에게는 그동안 고마웠다 근데 제발 애들 생각해서라도 재혼을 하지마라
글고 친정부모님한테 약간이라도 경제적 도움을 해다오..
애들에겐 지.못.미...
엄마아버지에겐 고마웠다고..
쓰면서 어찌나 눈물이 나오는지..
특히 딸한테 쓸때는 젤 눈물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딸은 엄마 없으면 이래저래 힘들잖아요..
유서 쓰고 나니까 마음이 좀 홀가분하기도 하고,,
삶이 더 소중해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IP : 125.132.xxx.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생각도
'09.9.24 9:15 PM
(59.28.xxx.25)
원글님 넘 이기적이시다...ㅎㅎ
남편분 재혼하시는거 싫으시면 절대로 남편보다 먼저 돌아가시면 안되죠..더욱더 건강관리 열심히 하면서 사세요~~
2. 유서
'09.9.24 9:17 PM
(125.132.xxx.92)
ㅋ 제가 재혼을 하지 말라고 한건.. 제 친구가 스무살 훨씬 넘어서 아버지가 재혼하셨는데 새어머니가 재산을 땅을 자기 명의로 돌리고 자식들한텐 해주는것도 없으면서 무지 힘들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렸을때 새엄마한테 치이는것도 힘들지만 커서도 힘든일이란걸 알았거든요..
그냥 도우미 쓰면서 살라 했는데.. 저 이기적인가요??
오히려 재혼해서 그 사람과 아이 사이에서 더 힘들지 않을까요??
3. 지못미
'09.9.24 9:31 PM
(115.143.xxx.230)
죽고나면 재혼하든 말든 무슨소용이 있겠어요 사는동안 알콩달콩 살아야죠
4. __
'09.9.24 10:00 PM
(59.4.xxx.167)
애들 어렸을 때나 여자손이 필요하지요.
아빠 재혼하면 보통 아이들이 버려지거나 (친척집이나 할머니할아버지랑 같이 사는)
새엄마가 낳은 자식한테 치여서 더 구박덩이로 자라던걸요.
그래도 남자들 다들 재혼은 하더라마는 자식한테는 못할 일이지요.
5. ...
'09.9.24 11:49 PM
(211.207.xxx.49)
애들 어릴 땐 그래도 착한 여자랑 재혼해서 애들 건사해야지 생각했는데
자게에서 속 이야기 털어놓는 글들을 오랜 시간 접하다 보니
적어도 애들 성인 될 때까지 재혼하지 말라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새엄마라해도 엄마 없음 애들은 천덕꾸러기 되네요.
뭐 둘째가 10살이니 그 정도는 남편도 참겠지요? ㅋ
결론은 내가 오래 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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