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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돌아오게 하려면

뭘 먹어야 해요? 조회수 : 519
작성일 : 2009-09-24 14:31:24
그저께 오후 윗층에 근무하는 친한 동료가 계란 두판 삶았다고
먹으러 오래서 갔다가
그날 저녁 속이 안좋기 시작하더니
밤이 깊을수록 호흡도 힘들고
두통도 심해지고
더구나 춥기까지......
냉전중이던 남편한테 빨리 약국에 가서 약좀 사오라고 말했지요.
그 전에 한약 소화제랑 손가락도 다 땄었는데
나아질 기미가 안보였구요.
한참만에 온 남편이 저를 엎드리게 해놓고
척추 마디마디를 누르고 비비고 하니까
그제서야 속이 편해졌답니다.
아마도 그 방법은 급체했을때 민간요법 같았어요.
신랑이 오기전 추워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는데
눈을 감으니 보라색으로 보이는것이
아,,,, 이러다 죽는건가보다 했지요.
하룻밤 자고 나니 속은 말짱해졌는데 두통은 쉽게 가라앉지 않네요.
입맛도 없구요.
그런데 그동안 좀 불러있던 배는 홀쭉해졌어요. ㅎㅎㅎ.
벌써 5끼를 굶은거네요.
그런데 정말 먹고 싶은게 없으니
입맛 돌아오게 하려면 뭘 먹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살이 빠져서 기분은 좋은데 이 두통이 아무래도 영양분 부족과 관련있는것 같아
뭔가 먹어줘야 할것 같아서요.
입맛 돌아오게 할 무언가가 있을까요?
IP : 211.57.xxx.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동안
    '09.9.24 2:34 PM (110.13.xxx.249)

    위가 고생을 했을거 같으니 죽종류로 우선 빈속을 달래고 두통약도 먹고 머리를 개운하게 만드시길...

  • 2. ....
    '09.9.24 2:34 PM (218.232.xxx.230)

    두통이 남아있단건 아직 체끼가 다 가라앉지않은듯 싶은데요
    매실액좀 자주 드셔요
    그리고 그렇게 굶으신단계면 흰죽으로 먼저 살살 속 달래셔요

  • 3. 물가수
    '09.9.24 2:42 PM (222.101.xxx.209)

    전 이상하게 땀흘리면서 김칫국에 밥말아먹으면 속이 달래지더라구요
    쾌차하시면 겉절이나 간장게장에 밥한번 비벼드세요^^ 쓰윽

  • 4. 원글이
    '09.9.24 2:52 PM (211.57.xxx.90)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죽도 안당기고 신맛나는건 더더욱 안당기네요. 과일조차,,,, 매실액을 좀 더 마셔주면 두통이 가라앉을까요? 기운이 없네요.

  • 5. 얼른 기운차리셔요.
    '09.9.24 3:27 PM (119.193.xxx.75)

    맛난거 많은 가을에
    기운도 잃으시고, 입맛도 잃으셨네요.

    저는 음식을 많이씩은 못멋는데
    요즘엔 맛있는게 많이 나오는 철이라
    평소 정량보다 나도 모르게 많이 먹고 있어요.

    우선은 주식으로 기운을 차리셔야 하구요.
    간식 안 즐기는 사람도 손대면 자기도 모르게 꾸준히 자꾸 손이 가는 간식으로
    햇땅콩 삶아서 드셔 보세요.
    고소해서 자꾸 자꾸 먹게 됩니다.

    과일도 사과외에는 잘 안먹는 우리 아들도 햇땅콩 삶아 두니
    잘 먹길래, 5kg다먹고 햇땅콩 시기는 짧아서 얼른 또 5kg 주문했네요.
    (옥션에서 5kg 무료배송 2만원 정도)
    삶아서 냉동해뒀다가 아들 오면 삶아주고 추석때도 먹을려구요.

    대하도 맛있고, 꽃게도 맛있고...
    송산포도 끝물인데 맛있는 송산포도도 먹다보면 한 두송이 정도는 먹게 되네요.

    나물 몇 가지,계란 반숙에 소고기 고추장 볶음 넣고 비빔밥에
    구수한 청국장이나 해물 된장찌개 곁들이면 입맛 돌아오는데...
    뭐라도 챙겨드시고 얼른 기운 차리셔요.

  • 6. 원글이
    '09.9.24 3:40 PM (211.57.xxx.90)

    얼른 기운 차리세요 님 감사해요.
    님 글 읽으니 막 기운이 솟는것 같아요. ㅎㅎㅎ.
    땅콩을 삶아 얼렸다가 꺼내 먹어도 맛은 똑같은가요?
    저도 땅콩은 좋아하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안당기네요.
    포도도 꽃게도요.
    다시 예전에 말라깽이로 돌아가려나봐요.
    한동안 잘 먹어서 2키로 정도 살이 올랐거든요.
    전 마른거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잘 먹고 찌고 싶어요.

  • 7. 음...
    '09.9.24 5:08 PM (58.232.xxx.197)

    부럽습니다.
    입맛이 너무 돌아서 슬픈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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