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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런 기분이였군요..

자랑 조회수 : 976
작성일 : 2009-09-21 12:30:56
자랑 좀 할께요^^

부부둘다.
부모님의 공부 보살핌과는 정말 멀게 혼자 공부했던지라...애들 전혀 선수학습 없이 초등에 입학을 턱 시켰습니다.
그중..초2인 딸이..5+6조차 모르고 중간 고사에서 40점.수학..헉~~

남편도 저도 정말 놀랐습니다.
공개수업에서 담임도 웃으시면서 첨엔 안믿겨 지더라..놀랐다.

아무튼 그 시험 이후로 기말고사까지 제가 문제집 가져놓고 공부 1부터 시작했습니다.
10의 개념조차 없었습니다.

늘상 놀린저로썬 할말도 없었고요.남편도 집에서 저녁도 안먹고 막내 데리고 저녁먹고 오곤 했습니다.
결국 기말고사 치고 제가 몸져누웠습니다.85점을 받아왔더군요.

제가 잔소리로..야~~~이넘들아 공부 잘해 나주냐?너네 좋지??
했는데 가만계시던 친정엄마 "너도 좋다.뿌듯하다."하시는겁니다.

솔직히 문제지 한권 꼼꼼히 풀리고 제가 문제까지 뽑아주었는데 시험치고 오더니..
"이야~~~엄마 짱이야..엄마 꼽은 문제 다 나왔어"하더군요.
근데 100점 못받냐??하면서 속으로 웃었습니다.

방학때 대충 문제지 풀리고 했는데 2학기 한단원 문제로 시험을 쳤나 봅니다.
"엄마..1개 틀렸어"하더군요.
그냥 무심히 넘겼는데 시험지가 나오는날.

아마 계속 전과목 100맞던 아이가 두개 틀렸답니다.
아이 호명해서 시험지 나눠 주시던 선생님도 눈이 휘둥그레 해 졌답니다.
그리고 늘 1등 하던 아이가 틀린 문제를 가져와서 "어떻게 맞췄어?"하더랍니다.

그 후..전 좀 흐뭇했지만 잊고 있었거든요.

어제 주말에 토요일 놀이동산에 애들 다 데리고 갔었습니다.
저녁에 집에 와서 밥먹고 잠시 남편이랑 산책갔었습니다.
애들만 두고..막내는 이미 잠들었고요.

한시간 정도 걷다 들어와 애들 다 자겠지 하고 들어오니..크...........둘째가..문제집 풀고 있더군요.
혼자서 묵묵히.
일요일날 전날 피곤해서 간단히 시댁에 다녀오기로 했는데 차가 너무 밀려서 멀미가 났어요.어제 벌초 시즌이라..
다녀오니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라..애들 밥먹이고 애들 방에 이불 펴고 자라하고 남편이랑 거실에서 tv보고 있었는데 방안에 있던 둘째가 공부하고 있었나 봅니다.

자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이 밤에 무씬 공부냐??했드만...속으론 정말 놀랐지요.
오늘 아침에 감기기운이 있는지 콧물 나면서 학교 등교했습니다.

아마...엄마가 말한 뿌듯한 기분 이런건가 봅니다.

커..
어렸을때..마지막으로..외국인에 대한 두려움 없애라고 영유 보냈었습니다.
잘놀고..영어 딱 끊었습니다.
제가 영어를 능통히는 아니지만..어느정도 하니..쉽게 생각했나봐요.그땐 또 약간 시골에 살았었네요.

시로..이사오니 애들이 다 영어하니 둘째가 "겨울부터라도 영어학원 보내줘"다짐하면서 학교를 가더군요.

아직 초등인데 이런 저런 이야기가 우습지만 역시 아이도 하려고 하니..정말 기특하다 이런 느낌 저 정말 첨 느껴보네요.

가을이라..하늘도 높고 제 기분도 좀 좋아져서 자랑한번 해보았습니다.
IP : 118.220.xxx.1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1 12:46 PM (119.203.xxx.45)

    만원 붙 내고 자랑하셔아지요.^^

  • 2. ?
    '09.9.21 12:57 PM (220.71.xxx.144)

    그 기분은 겪어보면 다 알게되지요.

    그 어떤것 보다도 행복하다고할수있을겁니다.

    어쩔겁니까?

    우리나라에서 자식 공부 잘하는것보다 더 기분 좋을수는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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