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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짜리 집에 2억대출 아파트...

월세 조회수 : 4,014
작성일 : 2009-09-21 01:34:54
3억에 2억 대출이 있는 아파트에 살고있어요.
원래 대출이 1억 7천밖에 안되는 집이었기때문에,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받아서 이율이 높아요.
지금은 월 110만원이 이자에요(120 이었는데 몇달전부터 좀 내렸죠ㅠㅠ).
신랑은 자영업하는데 요즘 일이 잘 안되어서 사실 이자내면서 아이둘 교육비하고 생활비하면,
매달 마이너스 형편이에요.  신랑이 워낙에 밑천없이 사업을 한지라... 처음에 아파트 구입할때엔
그래도 좀 매출이되고 들어오는돈도 월 700정도 되었었는데, 지금은 많이 힘드네요..
사실 처음 아파트 살때는 120정도의 이자는 감당할 수 있을꺼라 생각했더랬어요..
그런데.. 지금은 형편이 안좋아서... 집을 팔려고해요.
3년동안 사업상 돈이 좀 많이 들어가서 지금 1억정도의 빚이 있어요.
그동안 카드론도 끌어다 썼고, 지인에게 빌리기도 했고.. 시댁에서 빌리기도 했고....
그래서 지금 집을 팔고, 1억 정도 남으면 3천만원에 60 정도의 월세를 가려고해요.
요즘 전세가 거의 없고, 전세도 이동네에서 가려면 1억 3천정도 되더라구요.
신랑의 사업상 이 지역을 떠날수가 없어요ㅠㅠ
어차피 전세를 얻으려면 2천정도 또 대출을 받아야하는지라... 월세를 가려고 하는데...
맘이 참 착잡하네요ㅠㅠ
어차피 대출이자 110 만원씩 내고, 또 은행대출이자가 50정도는 나가던 상황이라, 월세 60은
저희가 감당할 수 있을것 같은데...
이제 내집없이 월세살이 한다는 생각을하니...ㅠㅠ
그래도 우리에게 희망은 있겠죠??
앞으론 정말 더 절약하고 알뜰히 살려구요..
그런데, 혹시라도 내후년에 큰아이 초등학교 들어가서 월세산다고 놀림이나 왕따 당하는일이
생기지나 않을가... 걱정이에요.
같은 아파트 엄마들이 물어보면 전세라고 거짓말을 해야하나.. 그런데 또 동네 부동산에서
월세라는거 알고 전세라고 속였다고 왕따 당하지나 않을까...
이런저런 걱정이 되네요... 그냥 누가 물어보면 월세라고 솔직히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저한테 용기 좀 주세요...
IP : 110.10.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즈음은
    '09.9.21 1:54 AM (220.75.xxx.180)

    다른 곳 다른지방에 집 사놓고 전세나 월세사는 사람이 많아서
    별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그런거 잘 물어보지도 않구요
    우리집 주인도 이집 전세주고 다른 구에서 살고
    저도 다른곳에 집있고 교육땜시 이곳에서 전세살고 있구요

    뭐 묻지도 않겠지만 자존심 상한다면 아이들 다 키우면 조그마한 중소도시에 내려가서 살꺼라고 조그마한 아아파트 있다고 하시던지요 조그마한 중소도시 몇년된거 4-5천 하는 것도 있거든요
    에구 늘 음지란 법 있습니까?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됩니다.

  • 2. 월세
    '09.9.21 2:19 AM (110.10.xxx.184)

    용기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누가 자가냐.. 전세냐.. 그런거 물으면 어쩌나.. 벌써부터 고민이 되었는데..
    남한테 해끼치지 않는 거짓말이니까.. 댓글님 조언처럼 지방에 집 하나 있다고.. 교육때문에
    여기서 살고있다.. 뭐 그렇게 얘기할까봐요..
    결혼할때 양가에서 도움이 없이 시작하다보니.. 거기다 신랑이 사업을하다보니...
    돈을 계획성 없게 쓰게되고, 그래서 적금이라든지 저축하는게 힘들어서 이렇게 된것 같아요.
    앞으로는 한달에 일이십만원이라도 쪼개서 저축하면서 사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3. 글쎄..
    '09.9.21 5:38 AM (221.155.xxx.56)

    동네 엄마들 하고는 교류를 하지 않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건 아시죠. 꼭 집문제에 국한해서가 아니라 , 서로 알고 지내면 말도 많고 탈도 많고 ... 그냥 새로 이사가시면 구차한 거짓말 하지 마시고 동네 엄마들과는 교류하지 마세요.

  • 4. 본인 소유의 집에
    '09.9.21 11:29 AM (61.253.xxx.147)

    살아도 빚이 많아 이자로 많이 나가면 월세나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상황에 따라 사는 거지만

    계획있게 사셔서 얼른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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