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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고만 하고 말을 안해준다면...

음...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09-09-20 21:15:48
내가 꼭 필요한 물건이 있었는데 상대방이 가지고 있길래 구입처와 가격을 물어보았을때..
무지 비싸다고만 하고 안가르쳐준다면.... 상대에게 나는 그걸 구입할 능력이 없는걸로 보이는거겠지요?
사치품도 아니고 욕심도 아니고... 피치못할 사정으로 꼭 필요한 물건이여서 반갑게 물어봤는데 저런 반응으로 끝끝내 말을 안해주더군요.
뭐가 필요하고 안필요하고를 떠나 내내 기분이 이상하고 찜찜해요.
내가 그리 가난하게 보였나...
차라리 내가 사지도 못할 물건이였으면 돈 많이 벌어야지.. 씩씩 거렸을텐데 상대방도 알고 있는 저의 객관적인 조건은 가난하지 않고 또 그건 가난하고 아니고를 떠나 꼭 필요한 물건이였는데... 물론 필요한 이유도 설명헀구요.
이건 기분이 나빠도 되는건지 참 묘해요...
IP : 116.33.xxx.6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0 9:17 PM (59.19.xxx.46)

    그거보다 똑같은 물건 같이 가졌다는게 싫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 2. 음..
    '09.9.20 9:20 PM (121.170.xxx.89)

    저같은 경우라면....숫자(?)개념이 약해서리...제가 구입한 물건 가격 잘 외우지를 못합니다.
    그냥 비싸게 주고 산 기억이라면 비싸게 줬다고....ㅋㅋㅋ
    그분도 혹 그 경우가 아닐까요?

  • 3. 그게...
    '09.9.20 9:23 PM (220.121.xxx.53)

    그 사람 평소 인격을 살펴서 판단해야겠지만...
    원글님 생각대로, 말해줘도 너는 못 살만큼 비싸다는 그런 좀 무시하는 의미일수도 있겠네요.
    또 윗분 말씀대로 냉큼 똑같은거 사서 같은걸 가지고 있을까봐 그게 싫어서 일수도..

    물어보면 대답해주면 되지 뭘 안말해줘서 상대방 찜찜하게 할까요? 나쁘네요ㅠㅠ

  • 4. d
    '09.9.20 9:24 PM (125.186.xxx.166)

    똑같은거 살까봐 싫어서? 아니면 비싼거 샀다고 욕먹을까봐?

  • 5. 가끔
    '09.9.20 9:27 PM (58.141.xxx.59)

    저는 비싼물건 샀다는 사실이 좀 창피하여 그냥 좀 비싸하고 얼버무릴 때도 있어요.
    평소 성품과 상황을 고려해봐야 될 것 같아요.

  • 6. 우선은
    '09.9.20 9:28 PM (58.237.xxx.112)

    똑같은걸 남이 가지는건 싫을수도 있고
    님이 형편이 안되는것처럼 보였을수도 있고.

    비싼거 샀다고 님이 욕할까봐 그럴수도 있겠고
    또 계속 그랬다면 님과 친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겠고, 더이상 친하고 싶지 않다는 뜻일수도 있겠고....

    흠...다 부정적이네
    뭔데요? 82에 물으면 다 알려주잖아요.

  • 7. 풋..
    '09.9.20 9:30 PM (221.138.xxx.38)

    글 읽고나니 저도 생각나는 일이..

    스쳐지나가는 아줌씨 향기가 너무 좋길래
    "혹시 향수 어디꺼 쓰는지 알려줄수 있으세요?" 공손히 물었더니
    훗..니까짓게..하는 표정으로
    "프랑스제예요."
    하고 가시더이다...허허허....

  • 8. 우선은
    '09.9.20 9:34 PM (58.237.xxx.112)

    ㅋㅋ
    저도요.
    전에 서점에서 어떤 아줌마 향수가 좋길래 뭐냐고 물어봤더니

    샴푸밖에 안쓴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같이 있던 다른 아짐들이 '어머 별꼴이네' "뭔데?' 이런 표정으로 서너명이 보는데
    확 질려버렸어요.

    그랬는데 그 아짐들 책보면서 얼마나 떠드는지...참다참다
    조용히 해달라고 했더니 그제야 조용하더군요.

  • 9. 음...
    '09.9.20 9:34 PM (211.219.xxx.196)

    님이 가진 돈은 많지만 평소 비싼 물건구입에 대해 반응을 안 좋게 했다면
    오늘 님의 질문에 상대방이 방어반응으로 가격을 말 안 해줬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10. 음...
    '09.9.20 9:35 PM (116.33.xxx.66)

    리플 감사드려요.
    혼자서 끙끙거렸는데 님들 덕분에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네요.
    직장다니며 신경하나 못쓰고 살았는데 이제라도 좀 꾸미고 다녀야겠어요.

  • 11. ..
    '09.9.20 10:23 PM (125.176.xxx.174)

    그게 성격이 그런건지.. 저도 아기 가지려 애쓰는데..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만난 40대 아주머니가(경기도에서 압구정급의 력서리를 외치시는..) 한약을 먹어보라는둥..진짜 용한데가 있다고 그러길레...
    좀 알려주세요..했더니..
    너무 비싸다며 안알려주더라구요... 헉했어요...한약이 뭐 오백만원 하는것도 아니고...
    이외에도 주옥같은 멘트가 많은데...결론은 이 아줌마 정상은 아니다.....

  • 12. 며칠 전 자게에
    '09.9.20 11:10 PM (98.166.xxx.186)

    어느 분이 샴푸이던가 트리트먼트이던가? 30만 원 짜리라고 글 올리셔서 상표가 뭐였냐고 물어봤는데 걍 아무 대답이 없으시더라구요??? 좋은 것이면 좀 같이 알고 쓰면 덧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_-;;;

  • 13. 음...
    '09.9.20 11:54 PM (59.19.xxx.163)

    저 같은 경우엔 비싼 거 산다고 욕먹을 것 같고 창피할 때(괜히 혼자 그런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그냥 정확한 가격은 대충 얼버무려요. ^^;

  • 14. 근데..
    '09.9.21 1:08 PM (203.244.xxx.254)

    반대로 정가는 아주 비싼건데 사실 정가로 산게 아니고 어디 돌고 돌아 인터넷 사이트에서
    중고로 샀다던지.. 아니면 좀 싸게 파는데를 알아서 (좀 하자있는걸로) 그런경로로 샀다던지..
    뭐 그런게 챙피해서 구입처를 밝히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ㅋㅋㅋㅋ
    비싸게 주고샀다면 여러번 물어보는데 얘기못할 이유가 뭐있나요?
    아마도 본인이 창피하게 여기는 다른 이유가 있는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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