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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법좀 알려주세요...

흑흑T.T 조회수 : 1,105
작성일 : 2009-09-20 00:31:31
평소에는 회사 다니고 꼬맹이 키우느라 바쁜 사람입니다.

사실 자잘한 일에 신경 쓸 여유가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죠. 워낙 바쁘다 보니 모든 일에 대범해진다고 할까요?

원래 성격은 겉으로는 호탕해보이나, 많이 예민한 편입니다. 저를 괴롭혔던 일이 있으면 두고두고, 10년 후에도 문득 떠올리는 성격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제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뜯어보면 제가 잘못한 일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계속 저를 잡고 늘어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통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네요. 솔직한 제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성격 파탄의 진상에게 잘 못 걸려서 그 사람이 저 보고 너 한번 당해봐라.. 하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저를 정신적으로 계속 괴롭히는게 너무 괴롭구요...

법 대로 하겠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법 대로 하면 제 잘못은 거의 없다 할 것 같네요. 처음에는 메일로 몇 번 답을 해주었으나, 제가 어떤 답을 하더라도 자기 맘대로 해석하고 오히려 저 얘기 꼬투리 잡고 끝없는 억측만 쏟아냅니다. 그 사람이 제 잘못을 100이라 하면 저는 제가 잘 못한 부분은 1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식으로든 해결이 되고 결론이 나겠지만, 지금 너무 마음이 초조해서 잠도 못자겠고, 이 일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회사에 나가 일을 할 때는 너무 바쁘니 생각할 겨를이 없지만, 딱 퇴근할 때 부터 이 일이 머리에서 뱅뱅 도네요. 그리고 주말... 너무 기네요....

어떻게 해야 제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이미 제가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은 넘어서 버렸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답이 나올 일인데 그 때까지 어떻게 하면 그 일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을 까요.

아이랑 놀아주면서도 그 일 때문에 집중할 수 없고, 식사를 하다가도 목이 탁 막힙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IP : 116.38.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9.20 12:52 AM (210.221.xxx.52)

    이또한 다 지나가리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뜹니다......
    힘 내셔요!!

  • 2. 흑흑T.T
    '09.9.20 12:55 AM (116.38.xxx.27)

    감사합니다... 내일은 또 다른 태양이 뜨겠죠.... 82에 들어와서 여러분들의 사연 읽으며 잠깐이나마 제가 처한 이 상황을 잊을 수 있네요.

  • 3. ....
    '09.9.20 1:21 AM (173.33.xxx.168)

    소설가 이외수선생님의 산문집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이란책에 있는데요
    내용중에 근심퇴치법...전 이글로 근심걱정 있을때마다 위로를 많이 받아요

    10년전에 구입한 건데..지금구할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여기에 그글을 올리면 법을 어기는 일이라 안되는거 맞나요?
    위로해 드리고 싶은데....힘내세요

  • 4. 국민학생
    '09.9.20 1:39 AM (124.49.xxx.132)

    제 남편이 비슷한 일을 당했거든요. 상대방은 목사였는데-_- 맨날 고소한다 어쩐다 징징대는걸 달래고 달래다 내버려두고 잊어버렸더니 자기도 제풀에 지쳐 요새 연락이 없습니다. 고소를 한다해도 자기가 100% 지는걸 알아서였겠죠.
    저희 경우는 어떻게 돈푼이나 뜯어먹을까했던거 같은데.. 확실하게 씨알도 안멕힌다는걸 보여주시구요. 고소할라면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판결이 났을때 소송에 관련해서 들어간 비용을 반드시 청구할거라고 하시구요. 머라머라 하면 정말 간단하게만 답해주시고 구구절절 친절하게 해줄 필요 없어요. 말이 길어지면 반드시 꼬투리를 잡더라구요. 그래놓고 잊어버리십쇼.
    근데 님 AB형 아니세요? 저랑 성격 비슷하신거 같으네요. ㅎㅎ

  • 5. gemini
    '09.9.20 1:42 AM (211.176.xxx.108)

    제가 좀 무대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소송까지 갔습니다.
    소송 무서워할 거 없어요 그냥 님 할 말 다 하시면 됩니다
    그런 협박에 동요할 필요도 없고 겁먹을 필요도 없어요.
    소송하겠다고 뻗대면 해라, 하고 대답하세요
    하거나 하지 않거나. 그러나 전체를 백으로 보면
    하지 않을 확률이 80입니다.

    무조건 세게 나가셔야 해요
    자칫하면 밥으로 봐서 더 몰립니다

  • 6. ..
    '09.9.20 8:29 AM (221.138.xxx.176)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감정적으로 핸폰으로 문자,,,이메일 같은 거 함부로 보내시면 안 돼요.
    잘못은 그쪽에서 했는데도 상대쪽에서
    이런 거 물증으로 해서 정보통신법이라나 어쩌나 이런 걸로 고소해서
    제가 아는 분 벌금 수백 물고 법원 왔다갔다 너무 힘들어 하는 거 봐서요
    차분하게 대응하시고..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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