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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지금 필요한게 뭘까요?

폭탄 조회수 : 600
작성일 : 2009-09-19 23:07:07
6세아들, 3세 딸 이렇게 아이 둘인 전업맘이에요
요즘 제가 너무 짜증이 많아져서....
자주 애들한테 화도 내고 소리도 지르고.....남편한테도 화도 많이 내고 짜증부려요

자주 갑갑하고 짜증이 난다는 감정을 느끼고요...화가나면 마구 소리질러 아이들 혼내고.....하지 말아야 할 소리도 해요...
저 정말 나쁜 엄마죠....가끔은 감정이 통제가 안되는건가 싶어요
제가 좀 기운이 있을때 그래도 아이들에게 상냥하고 잘 하는데....
요즘은 기복이 잦네요
뭐랄까.....방전이 되면 충전이 되야 하는데 충전이 덜 되어서 조금만 지나면 또 방전되는 배터리 같아요

제게 필요한게 뭐가 있을까요?
병원을 가야 하나요?
아님 다른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나쁜 엄마라고 너무 야단만 치시지 마시구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1.213.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emini
    '09.9.19 11:09 PM (211.176.xxx.108)

    아이들 유치학교 보내시나요
    아님 그냥 돌보시는지..

    낮시간만이라도 유치학교 보내고
    혼자 시간을 가져보세요
    해보고 싶은 것도 조금씩 하고

    힘들어서 그래요 힘들어서

  • 2. 남편이.
    '09.9.19 11:16 PM (211.179.xxx.215)

    많이 바쁘신가요?..
    요즘 날씨도 선선한데..바람 한번 쐬고 오세요..
    아님..6세 아이 가 유치원이라도 가고..3세 아이 자는시간이면..밀린일 하지 마시고..낮잠 푸욱 주무시고..아이땜에 힘들더라도..식사 조금씩이라도 하시고..(기운 딸리면 짜증이 더 폭발하죠..)
    그리고 힘들다고 더 늘어지시 마시고...처녀적 생각하면서..한번더 꾸미고 외출도 해보시고..
    남편 돌아오면..자기전에..맥주라도 한잔 하면서..애기 나누시구요..

    아이들 어릴때 진짜 손많이 가지요..
    하지만...이제 아이들 크면..모든 물건들이 제자리에 있어..청소기만 돌려도 되고..
    조금만 참으시고..아이들 이쁘게 보세요..
    잠깐이예요..^^

  • 3. 에휴
    '09.9.19 11:20 PM (221.143.xxx.82)

    철분 칼슘요......지금 필요한거........많은 도움되요.....^^;;;

  • 4. 폭탄
    '09.9.19 11:27 PM (211.213.xxx.100)

    고맙습니다
    저 위로 받았어요
    힘들어서 그렇다는 말씀에 막 눈물이 나네요

    내일 바람쐬러 나가 볼께요
    지금 막 칼슘제 하나 먹었구요...

    야단 많이 맞을 줄 알았는데 위로받고 마음 따듯해 졌어요
    고맙습니다..

  • 5. gemini
    '09.9.19 11:28 PM (211.176.xxx.108)

    마음이 여유로워지면
    자연스럽게 화 안내게 돼요
    화를 안내려고 그러지 말고
    마음을 여유롭게 하려고 해야돼요
    근데 그럴려면 애들을 몇시간이라도 좀 떼 놓아야 ㅋㅋㅋ

  • 6. 동감
    '09.9.20 12:17 AM (124.61.xxx.139)

    저는 아이 하나 키우면서 두돌이 되기 전까지 네시간 이상 잠을 잔적이 손에 꼽힐 만큼 이었습니다.
    너무도 아이가 힘들게 할 땐 정말이지 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오죽하면, 내가 어딘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이라도 하게 되면, 잠은 실컷 자겠지? 하는 한심한 생각도 했습니다.
    정말 아이 키우는 일처럼 인내심을 가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기쁘게, 쉽게 아이를 키우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저같은 사람도 있으실 겁니다.
    원글님이 너무 힘들어 하시는 것에 동감합니다.
    그저 하루 하루 빨리 시간이 흘러서 아이들 클 날만 기다려 보세요.
    저는 아이가 잠을 안자서 같이 너무 힘들 때, 저희 친구가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엄마가 낮잠자면 조용히 문닫고 이불 살며시 덮어주고 나간단 말에 부러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는 매일 매일 아이가 그렇게 빨리 자라기만 바랬었죠.
    ㅎㅎ 지금 저희 아이가 초등 6학년.
    엄마가 불편해 할까봐 조심 조심 배려해 줍니다.
    이뻐서 죽겠습니다.
    그럴 날, 그리 멀지 않은 날에 올겁니다.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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