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얘기를 보니 우울해졌어요..

[전세살이]

결혼한지 이제 1년 반 됐네요.

동작구 4억짜리 23평(새아파트, 방3 욕실2 계단식)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왔어요. 그때도 2억정도 대출 받아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전세로 살아보자 하고...

대출금리 오르는거 보면서 신났지요. 대출 안하길 잘했다...열심히 모아서 전세끼고 집을 사자. 결심을 하고..

현금이 1억 5천 정도 되길래... 대출 5천 받고 같은 동네 23평 아파트 전세끼고 대출 끼고 살수 있겠다 싶어 부동산 문을 두드리니.. 허걱 어느새 4억 5-7천 하는거에요 ㅠㅠ 겨우 1년새 이렇게 올랐나 싶다가도, 좀더 관망하자 싶어 두어달 기다리다가 오늘 부동산에 전화해봤어요.

5억이라네요. 요새 나오는건...ㅠㅠ

언론에서는 집값 내린다고 떠들지만... 피부에 와닿는건 절대 그게 아닌것 같아요

차라리 분당같은 곳으로 갈까... 친정이 그쪽이거든요....정자동 많이 오르긴 했지만 23평 (방2 욕실1 복도식)이 4억 정도 하던데 ㅠㅠ

심란합니다...

[동작구]

실제로 내렸다고 하지만..
강남의 재건축같은 비정상적으로 오른것만 조금 내렸지요.
동작구는 그다지 내리지 않았을거예요.
물론 급매물은 가격이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집가진 사람은 좀 더 두고본 다음에 팔려고 하고..
사려는 사람은 급매물위주로만 사려고 해서...
그래도
실수요로 사려면
요즘이 좋을거라는 의견이 많던데요..

[솔직히]

집값 거품이다 하지만 전세로 사시는 분은 앞으로 점점 더 힘든거 같아요. 저도 전세몇년
살면서 느낀건 집은 꼭 있어야 한다입니다. 크게 무리하지않고 대출끼더라도 집은 사야됩니다.
앞으로 아무리 집값이 떨어진다해도 폭락은 없을것이고 오르는 데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오릅니다. 뼈저리게 느낍니다. 님도 기회다 싶을때 사십시오. 큰무리는 아닌거 같은데요

[일단 사세요~~]

내집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이란게 있잖아요.
지금이라도 작은평수라도 매수하세요.
저흰 신혼때 17평짜리 아파트 매수한것만으로도(그것도 대출끼고) 참 행복해하고 좋아했었답니다.

[제 주변에]

재테크 정말 잘하시고 외국 돌아다니시면서 세상사 잘아시는분이
계십니다. 내년쯤엔 우리나라도 부동산 거품 서서히 꺼진다고
미리 조금씩 정리하시고 계시는것 같은데요.. 현금으로 돌려 놓는것
같더라구요.

[음]

IMF바로 지나 결혼하고부터 부동산에 관심이 생겼었거든요.
신혼집 전세살이가 하도 치사하고 더러웠던터라ㅎㅎㅎ
그때부터 한십년간 아파트값 논란을 보면 비슷해요. 집없는 사람들은 집값비싸다고하고
집있는 사람들은 집값 안내릴거라하고~
저희 집살때도 다들 지금 아파트값 거품이라 곧꺼지는데 왜샀냐고들 그랬고
물론 지금은 상황도 다르고 하긴하지만 윗분말씀대로 확실히 전세사는건 점점 힘듭니다.
특히 내가 겪은 전세집 주인들이 얼마나 눈물나게 집없는 설움을 느끼게해줬던지
지금은 내집이 있어서 정말 맘은 편해요.

[?]

제주변에도 재테크 귀재에 1억갖고 현재 18억까지 불린 정말 귀신같은 사람 있는데요,
오히려 부동산은 아주 완만하게 오른다던데요. 오히려 대선 전이라 현재 2채나 더
장만했어요. 조금 싸게... 그나마.
부동산 거품... 솔직히 거품이 있다해도 절대 내려가지 않을 것이며,
한국과 미국은 상황이 완전히 틀리다는게 그분 말이구요.

[...]

동작구 용산때문에 점점오를거예요
강만 건너면 용산이잖아요
용산후광때문에,,

[용산]

요새 용산이 확실히 뜨긴 떴군요. 동작구도 용산후광이라니까요.

동작구 사당동은 서초 생활권으로...

다른 동들도 노량진, 흑석 뉴타운으로...

이래 저래 따져보면 서울시에 개발 호재 없는 곳이 없네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탓해야하는 건지 찬양해야 하는 건지...

[동작구]

사당동이 학군이 강남쪽으로 편입되면서 정말정말 눈나오게 올랐어요..
하긴 작년얘기니까 다른 아파트 다 오를때 같이 오른거긴 하지만...그래도 사당 우성이 인가..? 총신대입구역 있는데요..누가 저보고 그거 30평대 4억대에 사라고 했는데...학군조정되면서..6억이 확 넘어버리더라구요..

[..]

오를지 내릴지 확실히 장당하기는 힘들겁니다. 그누구도..
그러나 자금이 어느정도 되면 집은 사는게 좋지않을까요..
참고로 전세살이 하고 있구요.. 집값이야 떨어져도 또 오르겠죠..
얘기하다보니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