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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다니시는 분들..고해성사시 어디까지 죄를 고백하시나요?

성당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09-09-18 09:37:49
참...질문이 어리석습니다만~~~
당연히 모든 죄를 고하고 그에 대해 기도를 올리는게 맞다는거 압니다.
제가 냉담기간이 꽤 길고 어렸을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만 고해성사를 한거같네요.그 뒤론 안다녔어요.
다시 성당 다니기로 맘먹고, 지난 주엔 그냥 명동쪽에 볼일이 있어 나간김에 명동성당안에 들어가 봤어요.
토요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참....고해성사하는 곳에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뭐 죄지은게 있고 마음이 불편한 점이 있으면 응당 고해성사를 보는게 맞다는거 아는데요.
정말 내 마음의 아주 사소하게 나쁜것까지 혹은 아주 누가 봐도 나쁜것까지 모두 고백하는지요?
어릴때야 엄마말 안듣고 공부안했다..동생이랑 싸웠다. 주로 이런류였던거 같아요.
일기장 검사때 조숙한 애들은 제출용 일기, 비밀일기 이렇게 썼던것처럼 고해성사도 그런분들 많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 좀 어이없고 어리석은 질문이지만 여쭤봅니다.

성당에서 낙태를 금지하고 있잖아요.
그치만 제 주위에도 보면 이런저런 사정으로 애를 더 낳을 계획은 없어 지웠지만 그 분 성당 열심히 다니시거든요.
그리고 뭐 직접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바람피고 다니면서 또 묵주반지도 끼고 다니시는 사람도 있어요.
제 친구는 시댁이라면 속으론 치를 떨지만 겉으론 시댁어른들과 다정히(?) 매주 성당엘 나가요.
이런 분들은 모두 고해성사시에는 모두 솔직히 털어놓고 맘을 정리한것일지...밀양 영화에서처럼 하느님은 그 죄를 다 용서하신것일지..아님 그런 부분은 그냥 영원한 비밀로 남는것인지..본인만 아는것이겠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좋은 부분도 많이 봤어요.
정작 주위를 봐도 성당다니면서 이혼하신 분들은 못본거 같아요.
오히려 이혼의 위기에 처했지만 성당에선 이혼이 용납되지 않으니 그때 맘을 잘 다스리고 노력하여 서로 사이가 좋아진 사람들은 몇 커플 봤네요.

독실하신 분들은 정말 아주아주 사소한것(저게 죄라고 생각하는것일까? 이런것들) 조차 모두 용서를 빈다고 하는 얘길 많이 들었어요.
별거 아니라면 별거 아니지만 약간 고지식한 제 성격엔 참 궁금합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대체로 혹은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 어찌 대처하고 계신가요?
그리고 고해성사 하는 방법도 많이 바뀌었나요?
요즘 어찌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IP : 211.189.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09.9.18 10:01 AM (210.217.xxx.67)

    전 그냥 늘 하는게, 성당에 몇달동안 안나왔습니다.
    남 흉 봤습니다, 형제자매들과 다퉜습니다. 그정도인지라,,,,,,,,,,,

  • 2. 아..
    '09.9.18 10:03 AM (210.217.xxx.67)

    근데 가끔 보면, 그냥 멀치감치 무슨 얘기하는건지는 모르고, 기다리고 있으면 세어나오는
    울음소리 등이 들리는걸로 봐서는
    개인에 따라 죄를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소 소소히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듯해요.
    반면에 저 아는분은, 정말 아무리 생각해봐도 미사 한번 안나온거 말고는 없는데요~ 이렇게 너스레 떤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다는 -_-?

  • 3. 신자
    '09.9.18 10:28 AM (116.41.xxx.24)

    10년넘는 냉담을 풀고 다시 성당을 찾았더랬죠.
    몇달간 성체 못모시고 미사만 드리다 큰 맘먹고 고해소에 들어갔는데, 신부님께서 어찌나 혼을 내시던지(동네성당) 다시 냉담할 뻔했어요.
    공지영의 '수도원기행'보면 작가도 한참만에 냉담풀고 고해성사 드렸는데, 처음엔 고해소에 휴지가 있길래 왜 있나 했더니 정작 본인이 눈물콧물 쏟고 있더라는... 그걸 보고 저도 그럴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다시 명동성당으로 갔죠. 이번에도 안받아주시면 성당 안나온다고.
    고해소 들어가서 "얼마만에 고해성사 드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했더니,
    신부님께서 너무나 부드러운 목소리로 "한 10년정도 되셨어요?"하시는데,
    정말 그때부터 눈물이 펑펑 쏟아지더군요. 휴지도 없는데... -.-;;

    여튼 그간 지은 죄가 너무 많아 창피를 무릅쓰고 다 말씀드렸더니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냐 하시면서 죄를 다 사해 주셨어요.
    어찌나 속이 후련하던지...

    그다음부터 고해성사는 꼭 명동성당가서 드립니다. 신부님들 넘 좋으세요. ^^

  • 4. 고해소
    '09.9.18 10:52 AM (222.101.xxx.5)

    난 왜 그곳만 들어가면 눈물이 나오는지....
    정말 가슴속 깊은 죄도 고할수있어 좋아요.
    다시는 죄를 짓지않고 살아야지하면서 나옵니다 ㅠㅠㅠ
    그리고 인간인지라 또 고해소 찻을일이 생기네요.

  • 5. 신부님
    '09.9.18 2:33 PM (122.35.xxx.84)

    좋은신 분들이 물론 무척 많으시지만 간혹가다가 참 당황스런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뭐 그분들도 성지자이시지만 인간이기에...
    제가 아는분은 판공성사 보러가서 고해소 들어가 한참만에 미사왔습니다 했더니
    성사표를 홱 던지시며 그럴거면 성당나오지 마세요! 하시더래요. ㅡ.,ㅡ
    그분 한참 냉담하시던데...

    암튼...
    저는 남한테 못하고 쌓아둔 말도 고해소 들어가서 다 하는 편이에요.

  • 6. 기본적으로
    '09.9.18 4:37 PM (210.221.xxx.171)

    대죄에 들어가는 건 다 해야하구요..
    고해성사하기 전에 생각나는거 다 하시면 돼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창피하거나 뭐 이렇다고 일부러 고백안하시면 모고해에 해당됩니다..

  • 7. 덧붙이자면..
    '09.9.18 4:40 PM (210.221.xxx.171)

    낙태는 대죄입니다.. 꼭 고해하고 용서받아야하고..
    바람피는 것도 그렇죠..
    그런데 시댁식구 미워하는거.. 그건 죄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을 싫어해서 그 사람에게 나쁜 마음으로 해를 입히면 그건 죄지만..
    그냥 어떤 사람을 미워하고 싫어하는건 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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