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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니다 이렇게

. 조회수 : 425
작성일 : 2009-09-18 00:17:03
별거 아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내일 작은 아이 임원 6명 청소를 하기로 했는데

엄마들 만나는게 스트레스예요

어찌나 다들 엄마들이 잘났는지, 나름 명령조.

큰아이 키워보니, 애가 임원해서 별로 좋을것도 없고, 저 이거에 별로 의미를 가지지 않거든요

다만 청소는 가야 겠기에

그리고, 왜이리 소심한지

누구를 만나고 이야기 하고 집에와서, 밤세  내가 말실수 한거 없는지 걱정을 해요

저 너무 혼자있고 외로웠나봐요.

우울증이 너무 깊어져서 ..누굴 만날수가 없어요

정말 큰 병인지..

어디 종교라도 가져야 할껀가봐요.불안하고 미래의 모든일이 걱정스러워요.

집에만 13년 있던 전업주부

돈은 너무 아까워서 엄마들이 뭐 먹으러 가자고 하면.

뭐 배우러 다니자고 하면 처음엔 갔다가 ...남편 월급에 너무 안되겠길래 (250-300)

결국 집에 있고,

아이 학원 보내야 하는데 너무 쪼들린다고 또 그냥 집에 있고

일하러 나가자니, 어릴때 간간히 도와줄 친정엄마도 없고, 아이들은 자주 아팠고요..

결국 집에 너무 있었던게 화근인거 같아요

거기다 신랑의 무시...

아이 엄마들 만나고, 배우러도 다니고, 알바라도 하고 싶어요

별거아니죠
IP : 121.148.xxx.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8 12:23 AM (122.32.xxx.178)

    저렴한 비용으로 문화생활 즐기실 수 있는 곳 찾아보시고 돈 안드는 운동(집 가까운 산에 등산이나, 그런것...)도 하시고 힘내시길...

  • 2. 청명하늘
    '09.9.18 12:35 AM (124.111.xxx.136)

    현실 그대로 인정하고 털어버리기!
    마음 가는 대로 생각하고 상상한 후 털어버리기!
    최선을 다했다면 남의 눈치 보지 말기!(=자신감갖기)
    가족 건강한 것만으로 행복하기!
    현관문 들어서는 순간부터 행복의 느낌 찾기!(요즘 하는 놀이) ^^

    많이 모자란 제가 행복 최면에 걸리게 한 바이러스의 실체네요.
    바이러스 옮겨 드릴게요 행복하세요 *^^*

  • 3. .
    '09.9.18 12:40 AM (121.148.xxx.90)

    마음 가는대로 생각하고 상상한후 털어버리기!
    털어버리기...털기가 힘드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너무 어려워요..
    이밤에 댓글들 감사해요.
    점하나님 등산은 갔었는데, 두사람이 가는데, 그 사람사이에 끼어서 다녔어요
    근데, 그사람들 사이에서 은근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눈치없이 끼어있기 힘들었지만
    저 그렇게 사람이 그리웠나봐요...
    감사해요.^.^

  • 4. 청명하늘
    '09.9.18 12:52 AM (124.111.xxx.136)

    일단 자신감의 회복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소심한 마음을 털어버리고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고
    자랑스런 존재인지 먼저 스스로 인정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뭐든 잘 할 수 있는 것 하나를 택해서
    파고 들어보세요.
    하나를 성공하고 나면 스스로 채워지는 만족감때문에라도
    다른 사람들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거예요.


    운동이 그랬었고(원래 운동신경 무지 없었는데, 검도는 아주 재밌게 몇년을 빠져있었죠)
    연애가 그랬고
    그림이 있었고
    뭐든 빠져들면 끝장을 봤었거든요^^
    최근엔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 잠을 못잡니다.
    거의 상상만으로 패스를 할지라도...

    돈요? 돈도 없었어요. (지금도 돈벼락을 꿈꿉니다^^)
    뭐든 용기내서 꾸준하게 해보세요.
    자신있는 것 한가지만!

    너무 사람에게 의지하면 더 외로워지는 법입니다.
    전 그렇더라구요. 힘내세요

  • 5. .
    '09.9.18 1:03 AM (121.148.xxx.90)

    대학교 다닐때 그룹사운드 활동도 했어요
    저 역시 연애도 했구요
    괜찮은 회사 직장생활도 길게 했었구요
    ................
    결혼후 십삼년의 세월이 저를 이리 만든거 같습니다.
    아무것도 할수없는
    왜 그러냐고 ...결혼전 친구들이 물어요...
    저도 모르겠어요..울고싶은
    애들을 잘키워야 한다는 완벽주의적 성격과
    뭐든 완벽하게 하려하고 하고 나서
    무지 후회하는 이상한 성격
    저도 절 미치게 하네요
    날마다 후회 ...또 후회 ...지나간 후회를 하며
    산답니다.

    갑자기 이밤에
    지난날의 저가 떠올라...주저리 주저리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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