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별걸 다 여쭙네요.결혼선배님들, 시동생 결혼식갈때 말이에요..

새댁 조회수 : 869
작성일 : 2009-09-17 16:54:48
담주 주말 시동생이 결혼을 합니다. 시댁은 전라남도 저쪽 밑의 시골이구요.
신종플루땜에 오지마라 와라 몇번 반복해서 말씀하셨지만 결국은 가게됐구요
(저 임신 6개월입니다)
임신한 배불뚝이 몸에다가 여러모로 신경쓰기도 귀찮아서
그냥 제가 알아서 머리 올리고 셀프로 화장하고 갈려고 했는데
친구들도 그렇고 친정엄마도 그렇고 제발 미용실서 머리만이라도 하라고 난리거든요.

근데 저 결혼 날짜 2주전에 미리 피로연이라는걸 했는데(전라도 풍습이라고 해서)
그때 3만 5천원이나 주고 머리올렸다가 완전 피를 봤어요 ㅠㅠ
진짜 제 나이 플러스 8살을 더 들어보이게 올려놓은데다가
이상한 반짝이 스프레이 같은걸 뿌려대질않나 ㅠㅠ
그래서 제 결혼피로연 사진은 다 숨겨두었지만 정말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에요.

계속 고민하다보니 서울서 결혼할때 웨딩메이컵 해준 유명한 미용실의 분점이
시댁 옆도시에 있다는걸 알게되었지요. (차로 20~30분 거리)
그 미용실에라도 들러서 머리를 올려야하는건지...
안그래도 서울여자라고 까탈스러울지 모를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계신듯한데
거기다 옆도시로 그 바쁜아침에 머리를 하러간다고 하면
참 임신도 한 애가 유난떤다 할까봐 고민이고,
안하자니 시댁관련분들 시부모님 친구분들이며 교인들 죄다 모이시는데
제가 초라하면 그분들한테 누가 될거같고.......
아 진짜 별거 아닌거 가지고 고민이에요.

1. 임산부에다가 아무도 신경안쓰니 그냥 집에서 혼자 머리 대충하고 가라

2. 촌스럽더라도 시어머니가 하는 미용실 따라가서 머리하고 걍 결혼식 사진은 포기해라;;;

3. 사진은 계속 남는거다. 게다가 며느리 이뻐보이는데 싫어할 시댁이 어딨냐.
     유명한 옆동네 미용실 가서 머리 올려라.

진짜 고민이에요 ㅠㅠ
IP : 116.45.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7 4:57 PM (119.149.xxx.9)

    어차피 한복 입으시지 않을까요?
    새댁이시고 임신중이시니 한복이 좋을것 같은데
    머리 길이가 좀 되시면 단정하게 묶어서 망에 넣는것도 좋구요. (왜 그런 핀 있지요)
    화사하게 화장만 하시면 될것같은데요.

  • 2. ..
    '09.9.17 4:57 PM (118.220.xxx.165)

    짧은 머리면 그냥 드라이 정도 하면 되고 길면 3번 하세요

  • 3. ..
    '09.9.17 4:58 PM (114.207.xxx.181)

    3번.

  • 4. 차라리
    '09.9.17 5:09 PM (203.112.xxx.138)

    시어머님에게 여쭤보세요. 같이 3번의 미용실 같이 가시겠느냐고.
    시어머님은 그냥 하시는데 며느리만 유명한미용실분점 찾아간다고 하면 그것도 이상할것같네요.

  • 5. 1번~
    '09.9.17 5:39 PM (59.1.xxx.154)

    그냥 단정하게 묶거나 세팅 마시면 될 거 같아요~
    혼사날 아침에 옆도시까지 가는거 책 잡히실 수도 있어요
    아님 시어머님께 넌즈시 여쭤보세요
    이런 미장원이 있는데 어머님 머리 거기서 하면 더 이쁠거 같아요~ 하고

  • 6. 요즘
    '09.9.17 5:43 PM (203.248.xxx.13)

    혼자서 올림머리 할 수 있는 제품들 많이 나와요
    머리 묶고 나오는 잔머리는 스프레이로 정리하고 아래와 같은 제품 고정시키면 미용실 가서 한 머리 같다던데요 한번 검색 해 보세요 옥*이나 지시장에도 많아요
    http://www.lotteimall.com/product/Product.jsp?i_code=2357824&page_code=03&pag...

  • 7. 음..
    '09.9.17 8:26 PM (116.122.xxx.162)

    저도 지방이 고향인 서울 사는 여잔데..
    지방에 생기는 분점들은 서울만 못 해요..
    게다가 임신해서 바쁜 아침에 20~30분 차 타고 다녀오는 것은 몸에도, 시간상으로도 무리예요..
    차라리 그 지역 출장 머리 해주시는 분 알아보시지 그러세요..
    임산부 사이트 보시면 돌잔치용으로 출장 머리 + 화장 해 주시는 분들 있는데..
    평 좋은 분들로 한 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원하는 스타일 사진 뽑아놓으시구요..

  • 8. 저도
    '09.9.17 9:14 PM (125.178.xxx.187)

    시골이예요.
    올림머리 제대로 못할거면 안하는게 낫다 싶어서
    전 두번 다 미용실 가서 드라이만 하구요.
    (망 씌울거라니까 끝에 웨이브 넣어서 해주더라구요)
    망 씌우는 핀 있죠? 그거 사서 했어요. 깔끔하니 그게 나은 것 같아요.

  • 9. 행복바이러스!
    '09.9.18 9:53 AM (122.34.xxx.19)

    결혼식 날 아침엔
    이래저래 맘이 바빠요.

    저도 조카 결혼식 날
    미장원에 차타고 다녀오는데 길이 막혀
    엄청 안절부절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651 李대통령 "지난 10년 국민 안보의식 약해져" 11 세우실 2009/09/17 389
489650 별걸 다 여쭙네요.결혼선배님들, 시동생 결혼식갈때 말이에요.. 10 새댁 2009/09/17 869
489649 단호박들요.. 3 단호박.. 2009/09/17 563
489648 결혼하기 전에는 안시킨다? 19 궁금 2009/09/17 2,026
489647 조선일보 기자 82하나봐요 김소원 앵커 이혼 기사 떴어요.... 17 흠냐 2009/09/17 2,640
489646 모기한테 눈두덩을 물려서 팅팅 부었어요...ㅜㅜ 4 ... 2009/09/17 528
489645 게푸 야채다지기? 4 궁금 2009/09/17 874
489644 시댁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22 궁금해여 2009/09/17 1,298
489643 분양받은 아파드 명의변경문의 드립니다.. 4 정중히 2009/09/17 601
489642 남편 핸드폰보니.. 22 쭈글이 2009/09/17 2,096
489641 욕좀 할게요.)) 주성영 "왜 盧 일가 기소하지 않았나" 11 저를 용서하.. 2009/09/17 626
489640 언제부터 아기를 따로 재우셨나요? 4 아기맘 2009/09/17 636
489639 난 그냥 호박 상태가 궁금했을 뿐이고 할머니는 욕을 하고... 8 내가 만만하.. 2009/09/17 883
489638 요즘 무화과 너무 맛있네요 3 음냐 2009/09/17 573
489637 돌체 앤 가바나에 대한 질문요^^ 3 궁금해서요 2009/09/17 1,797
489636 6살 여자아이에게 why? 전집 사주는건 어떤가요? 7 보라 2009/09/17 925
489635 더 웰 스페이스 라는 병원 인지도가 어떤가요? 5 수원영통사시.. 2009/09/17 657
489634 위암환자에게 좋은 음식 궁금합니다. 4 병문안 2009/09/17 1,902
489633 5살 아이가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자주 그러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1 고민중 2009/09/17 523
489632 왜 집에서 자장면을 만들면 파는것처럼되지않을까요? 15 자장면 2009/09/17 1,724
489631 집을 팔때 도배나 장판등 집의 수리 상태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있나요? 13 ? 2009/09/17 1,809
489630 이자 계산 좀 해 주셔요.. 5 .. 2009/09/17 289
489629 같은 반에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나왔어요 ㅠ.ㅠ 13 심각함 2009/09/17 2,077
489628 명절과 제사를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25 맏며느리 2009/09/17 1,421
489627 인테리어 공사중인집... 아토피 살짝 있는 아이데리고 이사가면 안되겠죠.. 3 욕심 2009/09/17 346
489626 한혜진이 주몽에 나왔던 갸?? 6 한혜진? 2009/09/17 868
489625 갑자기 자전거가 사고싶어여... 2 아줌마 2009/09/17 314
489624 자외선차단제....비누로만 세안해도 되는거죠? 12 ^^ 2009/09/17 1,733
489623 더러운 집에서 창의력이 자란다... 맞나요? 19 청소하지말까.. 2009/09/17 2,047
489622 초등 3 아들땜에 6 울고싶네요 2009/09/17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