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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 맨날 안돼만 얘기하는 나...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자기 눈 앞에 리모콘이 보이면 티비를 틀어달라는 시늉을 합니다.
안 된다고 말하고 모른척하면 자기가 기어코 켭니다.
30분만 보자...그러고 보다가 끄면 난리...티비 안 돼...그러면 난리가 나요...
몇일전부터 티비 장식장에 기어 올라가서 위태위태하게 돌아다니길래 내려오라고 말하고 억지로 끌어내려서 위험하니까 올라가면 안돼... 아기에게 말했습니다. 떼를 부리며 울길래 계속 붙잡고 올라가면 위험하니까 안 돼 계속 했어요. 마~악 울고 자지러지다가 제가 안아줘서 겨우 진정...
밖에 나가서도 아파트 단지에 차도고 계단이고 위험한 곳으로 자꾸 달려들어서
안돼...제지하고 아이는 드러눕고...
오늘도 안돼...제지하고 실랑이 하다 아기 붙잡고 있다가 좀 있더니 제 품에서 잠이 들어버리네요.
이거 훈육이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맨날 안돼...만 하면서 사는 것 같네요...^^;;;
안돼는 상황을 될수있음 안 만들려고 하는데 매일 그럴수도 없고...
그럴때는 붙잡고 훈육을 해야하는건지...
아기라 말을 알아는 듣는건지...
막~울다가 잠들어버리고...
제대로 되고 있는 건가요???
1. ..........
'09.9.17 1:51 PM (123.204.xxx.158)잘하시는 거고요.
애가 고집부린다고 봐주지 마세요.
안되는건 하늘이 무너져도 안된다...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점점 더 기르는게 쉬워집니다.
지금은 애가 엄마 간을 보는중 같아요.
내가 어느정도 떼를 쓰면 엄마가 나에게 휘둘릴까?하고 알아보는 중인거죠..
여기에 쓰신 행동들은 아이에게 위험을 끼칠수 있는거니까
마음약해지지 마시고요.
대신에 위험하지 않거나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게 아니면 마음껏 행동하게
놔두시고요.
'하지마!안돼!'보다는
'이렇게 하자.'라는 쪽으로 말하는 습관을 바꿔보세요.
예를 들어 차도로 나가면 '가지마'가 아니라
'인도에서 놀자.'하시는 거죠.
안되는건 알아도 그렇다면 어떻게해야 하는지 대안을 모르는 경우도 많으니까요.2. TV 조심..
'09.9.17 1:54 PM (58.87.xxx.119)아직 16개월인데,TV 를 보려고 한다면... 아기 있을땐 전혀 TV 안 보시는게 어떨까요? 벌써부터 TV좋아하면, 더 크면 더 심해질지도 몰라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도 보시면서, 훈육방법 참고로 하시길~
3. tv대신
'09.9.17 2:15 PM (219.251.xxx.66)다른 관심 거리를 만들어 주셔야 할거 같아요
저희 아들이 지금 5살인데 저희 아들도 tv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원글님 아이정도에는 거의 안봤어요
제가 tv를 잘 안보는 편이어서 그런거 같기도 했는데...
조금 크니 tv가 재미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는 가 봐요
원글님 아기는 아직 많이 어린데.....
tv대신 책이나 장난감이나....뭐 그런것으로 관심거리를
돌려 보시도록 노력해 보세요
"안돼!!"라는 부정적인 단어가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것은
이론적인 말인 듯 해요
어쩔수 없지만 횟수를 줄여 보도록 노력해 보세요
저도 될수 있는한 부정적인 단어는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아이를 이해 시키려고 노력해요
예를 들어서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하면 "하지마 !!"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ㅇㅇ야~ 네가 위험한 행동을 하다가 다치면
엄마가 엄청 속상하잖아 !! 엄마가 속상해서 울면 좋아?"
라고 말하면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거 같아요
첨엔 힘들지만......차츰 좋아 지실 거예요 ^^4. ^^
'09.9.17 2:27 PM (112.148.xxx.120)저도 안돼는건 안돼! 라고 말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책에는 안돼!! 라는 말을 3돌 이전엔 쓰지 않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며칠전 60분 부모에서도 비슷한 말을 들은거 같아요.
위에 댓글 다신분 처럼....
안돼!! 보다는 다른걸 하자~ 이렇게 말해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저 아는 분은 아기가 어려도 이유를 설명해 주더군요.
여기는 차가 다니는 길이니까 우리 **이는 다른길로 가야해~
아직 우리 **이는 아기니까 이거말고 다른걸 갖고 놀자~ 이런식으로요.
그렇게 항상 설명하니까 조금 커서는 자기가 알아서 말하더군요.
나는 아직 아기니까 이거 만지면 안돼는거죠 그죠? 이렇게요~5. 저도
'09.9.17 2:54 PM (125.189.xxx.19)둘째가 그랬는데...
아예 바깥으로 나가서 놀아줬어요
놀이터에서 놀이터로 다른 아파트로... 2~3시간 놀다와서 점심 먹고 한 숨 재웠네요6. 16개월
'09.9.17 4:10 PM (122.34.xxx.48)역시 이론과 실제는 넘 달라요...
부모 60분 보고 저도 잘 할 수 있을것 같았는데...
관심을 딴데로 돌리는거...정말 하루종일 제가 참견해야하는거죠?....ㅠㅠ
세상이 전부 스폰지로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ㅠㅠ 걍 하고 싶은대로 냅두게...
아...역시 아기들 티비 잘 안 보네요...저희 아기 티비 넘 좋아해요...그래서 요즘은 진짜 진짜 안 보려 하는데 밥할때는 어쩔수 없더라구요...ㅠㅠ7. 아직은,,
'09.9.17 10:38 PM (125.31.xxx.191)안돼! 보다는 조심해! 다치겠어, 떨어진다, 등의 언어자극이 더 좋을것같은 시기인데요.
TV도 한번에 고쳐지진 않겠지만,, tv말고 음악을 틀어준다든지 여러가지 대체방법을 연구해야해요 나가놀아주는게 좋긴한데,,,8. 애초에
'09.9.18 12:30 AM (210.123.xxx.199)그런 말할 상황을 안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저는 TV 콘센트에는 아기 손이 닿지 않아서, 아기가 TV 켜려고 하면 (보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아기가 버튼 누르는 것을 좋아해서 전원 버튼을 눌러요) 코드를 뽑아버려요. 그러면 장난 쳐도 소용 없고요.
아기를 데리고 나갈 때는 무조건 유모차에서 안전 벨트 채운 후에 놀이터에서만 풀어놓아요. 놀이터에서 올 때는 다시 유모차 타고 안전벨트 한 후에 집에 와서 내리고요.
아기 때문에 거실장은 아예 치웠구요.
일관성 있게 키우는 것도 좋지만, 안돼 하고 말할 일을 최대한 줄여놓은 후에 하는 게 맞다고 생각 돼요.9. 원글이
'09.9.18 2:20 PM (122.34.xxx.48)윗님 맞아요. 저도 그럴 상황을 안 만들면 된다고 생각해요...그렇게 생각해왔구...
근데 그게 님처럼 착착 잘 되질 않네요.^^;;;
티비 문제는 하루 티비 안 틀고 리모콘 가리켜도 절~대 안된다고 하니까 해결된것 같고...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부모 60분도 못 보구 아무것도 못보게 됐어요...)
한차례 호되게 무시당한 이후로 티비대에 이제 올라가지는 않는데...
주위에 놀거리가 이렇~게나 많은데 뭐 그렇게 안 되는 것만 찾아서 골라서 하려고 하는지...참...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게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저도 일관성을 잃는것 같고...
(예를 들어 서랍열겠다고, 하이체어에 올라가겠다고 떼쓰는 등...)
서랍장과 의자 치우는것도 한계가 있으니깐요...ㅎㅎㅎ
지금은 그냥 막 울고 떼쓰면 무시해요. 관심을 딴데로 돌리도록 하거나...그렇지만... 힘에 부침니다...ㅠㅠ
글구...16개월 쯤 되면 놀이터에서 잘 노나요? 울 아가는 놀이터 가면 할게 없어서그런지 심심해하고 그냥 행길을 막 걸어다니다가 꽃보고 좋아하고 아파트 계단 난간 보이면 올라가고 자전거 길로 내려오고 뭐 이런것들을 좋아해서요. 그래서 다음 전세는 차 안다니는 단지로 이사갈려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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