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된 아들 키우는 맘입니다.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있을떄 다른 아이의 머리,머리카락에 손을 댄다든지 얼굴에 손을 댄다든지 하면 (혹시 꼬집거나 찌르거나 잡아뜯을까봐) 전 제 아들래미 손을 다른아이로부터 치워줍니다. 다른 엄마 가방을 탐색? 한다거나 해도 전 내버려두지 않고 못만지게 합니다. 다른 아이 장난감도 못뺏게 하고 제가 가지고 간 장난감으로 대체해줍니다.
그런데 함께 있게되는 엄마들 중 몇은 자기 아이들을 그냥 내버려 둡니다. 모임에 장난감도 아무런 간식도 안가져오고 그냥 옵니다. 저희 아이보단 몇개월 빨라 걸음도 빠르고 몸동작도 빠른 아이들인지라 저희 아이가 맞은? 적도 있고 저희 아이 놀다가 빼앗긴 장난감도 있고, 제 가방도 검사받은 적도 있습니다. 간식도 저희 아이만 먹이는 것이 좀 그래서 전 항상 여분을 싸가지고 가다보니..항상 제가 간식을 챙기는 사람이 된 듯합니다. ㅠㅠ
어제도 모임이 있었는데, 문득 제가 우리 아이의 자유?를 막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아이는 마음껏 놀게 놔두는데, 저희 아이만 제가 너무?? 관여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불편했었습니다.
이런 제가 잘못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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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울 때 이런 모습 어떤가요?
궁금해서요 조회수 : 559
작성일 : 2009-09-17 13:07:43
IP : 119.195.xxx.1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뽀하하
'09.9.17 1:09 PM (211.229.xxx.50)다른사람에게 피해는 안주는 한도내에서만 허용해야겟지요..그개월에 아기엄마들끼리의 모임은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2. ㅎㅎ
'09.9.17 1:16 PM (220.70.xxx.185)님 성격이 넘 남에게 피해 안 끼치려는 성격이라서 더 불편 할 수도 있을듯합니다.
다른 엄마들은 매번 올때 간식 안 챙기는데 굳이 다른 애기들까지 매번 챙기지 마셔욤
사실 챙겨도 그리 고마운 줄 모르잖아요?3. 내미
'09.9.17 1:46 PM (211.182.xxx.129)아기를 어릴 때부터 엄하게 키우면 자라면서 육아가 수월해지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커져요. 님이 잘 하고 계신거예요. 너무 큰 자유는 버릇없음이 되죠.
좀 엄하게 키운 저희집 아이들 지금 인사성 바르고 예의바르단 소리 자주 듣네요.
그리고 엄마 무서운 것도 알구요. 화이팅~~~4. .
'09.9.17 4:06 PM (211.212.xxx.2)애 기 안죽인다고 뭘 해도 그냥 내버려두는 엄마들이 있더라구요.
기 안죽이려다가 애 버릇 다 버리죠.
그런 엄마들이랑은 어울리지 않는게 원글님께 좋을거 같아요.5. +_+
'09.9.17 4:23 PM (211.52.xxx.130)친구가 고등학교 교사인데 그 친구 말에 의하면,
아무리 막나가는 아이라도 '엄마 모시고와라' 또는 '엄마께 알리겠다'라고 하면 제발 그러지 마시라고 벌벌 긴다고 해요.
그런데 간혹 그렇게 얘기했을때 '뭐 그러시던가요'라는 반응을 보이는 아이가 있답니다.
엄마 무서운 줄 모르는거죠. 그런 아이는 교육이 통하지 않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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