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느 엄마들처럼 아이에게 기대치가 있답니다.
아직 8살이니까요...아직은....
다행인지 아이가 상위권에 속해요.
읽기, 쓰기, 수학... 등등. (외국인데, 무슨 학고가 제대로 된 시험이라는게 없네요. 중간고사, 기말고사, 월례고사 등등 전혀 없어요. --;;)
저는 공부는 습관을 들여서 본인이 해야한다구 생각해서 별다른 과외 하지 않구 그냥 놀게하는데요.
학교에서는 영어도 12살 수준이라구 하구, 수학도 영재반에 들어가서 배우는데, 얼마 전 치른 국제기준의 시험에서 그저그런 점수를 받아왔어요. (이 시험은 원하는 사람만 신청해서 보는 시험이에요. 한반에 10-15% 정도 보는 거 같아요.)
경시대회 같은 거였는데, 영어시험 보라구 신청 해 놓고는 비슷한 유형의 문제 단 한가지도 않풀어보구 그냥 놀다가 보냈어요. (저 무심한건가요?) 학교에서도 그런 류의 시험은 본적이 없다구 그러네요.
1주일에 3번, 1시간씩 수영을 하는데, 같이 수영하는 아이의 한 엄마는 1시간 내내 코치랑 2-3m정도 떨어져 서서 계속 아이에게 눈짓을 하며 뭔가를 지시하더라구요. 엄마가 포즈도 직접 잡으면서 뭔가를 가르치구요. 오늘은 시합할 때 관중들 구경하는 스탠드에 올라가서 25m 수영장을 계속 따라다니면서 아이를 지켜보구 코치하더만요.
다른 엄마랑 얘기하면서 저 엄마 대단하다... 근데,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요?...
그렇게 한다구 아이가 잘할까요? 하니까, 그 엄마 말이 '근데, 애가 진짜 잘하더라구요.' --;;
전 아침에 학교 보내면서도 '오늘도 재미있게 놀다와~ '라구 인사하구, 수영 같은 경우도 열심히 하라고는 하지만, 기록을 잰다든지 시합을 내보낸다든지 하진 않거든요. 공부도 그렇다구 봐야죠. 알아서 하겠거니...
피곤하면 하루 종일 짜증날거라 생각해서 8시반이면 무조건 자라구 하구요.
제가 좀더 신경쓰면 아이가 많이 달라질까요? 훨씬 더 잘 할 수 있는데 그냥 방치하는 걸까요?
요즘 입시에 관한 글 많이 올라오는 거 보면서 제가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구 아이를 키우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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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어느정도 극성을 부리면 효과가 있을까요?
유유자적 조회수 : 1,199
작성일 : 2009-09-16 19:51:40
IP : 121.98.xxx.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09.9.16 7:55 PM (58.237.xxx.112)뭐..그런 생각 드네요.
애가 잘하면 열성엄마
애가 못하면 극성엄마 그런말도 있지만,
확실히 엄마가 챙겨주면 잘한다고 하긴 하던데요.
그게 진짜 잘~~ 해야 돼요. 조금만 잘못하면 뭐랄까 애 잡는 엄마가 되니까요.2. 그거
'09.9.16 8:15 PM (119.196.xxx.66)케이스 바이 케이스..
극성 부려 잘하는 아이 있고 놔둬서 잘 하는 아이있고.
극성부리니 부작용나는 아이있고 놔두니 풀어져 헤매는 아이있고.
이러쿵저러쿵 해도 누구도 답을 주지 않아요. 성향 봐가며 하는 게 좋죠.
애 성격이 드세면 엄마가 극성 부리고 싶어도 못 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 --::3. 본인의
'09.9.16 8:49 PM (203.130.xxx.40)노력이 최고예여
4. 음..
'09.9.16 9:05 PM (121.179.xxx.231)엄마의 극성은 저학년땐 먹힐지 모르지만..
고학년 올라 갈수록 본인이 목표를가지고
스스로 노력하는게 제일 효과적입니다..5. ...
'09.9.16 9:35 PM (219.241.xxx.24)엄마정성으로 중학교때 까지는 어느정도 돼요
고등학교가면 그거 가지고 안되는 애는 아무리 해도 안되구요
반면 엄마정성이 조금만 들어가면 최상위권 갈 수 있는 아이가
그게 없어서 어느정도에서 그칠 때 그런 경우가 가장 안타깝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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