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 조회수 : 1,311
작성일 : 2009-09-16 13:18:30
올해는 너무나도 일이 많은 해네요.

남편과도 힘들고
이사해서 애들역시 자리잡는데 힘들고...

근데, 초등1학년 담임쌤한테서 어제 전화가 왔어요.

전학생으로 아이가 왔지만
너무 산만하고 지시사항을 따르지 않는다며...
수행평가로 시험을 치는데 연습도 하지않고
하지싫어요. 못해요 소리만 한다며...
다른애들 다 하교했는데 혼자남아 1시간동안 연습을 시켜도
할 생각이 없다구...ㅠㅠ
지금 그냥 보낼테니 잘 다독여서 연습시키라고 하더군요.

죄송하다는 말만 가득했네요..ㅠㅠ

전학온지 한달도 안됐는데 알고보니 담임쌤께서 담주 화욜 육아휴직에 들어간다구....
그래서 새로운 선생님 오실텐데 걱정된다구...

어떻게 교육 시키면 우리애가 좀 바뀔까요? 하니 워낙 활동적인 아이인거 같아서
운동을 시키던 뭔가 스트레스를 풀수 있도록 해주라면서...
그리고 집에서 꼭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집중하라고 교육 시켜달라더군요.

전화 끊고 머리에 두통이 생기면서 어찌나 아프던지...
남편 일때문에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이 드는데 아이문제까지 생기니....

조금뒤 아이가 왔는데....겁을 집어 먹고 왔더라구요.
선생님이 엄마한테 전화하는걸 봤으니 엄마한테 혼날까봐...
그래서...괜찮다고 몇번을 얘기하고 연습을 계속 시키는데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하지 않을려고 하고 저는 선생님 눈밖에라도 나가면 안된다싶어 시킬려고 하고...

요즘 저도 왜이런지 모르겠지만 감정조절이 잘 안돼요.
겨우 마음 추스리며 몇번을 시켜 아침에 학교가기전에 다시한번 하자 하고는
말았는데...

좀전에 아이가 전화와서는 엄마...나 B 맞았어? 하네요.

아이 교육을 어찌해야할지???? 너무 힘듭니다.
저희 애 어떻게 교육 시켜야 할까요?

-. 고집이 쎕니다.
-. 수업시간에 딴짓을 잘한다고 합니다.
-. 자기 의견을 필요이상으로 보입니다.
-. 하기싫은걸 시키면 절대로 안할려고 합니다.
-. 책상에 앉으면 자꾸만 엎드립니다<교육시키고 있는데도 잘 안되네요>
-. 활동적이고 밖에서 뛰어 놀거나 운동기구를 좋아하고 게임,오락을 아주 좋아합니다.
-. 간간히 모면을 위해 거짓말도 합니다.

초등1학년 남자아이의 행동으로 어떠한가요???

------------------------------------------------------------
요즘 주말이면 절에 갈려고 애쓰고 있어요.
절이라도 하면 좀 나을까해서요.
제가 이러니 고스란히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거 같습니다.

혹시 경상도 주변으로 너무 힘들지 않게 갈수 있는 절 소개 좀 시켜주세요.
지난주 청도운문사에 사리암에 갔다 쓰러질뻔했거든요.




IP : 58.236.xxx.1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보다..
    '09.9.16 1:25 PM (122.37.xxx.197)

    제가 아는 분이 그런 경우라..
    엄마가 많이 심약해서 아이들에게 끌려다니기 일쑤고..
    행동이 많은 아이와 놀아주기 보다 종교에 의지에 주말을 거기서 보냅니다..
    제가 생각할땐 일반 사내아이보다 운동성이 강한 아이라 어릴 때일수록 산으로 들로 나가 실컷 놀아주는게 나아 보이던데..자꾸 기도만..
    그래서 절보다 주말엔 아이가 힘껏 뛰어놀게 하셔서 스트레스 푸시는게 좋다 말하고 싶어요..

  • 2. 원글
    '09.9.16 1:27 PM (58.236.xxx.178)

    남편이 아이들을 잘 맡아줘서요... 저보다 더 잘놀아주구...

    휴일이라도 애들 맡기고 저 마음 좀 다스릴려고
    절에 가고 싶어집니다

  • 3. 저,,,
    '09.9.16 1:36 PM (59.1.xxx.154)

    아이 데리고 절에 다녀오심은 어떤가요??
    엄마는 절하고 아이는 절마당서 놀으라고..
    오며 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좀 하고,,,
    초등1학년으로 말하신 행동들 다 할 수 있는거같아요~
    그냥 엄마는 네편이라는걸 알면
    아이도 점점 나아질거에요~

  • 4. 너무
    '09.9.16 1:37 PM (220.123.xxx.20)

    혼자서만 염려하시지 말고,,,

    아이에게 도움될 수 있으니(저의 경우는...)

    가까운 소아정신과에 가보시면 어떨까 의견드립니다

    저희 아이도 1학년인데

    ADHD 약물 치료 받고 행동 개선이 많이 되었어요

    아래 행동과 비슷한 점이 많았고요

    -. 고집이 쎕니다. --------------------------------------> 여전하나 점차 완화됨
    -. 수업시간에 딴짓을 잘한다고 합니다. ----------------------> 완전 좋아짐
    -. 자기 의견을 필요이상으로 보입니다. ----------------------> 좋아지는듯 함
    -. 하기싫은걸 시키면 절대로 안할려고 합니다. ----------------> 이성적으로 설명하면..
    -. 책상에 앉으면 자꾸만 엎드립니다<교육시키고 있는데도 잘 안되네요>----> 아직 어려움
    -. 활동적이고 밖에서 뛰어 놀거나 운동기구를 좋아하고 게임,오락을 아주 좋아합니다.--->시간이 줄고 잇음
    -. 간간히 모면을 위해 거짓말도 합니다.---------------------- > 이건 성장기아동에게 보이는 특징인듯. 가끔 해요

    병원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 5.
    '09.9.16 3:13 PM (211.34.xxx.7)

    절에 간다해도 좋아지지 않아요.
    '너무님'의 조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두 아이가 adhd거든요.
    초등2년 담임선생님 전화로...
    암튼 2년여에 걸쳐 병원다녔구요...
    원글님의 아이는 좀 심한 adhd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병원에 가서..진단을 받아보심이 어떨지요.

  • 6. 원글님
    '09.9.16 6:49 PM (221.140.xxx.222)

    병원가셔서 검사하세요.
    저 고2인데 너무 늦게 왔다고 의사샘이 그러시네요.
    어렸을때 치료 받았으면 고쳤을텐데라구요.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개선하려고 치료받고 있어요.
    보통적인 엄마의 교육방법으로는 고칠 수 가 없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067 님들,, 식초 어떤거 쓰세요?? 5 이쁜우주먼지.. 2009/09/16 811
489066 선물 좀 골라주세요.. 3 추석선물고민.. 2009/09/16 236
489065 youTobe 영상을 USB에 저장하는 방법 4 급질 2009/09/16 492
489064 입술 빵빵해지는 그런 립스틱 .. 9 입술 2009/09/16 1,220
489063 쪽지를 읽고 답장을 안해주는 심리는 뭘까요. 5 맘상한1인 2009/09/16 697
489062 '약간의 흠'도 안된다던 조중동, 정권 바뀌니 '위장전입쯤이야'? 2 세우실 2009/09/16 221
489061 오늘 메인에 WMF 압력솥 행사하던데 사용해 보신 분! 13 사용하는 분.. 2009/09/16 645
489060 반포쪽 아파트좀 추천해주세요,,, (실거주) 9 2009/09/16 1,381
489059 유방암 검진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강남, 송파 쪽) 5 궁금 2009/09/16 2,630
489058 시어머님이 매실액을 끓이셨데요...TT 8 매실질문 2009/09/16 1,314
489057 혹시..지인 중에 금산에서 인삼 판매 하시는 분 계신가요? 4 .. 2009/09/16 455
489056 18개월 아기 변비.. 눈물이 나올려구 해요. 29 제발~~ 2009/09/16 3,158
489055 컴푸터 잘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4 은행나무 2009/09/16 259
489054 어느 매실 액기스가 맛난지요? 장터에 2009/09/16 260
489053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6 .. 2009/09/16 1,311
489052 오미자 씻지 않고 담그나요? 7 좀 급해요... 2009/09/16 721
489051 캐나다 사시는 분들 2 끙끙 2009/09/16 366
489050 나는 피아노를 아주 잘친다----영작 좀. 8 ㅠㅠ 2009/09/16 1,046
489049 밑에 어묵 글 올린 사람 또 부탁 있어요 1 어묵 2009/09/16 256
489048 청문회서 드러난 선량들 도덕성 4 세우실 2009/09/16 241
489047 만사천원 때문에 울었습니다. 15 에이고 2009/09/16 2,126
489046 마포나 영등포역 근처 저렴하고 깨끗한 호텔 아시는분 계신가요? 8 몰라서..... 2009/09/16 959
489045 7만원도 무서워서 지를까 말까... 9 에그.. 2009/09/16 1,474
489044 부산 맛난 어묵 추천해 주세요 7 어묵 2009/09/16 1,218
489043 공중파 방송 기자가 이런 수준 밖에 안되나.. 6 군대 2009/09/16 554
489042 화장독으로 인한 흑피증 치료방법 주원엄마 2009/09/16 451
489041 직장인 절반 “추석연휴 고향 대신 집에서 쉴래” 1 효도안해 2009/09/16 353
489040 백화점 트러블로 인한 화장품 교환 될까요?라고 글 올린 이에요. 8 2009/09/16 952
489039 초2...영어학원 교재 내용이 너무 어려운데...계속 끌고가는게 좋을까요? 1 .. 2009/09/16 1,041
489038 근데 지드레곤 진짜 ,표절한거 맞죠? 완전히 똑같던데. 18 ㅡㅡ 2009/09/16 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