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끼리 가는 태국 골프여행

[....]

제 남편은 자영업합니다..
한번씩 남자들끼리 중국이나 동남아로 골프를 가는데요..  3밤정도 자고오죠..
제가 그리 순진하진 않아서 골프만 치고 오리라고는 생각안하거든요..
근데 같이 가는 멤버 중 한명이 티비에 나오는 사람이예요..
연예인은 아니지만.. 방송인..
제 남편 묻지도 않은 말을 하더군요..
그 형이 티비에 나오는 분이라 이미지 관리때문에.. 그런곳에 가면 이미지가 나빠지기때문에
절대 갈수없다고..
뭐..  그보다 더 유명한 연예인들도 룸싸롱 가서 2차 나가고 한다던데..
한국인 없는 외국도 없지만..  동남아 가서 뭔 짓을한들.. 대수일까 싶네요..
이번주도 태국으로 골프간답니다.. 목욜 밤에가서 일욜 온다나요..
애들한테 관심도없고 부부지간 대화도 없고.... 암튼 돈벌어오는거 외엔 별로 가장 노릇하는건 없는 사람인데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하지 않은게 몇년인데..  또 남자들끼리 골프간다니.. 속이 좀 쓰리네요...
뭐 제가 따라가서 확인 안하는 이상 믿는수 밖에 없지만...
짜증나는건 사실이예요...
참.. 남편 차에서 바이아그라는 아니지만..  뭐 중국말로 적힌 약이 은밀하게 보관돼있는것도 여럿봤구요..
콘돔도 발견된적있어요.. 요즘은 아니지만..
남자들.. 다 그런건 아니지만..
꼭 그런식으로 해소를 해야만 살수있는 동물인가요...
주말에 한시간이라도 가족들을 위해 산책이라도 해주면 억울하지라도 않겠네요...
이상..  남편땜에 속썩는 여인이였습니다

[저희 엄마가]

태국 다녀 오시더니 하신말. 남자만 못보낼 곳.이라고 하시던 생각이 나네요.

[그래도]

님은 참 쿨하시네요 ㅎ
다 알면서도 속아주시고 남편을 돈버는 기계로 잘 다루고 계신 그 시크함 ㅎ
그 내공이 부럽삼 ~~

[..]

100% 니다.

[.]

내공이 대단하시네요..
전 애 낳기전까지 하던 직업상... 그런 인간들 좀 봤네요..
그래서 결혼할때 남자들끼리 절대 여행도 못가고 특히나 골프여행은 못간다 아주 못을 박았습니다.
암것도 모르던 남편... 내 친구 누구도 못믿어??라고 하더만요...(완전 종교에 심취한 친구였음)
전 니 친구가 아니라 남자를 안믿는거다!!라고 했네요..

과거에 했던 일이 여행 관련 일을 해서.... 워낙 많이 보고 들어서인가..
믿을 것이 못되는 것이 남자더만요...
현지 가이드에게 연결해달라고 그러고....
아니면 알아서들 찾아가드만요...
물론 안그런 남자가 없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전 절대 용납 못한다는....

[...]

남자들한테 태국 얘기 들어보면 장난 아니던데요..
차마 적기도 무안한 얘기들...

[.]

필리핀 여행 갔을 때 같은 층에 한국인 남자 골프 여행객들이 투숙했는데
그들 오자마자 필리핀 어린 아가씨들이랑 커플맺기 하더니 그날로 바로 하나씩 짝지어 방 쓰면서 모든 일정을 함께 합디다.
호텔방에서 아침마다 젖은 머리로 나오던 그들과 마주쳤을 때 그 어이없음이란....
태국이라고 다르겠습니까.
이미 부부간의 정신적 유대가 다 끊어지셨다면
그냥 속 편하게 잊고(그게 쉬울까만은...) 아이들과 많은 시간 보내세요.

[비타민]

못 가게 하는 방법 알려드릴까요.
아니, 갔다 와선 다시 못 가게하는 방법이 있죠.
시껍하게 하는..
그러나 여기 쓰면 공개적이 되어서 안되겠네요. ^^;;

같이 가는 남편 친구분이 방송인이라니,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걸
건드려주면 되지요.
그들이 가장 무서운게 '소문''연예기자가 알기'라지요?

그거 소문나면 그 방송인은 망신이지만 님 남편은 괜찮지요. 소문일뿐이니...
그러나 다시는 그런데 못 갈겁니다.
보는 눈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크...]

가진거 많은자는 잃을것도 많으니...
슬쩍 잡지사 서너군데만 흘려도 되겠네요.

비행기표에 날짜와 시각 정도....

보는눈이 많은데 그리 못한다구요?
한국에서도 보는눈이 많아더 할짓 못할짓 다하는것 같던데요. 유명인들이요.

[..]

에긍 님아..우야동동 남편이랑은 콘돔착용하고 잠자리 가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