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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 주변 아지매와의 대화

똘방이 조회수 : 684
작성일 : 2009-09-13 18:32:23
병원입니다. 몸이 좋지 않아서 한 10일 입원해야 합니다.
뭐.... 술병이구요.... 간 땡이가 부었다나?.... 각설하구요....

링거 뽑고 병원 1층 로비 옆 벤치에서 담배 피고 있었습니다.
바람도 쒈겸..... 손목에 반주를 끼고 있었습니다. 왠 아지매가 그게 걸렸던지....

아지매 : 하느님을 믿으보시죠?
나 : 부처님을 믿으보시죠?

앞으로의 대화 내용이 뻔한지라.... 첨 부터 저리 답했습니다.

아지매 : 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나 : 옛날 부터 있어 왔다던데요? 언제 창조를....?

아지매 : 태초에 뭐시기....
나 : 태초부터 있어 왔다던데....?

아지매 : 하느님을 믿으면 온갖 인간사 및 만물은 관장히시므로....
나 : 부처님도 그러한데요. 부처님을 믿으보시죠? 나무 관세음....

아지매 : 하느님 아멘.... 뭐시기.... 할렐루야....
나 : 나무 관세음....

그러고는 횡~~ 하니 병실로 돌아와서 동전 3개 넣고 올립니다.

뭐.... 전도.... 좋은 일이죠. 불교에서도 주변에 널리 전도하라고 꼭 많은 분들이 불법을 접할수 있도록 전도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막무가네로 하지는 않죠. 자연스럽게.... 또는 인연이 닫으면 꼭 그리하겠노라 맘 속으로 그리 생각하고 있고.... 뭐, 안해도 그만입니다.
이번 인연이 지나면 다음 인연도 있으리라.... 그래서....

뻔하게 전개 될 스토리.... 괜히 여러 소리 섞어 봐야 열만 받을 것이고.... 횡~~하니 피해 버렸습니다.

아~~ 소주 생각 납니다.
없으시겠지만.... 혹, 병문안 오시겠다면.... 딴건 싢코..... 소주 한병 가져오심 됩니다. 꼭이요.....
IP : 59.22.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9.9.13 8:07 PM (58.232.xxx.197)

    난 기독교인이라고 하면 일단 한심스러워 보입니다.
    말 한마디도 섞기가 싫어져요.
    온갖 좋은말 다 가져다 붙이면 뭐합니까?
    하는 행위들을 보면 저들이 좋은말로 떠들어대는 모든게 거짓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요.
    겉과 속이 다른 추잡한 종교가 기독교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기독교인이 말하는 그 천당이라는곳....
    정말 기독교인이 죽어 천당에 간다면 그곳은 온갖 악취로 넘쳐나는
    쓰레기통일 것입니다.

    마 23:13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마 23:25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 2. 똘방이
    '09.9.13 9:36 PM (59.22.xxx.143)

    하나 빠트린게 있네요.
    어디서 줏어 들었는지.... 불교는 종교가 아니고 철학이라네요.

    기독교.... 죽어서 천당 가거나 지옥으로 가죠.
    불교.... 윤회하거나 해탈하여 부처가 되죠.

    사후 세계관이 명확한데 철학이라니....?
    뭐....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피했심다.

  • 3. 잘했어요,
    '09.9.13 9:53 PM (219.241.xxx.38)

    정말 한심한 기독교인들 너무 많아요, 차고 넘쳐요, 피곤합니다........왜들 그렇게
    결사적인 전도를 할려고 드는지.....그렇게 완벽하게 종속되어 산다는 느낌이 행복한 걸까요?

  • 4. ..
    '09.9.14 8:23 AM (219.251.xxx.18)

    외래 병동 가기 싫어요.
    하루 종일 죽치고 앉아 전도할 고객을 찾느라고 두리번 두리번.
    그시간에 어디 봉사라도 다녔으면 합니다.
    환자 보호자 전도하려는 그분들, 환자 가족들의 마음은 헤아리지도 못하면서...이구.

  • 5. 개독인들
    '09.9.14 11:17 AM (114.204.xxx.143)

    꼭 하는 얘기 (불교는 종교 아닌 철학).
    전 그소리가 어찌나 철학적으로 들리던지 공부 잘 하셨나봐요 했대니까요
    그래도 무안한 낯빛도 없답니다
    목사가 그리 가르치면 고대로 조잘대는지 아무튼 지겹다 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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