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작은 동물원이 있어서 종종 가요.
마른 풀을 사서 토끼나 사슴한테 먹여주는 걸 좋아하거든요.
오늘도 신나서 토끼한테 풀을 먹여주는데,
작은 토끼가 애 손가락을 깨물었네요.
5미리 정도 둥글게 상처가 생겨서 피도 좀 나고,
관리소같은 곳에 가서 소독약을 발랐지요.
사육사가 자리에 없는지 자세히는 모르고 질병없는 토끼니까 아마 괜찮을 거라고 했어요.
그래도 걱정이 되어 다니는 소아과에 전화해보니 간호사도 잘 모르고,
상처가 작으니 괜찮겠지.. 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ㅠ.ㅠ
큰 동물원(어디라고는 말 못 해요. 창피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수의사에게 물어봐달라고 했더라구요.
아!!!!! 진짜 이상한 부모 취급한다.. 전화하지 마라.. 했는데도 기어이. ㅠ.ㅠ
그럴거면 차라리 종합병원 응급실에 가서 물어보던가,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결국 병원엔 안 가보고 집에서 다시 소독하고 박트로반만 발랐는데,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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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토끼한테 물렸어요. --;;;
토끼 조회수 : 925
작성일 : 2009-09-11 22:10:35
IP : 116.40.xxx.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11 10:12 PM (114.129.xxx.42)네 별 이상 없을거 같아요. 다음부턴 아이에게 꼭 주의 시키세요.
풀도 기다란거 먹여야 되요. 토끼들 이빨 날카로워요.
출혈이 심하거나 살이 많이 패인건 아니라서 별 이상 없을거에요.2. 저희아이는
'09.9.11 10:14 PM (118.46.xxx.138)집토끼에게 손가락을 물렸지요.
시골 친정집에 기르던 것이었는데 아이 손가락 물리자 총알처럼 시골병원으로
달려서 파상품 주사맞추고 왔어요.3. ..
'09.9.11 10:18 PM (114.207.xxx.188)토끼 절대로 안 순한 동물입니다.
주의해야해요.4. 원글
'09.9.11 10:20 PM (116.40.xxx.88)참, 제가 소아과에 전화했을 때 DPT(파상풍 포함) 예방접종했으면 괜찮다는 말 들었거든요.
2007년 5월에 4차 접종까지 끝났는데, 파상풍 주사를 따로 맞아야 할까요?
간호사가 괜찮다고 했으니 괜찮겠죠?
그리고 남편을 흉 본 이유는 의사한테 물어보면 되지 이 동물원과 관련도 없는
수의사한테 물어본다는 것 때문이었어요.
정~ 물어보고 싶으면 시내 동물병원에 물어보는게 나을 것 같았구요.5. ..
'09.9.11 11:00 PM (125.177.xxx.52)얼마전 기사에서 토끼에게 물린아이 손가락이 잘렸다는 글 읽었어요...
생각보다 힘이 굉장한가 봅니다.6. 파상풍 안맞아도 됨
'09.9.11 11:11 PM (125.186.xxx.33)4차까지 접종 끝나셨으면 괜찮습니다.
성인도 원래 권고사항은 10년 마다 부스터 맞도록 되어 있는데 다들 그냥 다치면 그때 바로 맞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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