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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정말 이 동네를 떠나고 싶어요.
해서 결국 어른들까지 언쟁을 하게 되었구...
그 아빠의 막말 (맞은 아이가 띨띨해서 그런거라는...)로 더 이상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말 섞지 않고 내가 똥 밟았다 하고
거기서 끝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그 일을 아이의 담임선생님도 알게 되셨네요.
선생님께서는 맞은 우리아이가 많이 다쳤나 걱정이 되어서 물어보신 거라
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안 좋네요.
그렇다고 미주알 고주알 주절주절 어떻게 된 건지 담임선생님한테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욕을 하고 때린 아이의 엄마가 자기 아는 사람들한테 유리하게 말을 하고 다니고
있다고 하던데 자꾸 억울한 기분이 들어요.
전 더이상 말할 가치도 없다 하고 입을 다물었더니 오히려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정말 똥 밟았다 하고....미친개한테 물렸다 하고 이제 정말 끝이다 하고 넘어가야
하는 건지...기분이 왜 이리 찜찜한 지 모르겠어요.
이 동네 이사 와서 5년을 단 한번도 구설수에 오르내린 적이 없는데
올해 학교때문에 우리 아파트로 이사 온 다른아이때문에 이렇게 속상한 일이
생기다니....정말 짜증나고 화가 나네요.
그 엄마 그 전에도 전할 필요도 없는 말을 제게 전해서 사람 기분 나쁘게 한
전력이 있거든요.
담임선생님께서는 단지 아이들이 싸운 이야기만 알지 다른 건 모른다 하시지만
얼굴이 화끈거리고 죽겠네요.
제가 초등학교 입학전에 이사를 하려고 했는데 집이 안 나가서 조금 더
있게 되었는데 이제는 정말 빨리 이사 가고 싶어요.
그 엄마가 이사 오기 전까지는 이사 가고 싶은 생각 절대 없었거든요.
그런데 같은 아파트에 그 엄마가 산다고 생각을 하니 정말 아파트에...이 동네에
쌓인 정까지 다 무너뜨리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어찌 피해자가 아닌 사람이 챙피해서라도 입을 다물어야지
자기 유리한 쪽으로 이야길 하면서 다닐 수 있는거죠?
정말 정말 사람이 무섭고 싫어지네요.
왕따니 집단 폭행이니 말도 많지만 정말 요즘 왜 이렇게
맞은 아이가 더 당당하지 못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ㅜㅜ
1. ..
'09.9.11 5:22 PM (61.255.xxx.144)그 엄마한테 말하세요. 뒤에서 남의 말하고 다니지말것이며,당신 아들이 다시는 내아들 못때리게 하라고. 이럴땐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수밖에 없어요.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도 클거구요 앞으로 계속 마주칠거 아니에요. 당장 큰소리나는 싸움하게 되더라도 한번 그렇게 무섭게 해놓으면 쉽게 님이야기 못합니다. 그리고 저 아는 분은 님같은 경우를 당했는데 그집에 찾아가서 부모보는 앞에서 애한테 한번만 더 내아이를 못살게 굴면 아줌마가 니목을 졸라놓겠다고 했대요
그랬더니 안그러더랍니다. 속으론 별욕을 다했겠지만 상관없잖아요2. 그러게요
'09.9.11 5:26 PM (121.132.xxx.236)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 가해자는 당당하고 피해자가 더 기죽어 지내게 되네요.
3. 똥밟은여자
'09.9.11 5:30 PM (114.206.xxx.244)윗님처럼 하고 싶은 마음 정말 굴뚝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하면 제가 한 행동이 또 나쁜 쪽으로만 과장 되서 그쪽 친한사람들끼리
또 나나 아이의 이야기가 돌까봐 이쯤에서 그만 두려고 하고 있거든요.
더 이상 그들의 입에 나나 아이 이야기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도 싫고요..
저랑 친한 분들도 다들 말리시는 분위기거든요.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그냥 참으라고...그리고 잊으라고 하는데....
더 큰 싸움 되기 전에 그냥 참으라고 하는데....ㅜㅜ
일단 참고 또 참았다가 이사 가게 되면 그때 한마디 할까봐요..
정말 그렇게 생각없이 살지 말라고요...4. 비슷한 경험을
'09.9.11 5:37 PM (110.10.xxx.7)해 본 경우라 제가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간 것 같아 가슴이 쿵쾅거리네요.
뻔뻔한 인간들...
결론은 상종하지 말자였습니다.제 경우는 말이죠...
투닥거려봐야 똑같은 인간 됩니다.5. 저도
'09.9.11 6:04 PM (110.10.xxx.18)그런 일이 있었어요
정말 똑같은 사람으로 여겨질까봐 창피하고...
그런데 사람들은 다 알아요...말을 안할 뿐이지...
참고 기다리세요6. 똥이 ..
'09.9.11 6:10 PM (122.44.xxx.196)더러워 피하지..무서워 피하는 거 아니잖아요..
그냥 상종을 하지 마세요.
뭐라고 해도 열배 부풀려서 떠들고 다닐 게 뻔하거든요....7. 다 알아요
'09.9.12 11:05 AM (220.75.xxx.199)윗분 말대로 말을 안할뿐이지 그 여자가 진짜 못된 여자라는걸 사람들은 다 압니다.
다들 더러워서 피하거나 행동하지 않은 양심인거죠.
그런 사람은 또 충돌하게 될테니 지켜보세요.
행동하는 양심이 많아야 이 사회가 제대로 된 세상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