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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아기데리고 KTX 타도 될까요?

아기맘 조회수 : 977
작성일 : 2009-09-11 12:04:03
친정이 지방이예요.
집에서 서울역까지 가서 3시간여타고 40분걸려서 차타고 다시 집으로..^^
그래도 친정이 넘넘 가고 싶네요.
임신 출산으로 2년넘게 못갔어요.

남편이랑 추석땐 너무힘들고 하니 그전주에 다녀오자고 했어요.

그런데..
신종플루에다 어수선한데......아기랑 다녀와야할까 고민에 빠졌네요.
자꾸 안가다보면 못갈텐데...
아기를 넘 보고싶어하시는 80넘으신 할머니 엄마 아빠 동생들...^^
아마 간다하면 오지 말라하실테지요.

아흐.....어찌하면 좋을까요???

요즘 기차타보신분들 분위기 어떠셨나요??

요즘 아기데리고 대중교통 타고 가긴 너무 위험할까요?

쉽사리 결정을 못내리는 겁보라....판단이 안서요

도와주세요.  
IP : 124.254.xxx.1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1 12:06 PM (114.129.xxx.42)

    저 얼마전에 17개월 아기 데리고 대구 - 서울 KTX 타고 죽을뻔 했네요.
    딴게 아니라..우리 아기가 너무 설쳐서요..-_-;;
    KTX는 거의 비지니스 용도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대부분 남자 직장인들..
    차라리 아줌마들이라면 좀 이해해줄듯 했는데..다 남자분들 밖에 안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 2시간동안 객실밖에 있는..거길 뭐라고 하죠? 아무튼 화장실 있고 그런곳에서
    아기 업고 서서 갔습니다. TT 2시간 동안요. 잠깐씩 엉덩이 붙이고 앉고..
    아기가 얌전한가 봐요. 부럽습니다. 우리 딸은 잠깐도 가만 안 있는 타입이라..
    제가 너무 힘들었네요.

  • 2. 사과맘
    '09.9.11 12:09 PM (116.122.xxx.11)

    저 대전까지 두어번 타봤는데요.
    그 50분동안 정말 민망해서...
    잘때는 괜찮았는데..
    어쩔때는 간식주고 먹여도 한 20-30분 남는 시간에 애가 가만이 앉았어요.
    자꾸 걸을려그러구요. 딴 사람한테 방해되요.
    그래서 못타네요..

  • 3. 맞아요^^
    '09.9.11 12:12 PM (59.1.xxx.154)

    주변에 아이가 있으면.... 좀 민폐이긴해요
    신경이 곤두선다는...
    새마을호에는 유아동반석이라는게 있었던거는 같은데,,,

  • 4. 아기맘
    '09.9.11 12:13 PM (124.254.xxx.169)

    어 그렇군요. 신종플루만 걱정했어요..ㅠㅠ
    울아가도 아마 걸어다니려고 하고 가만히 안있을텐데..
    밖에 나가선 잘 자지도 않는 예민한 녀석인데...걱정이네요.
    소리도 엄청 지를텐데...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겠네요.

  • 5. 저도
    '09.9.11 12:15 PM (58.142.xxx.71)

    한 시간여 기타 타고 움직이는데도 힘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대부분 주무시거나 신문 보시니 아이 목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고
    아이는 자꾸 묻고 걷자고 하고 아이 웃는 소리도 신경쓰이더라구요.

  • 6. 서기가서울
    '09.9.11 12:36 PM (221.132.xxx.33)

    전~ 서울 시골은 광주입니다.~ 이번명절 8개월 아가랑 명절날 내려갈려고 KTX특실예매했다가 취소했습니다. 주변에서 반대가 많아서요~ 부모님이 명절날 내려오지 마라고 통지까지 하던데요~ 플루도 플루지만 격리된 공간에서 3시간을 내려온다는게 아이 건강에 않좋다면서 ~ 내려오지 마라고 합니다.~ 옛날에 방송한 KTX 실내오염 관련된 방송이있었는데.. 아이들한테는 상당히 않좋을껏 같습니다. 님도 명절 내려가시는것 걱정하시는거죠?

  • 7. 매우..
    '09.9.11 1:26 PM (121.162.xxx.43)

    매우 힘듭니다. 윗분 말씀처럼 아기가 가만 있지 않아요. 저희도 시댁이 진주라 기차탔었는데요..아주 곤혹스럽습니다. KTX는 빠른 대신 좌석이 불편하고 분위기가 아주 조용해서 부모가 엄청 예민해 지구요. (아이도 지루해 합니다.)
    새마을호는 유아동반석이 있긴한데(별건 아니고 그렇게 몇간을 지정을 해놔서 아이 있는 부모들이 그 칸으로 예약을 해서 애들을 좀 모으는..), 가는 시간도 좀 걸리고, ..
    결정적으로 애가 심심해 해서요, 계속 들락날락. 우리애는 특히 그 기차사이 화장실 하고 문 있는 칸 있잖아요. 거기 있겠다고 해서 고생이었어요...
    에효..플루도 큰 걱정이구요..
    플루가 없으면 차라리 비행기 타시면 나을텐데..... 가능하면 자가용 있으시면 가시고 아니면 좀 나중에 가시면 어떨까요..

  • 8. 아기상태에 따라.
    '09.9.11 1:27 PM (114.204.xxx.218)

    저도 집이 지방이라 애들 둘 데리고 남편도 없이 ktx 더러 이용했어요.
    아예 밖에서 서 있을 작정을 하구요..
    아이도 답답해 해서 좀 칭얼댈라치면 바로 밖으로 나갑니다. 칸과 칸 사이에 있는 곳은 그래도 좀 시끄러워도 되니까요.. 거기 간이 의자에서 아기 데리고 있다가.. 재우기도 하고.. 뭐.. 그랬어요.. 꼭 가셔야 한다면 참고하세요...^^

  • 9. 8개월때부터
    '09.9.11 1:51 PM (211.244.xxx.252)

    지금 26개월까지 한달에 한번 이상 ktx 타고 서울-동대구 왕복했어요.
    15개월이면 님이 안고 타시기엔 불편하실거예요. 옆에 타는 승객도 그렇구요.(일반석의 경우)
    유아동반석 끊으시면 성인 1/4 요금만 내시면 되요.
    창구 가셔서 끊으셔야해요. 의료보험카드 등 증빙자료 보자는 일은 한번도 없었어요.
    그리고 출입구쪽 좌석 달라고 하세요.
    아기때문에 들락날락 거릴 일 많아서 그 자리가 편하고 가격도 5% 더 할인되어요.
    특실은 분위기가 더 조용하고 사람 없을때가 많아서
    애가 자고 있을땐 좋은데 깨서 분답게굴면 엄청 눈치보여요^^;;
    저는 애가 칭얼거리면 바로 객차 사이 공간에 나가서 놀았어요.
    거기도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쉬기도 하고 재우기도 하고 그랬어요.
    근데 객차 안에 공기 너무 안 좋아요.
    저희애 아토피 천식 있는데 기차타고 나면 항상 기침하고 심하면 앓아눕고 했어요.
    안태우는게 상책이긴 한데 저희는 사정이 어쩔수 없어서 ㅠㅠ
    저도 다음주에 미리 내려갑니다.
    추석때는 더 복잡할것 같아서요.
    혹시 모르니 긴팔 얇은 옷 챙겨가시고 물, 아기 장난감, 간식 등 챙겨가세요.^^

  • 10. .
    '09.9.11 3:19 PM (121.184.xxx.216)

    korail홈에서 아동으로 예매하시고 역사 창구에서 의료보험카드 제시하시고 유아석으로 바꾸시면 돼요. 그래도 아이한테 한 자리를 내주는게 아이가 덜 보채더라고요.
    에휴, 저도 한동안 경상도에서 살아서 ktx 무진장 이용했더랍니다.
    오죽하면 아예 할인카드를 발급받아 타고 다녔죠.
    제 딸도 어지간히 소리지르고 돌아다니는 아이여서 잘 때 아니면 거의 객실 밖 의자에 데리고 나가 앉아있었네요. 아기 엄마는 힘들겠지만 또 장시간 여행가는 다른 분들한테 민폐를 끼치면 안 되겠지요.

  • 11. 힘들긴합니다
    '09.9.11 4:39 PM (110.11.xxx.3)

    제가 아이 돌 전부터 친정이 지방인지라 KTX 타고 다녔는데요..
    진짜 힘들긴 힘들어요.. 애는 제가 안고 타니까 괜찮을 듯 싶긴한데 옆좌석이나 앞좌석에 상당히 신경이 거슬리는 것 같더라구요.
    애가 가끔 보채기라도 하면 @_@ 그럴 땐 어쩔 수 없이 애를 안고 통로쪽으로 나가요..
    그래서 항상 준비물이 아이 동영상 틀어줄 수 있는 미니기기였어요. 소리도 틀어두면 다른 승객들한테 방해되니까 이어폰 준비하고요..
    아이 간식 많이 준비하고, 장난감 다른 것도 준비하고요...그래서 짐은 한짐이었지만..
    우리애가 지금 44개월인데 돌 전부터 타서 그런지 지금도 잘 타고 다녀요. 요즘은 스티커북 들고 탑니다. 그럼 스티커북에 스티커 다 붙일 때 까지는 조용히 잘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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