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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철없는 새댁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09-09-10 19:14:00
제가 써놓고도 다시 보니 민망해서 다 지웠습니다

진심어린 충고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 차~~암 철없죠?
저도 참 이기적이란 생각에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기 까지 합니다
어떤분이 앞으로 살면서 더큰일들이 많을텐데 벌써 부터 그리 심한말이 오가면 어쩌냐구...
생각해보니까 소름끼치네요

저 친정에서 안하무인으로 살았습니다 나밖에 모르고 나만 제일 잘났는줄알고
그버릇 어디 가겠습니까 남편은 또 막내라고 자기 밖에 모르고 전 형제없이 외동이라 저밖에 모르고...
사실 남편이 댓글들볼까봐 지웠습니다 이번에는 진짜 2차대전일어날까 싶어서..

친 언니처럼 토닥여주시고 측은함에 헤어지라는분들에 댓글을 보면서 제가 뭔짓을 하고사나싶은게
정신이 확~~돌아오네요
맞습니다 내 개인적인 공간도 아닌데 나 속풀자고 험한말 잔뜩 써놓고 뭘 잘했다고...ㅠㅠ
솔직히 남편욕하면 속이다 시원할줄 알았는데 너무 미안하네요 제가 잘해준것도 하나없으면서...

휴~~전 언제쯤이면 철이들까요
대학 2학년때 만나서 얼추 5~6년을 알았는데도 아직까지도 지기싫어 하는게......
저 많이 반성하고 뉘우칩니다
저도 사실 잘한게 하나도 없네요
생각없이 써놓은 댓글들엔 화도 났지만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좋은 경험인거 같네요

그런데요 아직까지는 대놓고 남편한테 욕한적은 없구요 ㅋㅋㅋㅋ
제가 하고싶었던 말들을 그대로 옮긴겁니다
그리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ㅋㅋ

다 퇴근하고 저 혼자 앉아서 맥주 한캔하면서 변명늘어놓고 갑니다
남편한테 얘기좀하지고 문자날려야겠네요
아~~이런  술마셔서 차는 놔두고 가야지..택시비 많이 나올텐데~~~~~~
나쁜말이든 좋은말이든 충고 감사합니다
공짜로 인생공부 많이 했습니다
다음에 글남길때는 흉한말은 아예~~~~

감사합니다
IP : 112.144.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0 7:15 PM (114.129.xxx.42)

    누구나 신혼에는 죽일까 살릴까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번 들만큼 힘들답니다.^^
    그 시절이 지나면 조금 편안해질거에요. 앞으로 남편 길 잘 들이셨음 좋겠어요. ㅎㅎ

  • 2. 전화위복
    '09.9.10 7:17 PM (211.207.xxx.49)

    첨부터 잘 하는 사람 없어요.
    다 이러면서 철들고 그렇죠.
    원글님 첫단추를 잘 못 채운 걸 깨달았다면 지금이라도 얼른 풀고
    차근차근 다시 채우시면 됩니다.

    뭐 이런 글 쓰는 저도 그닥 잘하는 거 없이 나이만 먹은 16년차 입니다만 ^ ^
    행복하소서~~ (정덕희 버전으로다 ㅋㅋ)

  • 3. ...
    '09.9.10 7:19 PM (86.96.xxx.91)

    븅신 개에,,,새끼에

    남편분 자기 욕을 이새끼 하면서 공개적으로 게시판에 올린것을 알고도 2탄 쓰시면서 원글님이랑 같이 산다는게 놀랍구요.

  • 4.
    '09.9.10 7:22 PM (125.181.xxx.215)

    뭐 그리 잘났다고 글을 3탄까지 써놓고 난리래? 다시는 여기다가 더런 글 올리지 마세요.

  • 5. 전혀
    '09.9.10 7:32 PM (222.111.xxx.233)

    현명하지 않으셨구 그 글에 좋다고 댓글달면서 2탄 3탄 기다린다고
    부추키는 분들도 정말 아니였어요.

  • 6.
    '09.9.10 7:34 PM (218.38.xxx.130)

    저두 새댁이라면 새댁인데요
    1년은 정말 피터지게 싸웠었어요.. 저희도 둘다 참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이라..^^
    정신차리고 잘 해주면 또 서로 잘 해주게 되고..그러네요
    힘내세용

  • 7. 원글님아
    '09.9.10 9:03 PM (221.146.xxx.74)

    전 아이들을 키우면서
    배운게 하나 있습니다.

    화 날때
    입으로 풀면 시원할 것 같지만
    말이 거칠어질수록 내 마음도 거칠어진다는 거지요

    저 잘되라고 야단하는 자식일도 그런데
    남편은 아무리 좋아도 남 입니다.

    저도 연애 팔년 결혼 이십년 살면서
    사이가 좋다면 꽤 좋은 부부인데
    그래도 부부는 돌아서면 남이에요

    안 사실 거 아니면
    화 난다고 막말은 하지 마세요
    돌아서면 풀릴 거 같죠
    계속 다투었다 풀어졌다 알콩달콩 살면 모르지만
    어느 순간 넘어지면 그것들이 다 날이 되어 돌아오는게 부부간이랍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욕하면
    아내는 그게 다 지워질까요
    풀어져도 남습니다.
    남자도 매한가지에요

    대놓고 욕한적 없다고 하셨는데
    앞으로도 하지 마세요
    잘난 것, 지기 싫어하는 것과
    거친 부부싸움은 다른 거니까요

    부부가 싸우기도 하고 화풀이도 하지만
    한계는 꼭 지키시는게 나중을 생각하면 훨씬 이롭습니다.

  • 8. ..
    '09.9.11 9:25 AM (125.139.xxx.90)

    아무리 속이 상해도 남편에게 험한 말 하지 마세요.
    내가 망가지고 내 속이 더 문드러지지요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면서 사셔요

  • 9. 혹시
    '09.9.11 10:37 AM (116.127.xxx.115)

    그 븅신찌질이새끼랑 살면서 글올리신 분인가요?
    안그래도 어찌되었나 싶어서 자게 들어와봤는데..
    제 동생이라면 ...
    그냥 서로 갈 길 가라고 꼭 말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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