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10월부터 삽질하게 생겼네요...

[물은생명일세]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  PD수첩 보고 있는데..
휴.. 정말... 머리 아프네요...
정말... 저는.. 이쪽 관련업을 하고 있는데...  4대강 찬양하는 말들..어이없네요
제게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도 .. 나오셔서 숨은 뜻을 모르네 어쩌네.. 하는거 정말 웃기네요.. 헛참...


어제 9월 9일 4대강 1단계 입찰을 마감하였습니다...
(총 3단계로 10월쯤 2단계 공사 발주 내년 초에 아마도 마지막 3단계 발주 예정이라 합니다.)
9월 마지막주쯤에 4대강 1단계 최종 시공업체가... 선정될 예정입니다.
보통 턴키/대안 공사는 입찰후 심의까지 1~2달사이가 걸리는데... 2주 조금 넘은 시점에서.. 이렇게 빨리 진행하는..  사업은.. 건설회사에 재직한 저로서는 거진 처음이네요.


휴..


어제 4대강 1단계 참여합 업체 현황입니다.  이중 각 공구별로 한개 업체가 9월 마지막주에 선정될것입니다.
다 대기업이죠..??  컨소시엄까지 합치면 우리나라 40위권 건설회사중에 달랑 2개사 빼고는
다 4대강 사업에 들어가있습니다.


8개 공구 입찰 참여업체 현황  
공구  건설사  
금강 6공구  GS, 현대산업개발  
금강 7공구  현대, SK, 동부  
한강 3공구  대림, 삼성중공업  
한강 4공구  삼성, 대우, 두산  
낙동강 20공구  SK, 동부, 쌍용  
낙동강 30공구  대우, 포스코  
낙동강 32공구  현대, 삼성, 두산  
영산강 2공구  신동아, 삼성중공업  


물이란건.. 생명같아서.. 함부로.. 인위적으로 건드릴경우에 재앙이 무섭습니다.
학교다닐때... 교수님이 말씀하시기를..
가장 무서운 것은.. 물.. 그리고 흙이 물을 만났을때....  

4대강의 사실에 대해서 계속 예의주시해야할 거 같습니다..

휴... 정말.. 한심하겠지만... 이렇게 반대해도...
전 제 업무상 4대강 2단계 검토 및 기안을 작성해야합니다..


휴...

[머리]

아퍼~그냥 두면 안 되냐구요

[...]

저 아는 사람도 이번 낙동강 개발로 2~3억 보상 받아서 신났더라구요..

[이런거보면]

재밌네요.
아무리 공부잘해서 좋은데 취직하고 교수면 뭐합니까. 그죠?

결국 무식한 위에서 시키면 아무리 자기 지식과 어긋나도 해야만 하는 현실.

[머잖아]

거대한 재앙이 닥칠겁니다.

[ㅠ.ㅠ]

침몰하는 대한민국이란 배에 타고 있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