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와 결합돼 70년대 노동운동가로 유명했죠.
이우재, 장기표, 그리고 제정구씨 등이 기억나고
김문수, 이재오 등도 기억나는데 장기표씨가 서경석 목사와 함께 수도권 이전 반대운동을 벌였더군요.
학생시절 운동권에 잠깐 참여했던 기억으로 장기표씨를 기억하곤
이후 외국에 나와 하나님일을 (기독교랍니다. 개독이라고 너무 말 막하시는 분 섭섭해요)
하다보니 새카맣게 잊었는데 제가 번역 일을 하거든요. 네이버에서 노동운동 관련 기사를
찾다보니 장기표씨가 나온 거에요. 저는 돌아가신 줄 알았다가 제정구씨랑 헷갈렸다는 사실을
뒤늦게서야 깨닫고 궁금해졌네요.
노통 서거가 없었더라면 이대로 관심 끊고 내 할 일 하면서 살았을지 몰라요.
하지만 노통 서거가 제게 준 충격이 컸어요. 제 핏속에 면면히 흐르는 좌빨(?)기를 살렸다고나 할까요?
물론 번역 일을 하면서 간간히 신문 헤드라인을 보면서 시대가 어떻게 흐르는지는 깨달았죠.
예컨대 대선때 다크호스로 부상한 문국현 후보가 갑자기 검찰 조사를 받는다던지
박연차 회장에 대해 조중동이 마구 써갈긴달지, 혹은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어마어마한
벌금형을 내린다던지(아, 신영철은 왜 대법원에 남아 있는 걸까? 그를 쫓아낼 방법은 없는 걸까?)
왜 한국에는 마피아처럼 감쪽같이 저런 사람을 해치우는(?) 단체가 없을까? 과히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을 그런 생각들을 많이 했죠.
실망스러운 건 대학시절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사람들의 변절을 보는 거에요.
그 뿌리는 김영삼의 3당 합당에 있다고 보고 있구요.
이재오, 오세훈, 김문수를 보는 내 맘이 참 씁쓸하네요.
제가 NL계열은 아니었고 PD지지자여서
그런지 그쪽 사람들이 먹물들이었군 하는 맘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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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씨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시는 분?
어! 그 이름 조회수 : 367
작성일 : 2009-09-10 11:43:12
IP : 201.231.xxx.1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돌멩이
'09.9.10 12:38 PM (121.162.xxx.224)장기표! 한국일보에 한국현대사 [장기표의 나의 꿈 나의 도전]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신문명정책연구원(www.weldom.or.kr) 원장. 전태일기념사업회 이사장 입니다.
2. ;;
'09.9.10 1:26 PM (122.43.xxx.9)몇년전에 김윤환, 이수성 이랑 이상한 당 만들어서 국회의원 떨어졌던 기억이 나서요.
그땐 많이 실망했었는데... 그 모습이 싫다는 느낌보다는 ... 초라해 보이더라구요.
지금 검색해보니 아주 저쪽으로 간거 같지는 않네요....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나 보네요. 실험중이라는 표현을 보니...
한때 좋아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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