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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의 카드..

파리(82)의 여인 조회수 : 981
작성일 : 2009-09-10 10:09:48
그동안 DJ 시절이나 노무현정부시절에도  수많은 정계진출의 카드를 거부하고
기회만을 보던 정운찬전총장이 자기와 코드도 맞지않은 이명박정부의 총리로 들어간 것이
많은 사람들의 화제에 올랐군요  도대체 들어가면서 어떤 매력적인  “빅카드”를 받았길래 간것일까요

그카드가 얼마나 매력적이었기에 지지도가 가장 낮은 이명박정부의 다른자리도 아닌
총리자리로  옮기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궁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빅카드에 대해서 알수 있는 사람은 퍽이나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추측해보는 수밖에 없겠네요..

일단은 정운찬이라는 인물이 정치계에 입문하려고 할때는  몇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첫째는  정운찬 만들기의 조직과 지지도에 대한 보장이겠지요.
MB가 원하든 원치 않든 그것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사람 정도는  누구일까요?
저는 가능하다면 먼저 이재오를 꼽겠습니다  
그는 친이계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으며 적어도 이정권하에서 몇 가지 카드를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일단 기존의 한나라당 체제하에서 생각해 보면
경선에 들어갔다 합시다  경선결과에 상관없이
두번째는 박근혜가 두번 양보를 할까요?  정운찬이 차기를 노릴까요?
이부분에 들어가면 이사람들의 인격이나 정치적 능력이나 자질에 상관없이
민주당이 얼마나 약하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무슨이야기인고 하면  민주당이 지금 상태로 제대로 된 대선후보를 키우거나 영입하지
않고 있거나, 야권통합을 위해서 애쓰지 않고 자기자리보전에 연연해 하는 상태에서는
누구도 절대 양보를 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대통령을 할수있는 기회는 내가 얼마나 능력이 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방이 얼마나 약하느냐가 굉장한 유혹입니다.

지금의 정치구도는 역대 정권중에 가장 약하고 힘없고 리더가 부실한 야당이며
역대 정치사중에 가장 “무서운 시민”들로 정치가 견제를 받는 시대입니다.

즉 야당이 약하기 때문에 주요한 정치적 견제를 시민들이 스스로 하는 시대입니다.

MB정권의 주요한 정치적쟁점 대운하, 의보민영화, 방송장악 ,소고기 파동.. 재개발..등 많은 부분이
시민들의 참여로 만만치 않은 견제를 받았습니다
민주당이 반대를 했다고 하나 대운하나 의보민영화 포기를 한 것은 아마 지난 20만명이 시내로
나왔을 때 인걸로 알고있습니다.

말이 20만이지 20만명이 광장에 나온다는 것은 정치인의 입장에서는 끔찍한 일입니다
정치인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무서운 일입니다.
민심을 거스린다는것의 두려움 공포 무시하고 가기에는 정말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친이계의 조직정비 기간입니다.    
한나라당의 소장파의원과 친이계의 연합과 기타 다른 정당과의 거대한
연합전선이 구축되어 박근혜를 밀어버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그어느것도 할마음이 되어있을 겁니다
이유는 현재상황으로 가면  다음 국회의원 선거때 한나라당의 친이계수도권은 전멸이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컨대 정운찬씨와 이재오 씨는 한나라소장파 원희룡 남경필 등을  이끌고 김문수
문국현  장기표 이런 사람들 영입해서 진짜 헷갈리게 중도통합을 내세우려 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장춘몽의 꿈으로 끝날수도 있습니다.....







IP : 203.229.xxx.10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0 10:13 AM (118.32.xxx.195)

    하지만 일장춘몽의 꿈으로 끝날수도 있습니다.....222222222

  • 2. 저도
    '09.9.10 10:14 AM (122.202.xxx.125)

    왜? 정운찬 카드가 나왔는지가 궁금했었는데.........
    역시 헷깔리게 하는 용도이군요

  • 3. ㅠㅠ
    '09.9.10 10:20 AM (203.247.xxx.172)

    야당이 약하기 때문에 주요한 정치적 견제를 시민들이 스스로 하는 시대입니다222222222

  • 4. verite
    '09.9.10 10:25 AM (211.33.xxx.224)

    잘 읽었습니다,,,,,,,,, ^^

  • 5. ,,
    '09.9.10 10:28 AM (58.149.xxx.28)

    항상 감사해요~

  • 6. .
    '09.9.10 10:37 AM (121.161.xxx.248)

    이재오가 뒤에 있을 거란 생각을 못했는데 역쉬~~ 예리하십니다.

  • 7. 감사
    '09.9.10 10:45 AM (211.220.xxx.183)

    한때는 82의여인님 백토대진표를 봐야 백분토론을 보곤했었는데~~

    미친소 파동과 미네르바등장으로 자게가 정말 활기차게 넘어가기도 했었고

    그때부터 82죽순이가 되어버린 저는 그때가 너무 그립네요---

    조심조심님의 정말 조심스런 경제소식에 많은 도움도 받았었고 구름이님과

    소심님까지... 요즘은 다들 잘계시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그래도 82님께서 꾸준히 글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어디서도 알아낼 수 없는, 짧은 내 머리로는 상상도 할수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에

    오늘도 82 고수님들의 글에 목마릅니다.....

  • 8. 몽이엄마
    '09.9.10 11:08 AM (211.237.xxx.54)

    저는 정말 왜 이분이 이 시기에 나오신건지 정~~~말~~~~궁금합니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숙제지만....
    82의여인님 항상 좋은 글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9. 그렇군요.
    '09.9.10 11:15 AM (220.65.xxx.2)

    글 잘 읽었습니다.
    아.. 민주당이 야당의 역할을 잘 해야할텐데..

  • 10. phua
    '09.9.10 2:47 PM (114.201.xxx.155)

    민주당에서 인물이 나오기 전까지
    견제하는 만만치 않은 시민세력 20만에 머릿수 하나 보태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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