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 10년차..
두사람이 약간 욱하는 성질은 있어도 그냥저냥 무난하긴 합니다.
그러나 너무 시시콜콜 대화로 인해 정말 저는 저대로 남편을 무시하게 되고
남편도 시시콜콜 떠들어 대는 아내를 상대는 해주지만 맘속으론 대충 무시하는게 보이구요.
적당한 대화로 서로 자유롭게 생각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하는 것도
별의별 감정의 상태까지 어떨땐 이웃 엄마의 감정까지 자세하게 묘사하니 (주로 제가)
저는 저대로 해놓고도 에너지가 소진돼 나중에는 짜증도 나구요.
이게 은근히 중독이 있는게 어느샌가 남편도 제가 자질구레하게 묘사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혼자 고민해서 내린 결론이 내 말수를 줄이자 였어요.
일단 평상시는 아이의 상태 일거수일투족을 얘기했는데(전화로든 저녁에 와서든) 그거부터 관두고
남편한테는 저의 결심을 얘기하고 사랑이 변해서 그런건 아니니까 중요한 건만 전화로 하자 약속해두고
지금 진행하고 있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우선 제가 남편을 덜 무시하게 되고 남편도 마찬가지.
그리고 연애시절 느꼈던 약간의 신비감마저 드네요.
대화가 너무 없어도 안되지만 저희들처럼 넘쳐나도 나중엔 싸움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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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다시 연애시절로 시도중
대화 줄이기 조회수 : 968
작성일 : 2009-09-09 16:38:52
IP : 122.100.xxx.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흑..
'09.9.9 4:44 PM (218.38.xxx.130)재밌어 보여요
저도 남편과 연애 시절 놀이 가끔 하는데..
좀 떨어져 앉아서 수줍은 척~ 툭툭 건드리고..ㅋㅋㅋ2. 저희도
'09.9.9 5:06 PM (59.25.xxx.132)부부간에 대화가 많은 편이에요.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근데 말하다보면 서로 좀 막하는 경우가 많아요.
남편은 자기가 나이가 많은데 제가 너무 막해서 그렇고, 전 제가 어리다고 남편이 무시하는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요...
서로 존중해주는게 부부인데 그게 자꾸 깨지는것 같아요...
아~ 좋은 방법이 없을까...저도 고민중입니다.3. ㅎㅎㅎ
'09.9.9 5:14 PM (124.195.xxx.201)저희는 5분 대화를 합니다.
딱 5분만~~ 나머지는 말싸움 ㅠㅠㅠ4. 위님
'09.9.10 1:05 AM (115.139.xxx.100)넘 우껴~~~
전 맨날 꾸벅 ?꾸벅 조는데 깨우면서 듣게 합니다.
그래도 부부간에 대화를 해야하니까...
남들이 보면 안쓰럽다 하겠죠?
천만에요.9시부터..이르면 8시에도 자는사람입니다.
그래서 대화가 줄었어요.
라이프 싸이클 이거 아주 중요합디다.
몇살이냐구요?30대 후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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