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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목욕탕에서 누수가 발생해서 아랫집 천정이 썩었네요. - -

세입자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09-09-09 14:55:21
아랫집에 가보니 욕실바로 옆에 붙은 방의 벽에 벽지고 젖어 있고,
천정쪽은 곰팡이가 생겨 무지하게 냄새가 나더군요. 그곳이 붙박이 장쪽이라 냄새가 계속나는데도 눈에 띠지는 않았더군요.
저희집은 평소 안방에서 곰팡이 냄새가 많이나서 몇일전 화장대를 들어내고, 장판을 들춰보니 욕실에 붙어 있는 쪽 장판 밑이 까맣게 썩어 있더군요.
설비하시는 분이 보시곤, 욕실 누수가 안방으로 가서 바닥이 썪은 것이라 욕조 까지 뜯어내고 방수 공사 다시고, 아랫집 물새서 썩는 것은 변기와 세면기쪽 배관에 문제가 있는 것같아 벽을 뚫고 배관을 손봐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이런 식으로 공사를 하게 되면 최하3, 4일은 아예 욕실사용을 못하고,
목욕탕 바닥 제거 하고 벽체를 뚫으면 엄청난 먼지와 소음이 있을 텐데 걱정이네요.
저희는 세입자라 비용이야 집주인이 내겠지만,
이사 온지 몇달 안됐는데 집보러 올땐 몰랐던 곰팡이가 싱크대 부터 아이 방, 이젠 안방 바닥, 뒷베란다, 앞베란다 창고까지 곰팡이가 하도 많아 신물이 나고, 또 문닫고 사는 겨울엔 아이 건강에 안좋을까 걱정이 되네요.
특히 뒷베란다엔 키위나, 복숭아 등 과일 상자를 내놓으면 한 삼일 만에 상자와 과일 외관에 곰팡이가 피어요. 매일 문을 열어 놓는데도요.
진작에 고장나 못쓰기 일보직전인 욕실 수전, 샤워기 수전 이사 오자 마자 교체 요청했더니 아직 물 나오는 데 뭐가 문제냐는 식이셔서 그냥 다 제돈으로 고쳐놓고, 벽지 곰팡이 슬은 부분 남편이랑 도배하고 했거든요.
집주인이랑 괜히 얼굴 붉히고 맘 상하기 싫어서.

그런데 이제 대 공사까지 하게 생겼으니
아직 4살, 6살 아이들 데리고 하루 종일 공사하는 집에 있을 수도, 그렇다고 세간살이 다 두고 인부들한테 열쇠맡기고 집을 비울 수도 없구요.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맘같아선 이참에 이사가고 싶기도 한데 이사비용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고. 저희 이사 온지 6개월 됐는데 지금은 전세 값이 그때보다 4, 5천 정도 오른 상태라 전세값만 보면 집주인입장에서 이사비용 내주는게 그리 무리는 아닐 듣도 싶구요.
혹 공사해보신분 어떠신지 경험담 알려주세요. 살면서 할 수 있는 공사인지요.
또 세입자가 어찌할 수 있는지도 알려주세요. - -
IP : 222.234.xxx.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9 3:11 PM (114.200.xxx.47)

    살면서 욕실 공사 하루 하는것도 보통 아니던데 완전 대공사 하게 생겼으니 소음이며 먼지며 정말 몇일 아이들 피신 시키는게 좋을듯 싶어요.
    당연히 화장실도 못쓰고 청소 해야 하는일까지 완전 까마득하네요.

  • 2. 저도
    '09.9.9 4:34 PM (116.39.xxx.158)

    지금 딱 님과 같은 상황입니다. 저희 아래집에 물이 센다길래 가보니 정말 뚝뚝 떨어지는거예요 .. 저희 집은 아니라고 ... 아파트 관계자들 보고도 이상없다고 갔는데 ... 왠걸 구조 바꾼다고 큰방 입구쪽 화장실 벽에 가구 들어내니 벽에 곰팡이필려고 하고 바닥이 썩어가고 있네요 . 전 내년1월이 만기인데 .. 애 데리고 인부들오는것도 싫고 공사 뒷치닥꺼리 하기 싫어서
    11월초에 나갈려구요 ...

  • 3. 저도
    '09.9.9 4:49 PM (222.234.xxx.92)

    님, 그럼 이사 비용이랑은 어떻게 되는 건지요. 전 만기가 너무 많이 남아 있어 어찌해야 할지....가슴이 답답하네요. 타일 몇장 뜯어네도 붙이는 것도 먼지 엄청 많다던데....

  • 4. 저흰
    '09.9.9 7:18 PM (116.39.xxx.158)

    벽에서 마루바닥까지 썩은상태라 ... 공사가 장난 아닐듯해요 ... 제돈 들어서라도 떠나야죠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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