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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간 호칭이.....

호칭 조회수 : 681
작성일 : 2009-09-09 02:51:04


저와 제 사촌이 있어요.

저와 동갑이긴 하지만, 저보다 생일이 넉달이 빨라서 오빠라고 하면서 자랐습니다.

동갑이지만 오빠라고 하는게 억울하거나 나쁘다는 생각 한번도 안했구요.

그런데 결혼후 남편하고의 만나는 자리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남편은....., 정말 자기주장만 옳다고 하는 사람이라 아무리 말을 해도 들으려고 하지않아요.

문제는,

남편이 저보다 나이가 3살 많아요.

그런데 사촌오빠가 남편보다 나이가 어리기때문에 자기가 형님이어야 한다는거에요.

그게 말이되나요?


아무리 쌍둥이 자매라도 1분먼저 태어나도 언니라는데요.

주변에도 그렇게 태어나 결혼을 하신분도 쌍둥이로 태어난 언니의 남편한테 형부라고 하는걸 봤습니다.

그렇다고,

제 사촌오빠가 형님소리를 듣고싶어서 그렇다는건 아니에요.

솔직히 나이가 3살이나 어린 오빠가 제남편 대하는게 쉽지도 않을꺼고,

지금도 만나면 먼저 머리숙여 인사하고 그러는데,

(만나면 남편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거드름 피우고 먼저 인사하는 법이 없었어요.
그래봐야 일년에 두어번 만나는자린데두요)

남편은 그게 맞다는 거라네요.

저희 엄마가 설명을 해도, 자기는 자기 주관대로 자기가 형님소리 들으면서 지낼꺼라는데,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

며칠전 이혼하려는데 시댁에서 아이를 데려간다고 글을 올렸던 사람이에요.
말다툼의 발단이 이문제였어요. 갑짜기 술을 마시고는 시비를 걸면서,
장인장모가 보는 앞에서 저를 밀치고,

암튼, 그때 도움주신 모든분들덕분에 용기얻고있어요.
고맙습니다.


IP : 58.225.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남편분
    '09.9.9 2:59 AM (211.208.xxx.180)

    공부를 좀더 하셔야겠어요.
    처가 족보도 엄연한 족보인데 아내의 오빠한테 본인이 어떻게 형님이 됩니까?
    생판 남이라면 몰라도요.
    남편 분이 나이가 세 살 많다니 서로 존대하면 되겠네요.

    그런데 남편 분이 굳이 형님 소리를 듣겠다고 남들 앞에서도 우기신다면
    비웃음 좀 당하겠는데요.

  • 2. ..
    '09.9.9 3:47 AM (68.37.xxx.181)

    남편분이 가정교육 없다고 부모님을(시부모님) 욕보이고 있군요.;;;

  • 3. ㅎㅎㅎㅎ
    '09.9.9 7:51 AM (221.146.xxx.74)

    역서열을 서로 껄끄럽긴 합니다만

    옛날엔
    형제 많은 집엔
    때로 막내가 큰 형제의 자제보다 어린 경우도 생겼다 합니다
    그럼 막내 삼촌은 큰 조카의 아랫사람이 되나요?
    가족간이라 가족내 서열을 따르지 않습니까?

    여자분들은 당연히 시가의 서열을 따르면서
    남자분들은 안해도 된다는 뜻으로
    '처갓집 족보 개족보'라는 말이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옳게 부르시는게 좋겠지요

  • 4. ~
    '09.9.9 8:21 AM (114.129.xxx.28)

    저도 처갓집족보 개족보란 말에 광분한 1인~

  • 5. ..
    '09.9.9 11:09 AM (125.177.xxx.55)

    남편 진짜 말이 안통하네요
    그냥 대충 지내면 되는걸 꼭 형님대접 받아야 한답니까
    솔직히 우리나라 서열 .. 비 효율적이고 엉망이죠

    무조건 남자쪽 우선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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