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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즈질 결단력

지름신도질려간다 조회수 : 663
작성일 : 2009-09-08 22:25:59
정말 오븐 고민을 주구장창 하고 있어요.
성격상 한번 사면 자주 바꿀거 같진 않은데
문젠 이미 주방이 나름 포화상태라는거~
광파오븐 놓기엔 자리가 조금 부족해요.
놓을수는 있는데 좁아 보일듯 해요.
컨벡스가 컴팩트해 보이는데 생긴것만 보고 고를수도 없는 일이고

뭣보다 원래의 용도에 충실치 못하게 위에는 타고 안은 잘 안 익는다거나
골고루 색이 안 난다거나 하면 곤란할텐데
어쩌면 몇달째 에누리만 들락거리며 가격등락폭을 보고 마트나 백화점 갈때마다
한번씩 오븐 문만 열어보고 한번은 삼성하우젠이 좋아뵈고 한번은 엘지광파가 좋아뵈고

지금까지의 결론은 내부세척은 삼성이 쉬워보이는데 선반을 끼우는 별도의 구조물?이 있어
내부가 복잡해 보이고 엘지광파는 내부세척과 내구성이 조금 떨어져 보이는 내장재에
선반 끼우는것은 심플하니 좋아 뵈네요.

둘다 맘에 확 와 닿게 외부가 맘에 들진 않고요.
생긴걸로는 소형전기오븐 컨벡스 udn20 맘에 들고 9282는 비대칭인게 맘에  안 들고
둘다 성능에 대해서는 약간 의심이 들고..
최근의 경향은 또 광파보다는 소형으로 맘이 굳어가는데 최종결정은 뭐가 될지.
하여튼 저처럼 오래 고민하는 사람도 없을 거예요.ㅠㅠ
지름신이 오면 휙~~질러 버리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전 사까마까신 정도가 아니라 지름 게으름신이 정착해선지 뭐든 휙~ 사버리는게 너무 어려워요.

전 마트 가서 양파,당근 고르는것도 다른 분들은 그냥 턱턱 잘 담으시던데 전 이거 저거 막 보고 고르고요.
그렇다고 제가 고른게 월등히 좋은줄도 모르겠어요.
그냥 기본적으로 물건 살때는 갈등을 해야한다 생각하는거 같아요.
때문에 쇼핑도 항상 혼자 가요.친구랑 가면 고민하는거 보고 옆에서 힘들까봐서요.

그런데 웃긴게 큰거는 막 질러요.
결혼한지 6년째인데 두번은 거주목적으로, 한번은 순수투자로 집을 총 세번 사봤는데
매번 제가 막 서둘러서 샀어요.
별로 고민도 오래 안 했고요.
신혼집은 마이너스였고 두번째 집은 이익 남겼고 세번째 집은 지금 잘 살고 있어요.
물론 가격도 올랐고요.
너무 웃기죠?

어쨌든 이 밤도 또 고민중입니다.
장터도 기웃거리고 혹 좋은 상태의 중고오븐이 올라오지 않을지 생각하면서요.
IP : 211.179.xxx.1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8 10:48 PM (116.33.xxx.43)

    저도 비슷해요. 결혼전 옷이나 물건살때는 이쁜거 안이쁜거. 딱 보면 답이나오는데..
    결혼하고 신혼살림 고를때는 정말 미치겟어요. 어쩜 이리 못고르는지..
    그릇이며, 가구들이며, 커튼..등등. 하나 하나 정말 고민에 고민을..
    이건 성능도 봐야 하고. 오래쓸지 안쓸지..인테리어 효과있을지. 짐 되진 않는지.. 별별 고민을 하네요. 처음엔 잘 몰라 결혼한 주변친구들한테 수다도 떨겸.. 물어보고 햇는데.
    친구들도 점점 지겨워하는듯해서^^; 혼자 고르고 있어요. 아직.
    이제 하나씩 골랐구요.
    홈세트 그릇은 친구랑 충동구매해서 샀다가 막상 갖고 와서 보니 찍힌것도 있고 해서
    다시 갖고 가서 반품(들고가느라 죽는줄 알았네요) 그래서 결국은 일반 브랜드껄로.
    다시 주문했구요. 디쟌은 맘에드는데.역시나 문양이 깔끔하게 둘러져있질 않네요.
    내가 유별난건지.. 그런게 눈에 딱딱 들어오네요.. 렌지장도 인터넷으로 브랜드주문했다가
    배송중 나무다리가 부러진곳 발견하고.. 다시 반품.. 몇일전 근처 가구점가서 렌지장이랑
    서랍장 사왔어요.^^ 직접 보고 사니 좋으네요.

  • 2. ^^
    '09.9.8 10:49 PM (116.33.xxx.43)

    이제 커텐,이불 남았는데.이건 어디가서 사야 할지.. TT 나가서 직접 보고 사면 좋은데
    일땜에 시간이 안나네요TT

  • 3.
    '09.9.9 12:24 AM (110.11.xxx.161)

    장고 끝에 악수 둔다고 했던가요???
    저는 하다못해 마트서 채소를 사더라도 좋은 거 고른다고 비닐 속에 있는 걸 이리저리 돌려가며 상태를 살펴보다가 집어넣는데... 집에 가서 풀어보면... ㅜㅠ

    글구 뭘 하나 사 온 게 맘에 안 들거나 좀 하자가 있어도 다시 갖고 가기가 귀찮고 싫어서 그냥 쓰고 맙니다...에효~

  • 4. 새로
    '09.9.9 8:21 AM (119.69.xxx.79)

    더 좋은 모델이 계속 나오잖아요
    참고 기다리면 정말 꽂히는 모델이 있지 않을까요 ㅋㅋㅋ

    저는 맘 먹고 부엌공사까지 감행해서 대리석 상판 잘라내고 가스오븐 샀거든요
    그런데 저 가스오븐 무리하게 사고나서 얼마나 이쁘고 좋은 전기오븐들이 줄을 이어서 나오든지 배아파서 혼 났어요 ㅋㅋㅋㅋ 다 좋아보이는데 저는 디오스가 참 이뻐뵈드라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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