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선물사갖고들어왔어요

[야호]

82엔 정말 좋은 남편두신 전생에 나라구하신 분들이 많아서..
저도 슬쩍 자랑해도 괜찮을것같아서요
남편이 뜬금없이 퇴근해서는 정신없이 82하는 저한테 반지케이스같은걸 내놓네요
뭐야 이건 하고 보니까 정말 아무 날도 아닌데
선물이야 하더니 나가버려서 뭐지하고 봤더니 복돼지 핸드폰 줄이네요 ㅋㅋ
순금 한돈짜리 복돼지ㅋㅋ
얼마전에 핸드폰 바꿨는데 남편이 요즘 아줌마들도 햅틱 많이 쓴다고 자꾸 좋은걸로 바꾸라는걸
공짜핸드폰중에서도 가입비도안내는거 찾아서 바꿨거든요 아주아주 저렴해보이는거로다 말이죠
예전엔 이쁘고 좋은것도 턱턱 잘사더니  
한번 사면 곱게 쓰는데 좋은걸로 바꾸지 옆에서 계속 아쉬워하더라구요
전 아무렇지않았는데 그게 맘에 걸렸을까요
갑자기 안하던 선물을..
자기도 하나똑같은걸로 사지 했더니 자기는 잘잃어버려서 안샀다네요
결혼해서살더니 아주 현실적인 선물을 하네요 환금성 좋다는 순금 ㅋㅋ
암튼 이런거 사갖고 들어올줄도 알고 우리 신랑 철드는아닌가 몰라요
철들자 뭐라던데...

[남편분이]

참 귀여우시네요.
저는 결혼한지 3년 되니까 이 아자씨가 글쎄 선물을 안 사줘요. (뭐 사줄 의무는 없지만 그래도 연애 시절에는 온갖 뇌물로 나를 유혹하더니!!!)

부럽습니다. 넘 부러워서 만원으로는 좀 약하고, 1만5천원 받겠심더.

[큰언니야]

원글님 ^^

만원 & 돼지꼬랑쥐도 같이 보내주세요 ^__________________^

[에구]

올해가 결혼기념 10주년인데...결혼 다이아는 살림살이 어려워 판지가 옛적인데...

[원글]

아무도 안부러워하면 어쩌나했는데 감사합니다..
이따가 입금하러 은행다녀올께요^^

[부러워요]

행복하신 모습~~